남자친구가 데이트비용을 너무 아끼는거 같아요

소이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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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 이제 졸업한 취준생이고요.
남자친구는 25살이고 카센터에서 주6일 일하고 있어요.
사귄지는 썸포함 세 달 좀 안 됬어요.
일주일에 1, 2번 정도 보는데요. 
서로 굉장히 가까운데 살아서 평일엔 남친 일 끝나고 저녁같이 먹고 
주말에는 낮부터 만나서 시간을 보냅니다.
썸타면서 남친이 돈을 잘 못 버는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본인입으로도 얘기했습니다.)
혼자 자취하면서 자기가 월세내고 생활한다하더군요.
하지만 전 딱히 개의치 않았고 저 또한 현재는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제가 뭘 남자의 능력을 따지나 싶기도했어서 
그리고 꼭 돈 없어도 충분히 이쁜연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초반엔 저는 바쁜 학생이었고 당연히 돈도 없었고요.
한 달에 8번 만난다치면 5번 정도는 오빠가 내는거 같아요.
한번 먹는데 오빠가 많이 먹는 타입이라 혼자 2인분을 먹어서 
보통 3만원 이상으론 기본으로 나오고요. 솔직히 매번 먹으면서 너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계속 오빠가 내게만 할 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제가 3만원 이상을 한번에 쓰기엔 부담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초반엔 너무 미안해서 저도 낼려고 했습니다.
알바도 중간에 알아보곤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의욕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오빠가 되게 쪼잔해보이고 찌질해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서로 피시방 데이트를 종종 할때가 있는데 보통 4~5시간 정도 있는데
그 시간동안 음료수 하나만 시켜줬었고요. 저보고 '과자' 먹을래?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아무거나 시키라고 했더니 과자 한 봉지를 시켜놓곤 
제가 게임하고 있을동안 자기 혼자 저한테 먹으란말도 없이 조용히 다 먹고서는 
과자봉지를 접어놓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시내에 놀러갔는데 길거리 음식만 두 번정도 사주고 
서로 아이쇼핑 하다가 헤어졌어요. 남친이 배 고파? '별로 안 고프지'? 이렇게 물어보길래
그냥 그래 이랬더니 자기 혼자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계란빵, 뭐 튀김 같은걸 사가지곤 
혼자만 옆에서 쩝쩝 먹으면서 걷더라구요. 
그 모습이.. 쳐먹는걸로 보이고 정이 떨어졌어요. 오빠가 혼자만 자주 출출해하거든요.
사실 저도 좀 출출하긴 합니다. 근데 오빠 돈 쓰게하는게 미안해서 
배고프단 말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딱히 뭐 본인 먹는거에 정신팔려보여서..말하기가 싫었어요.
그래놓고는 눈치 없이 자기는 배부르다고 후~ 막 이러는데.. 정말...
보통 말이라도 그냥 뭐 어디 들어가 맛있는데가서 여친 먹여주고 싶어하지 않나요?
그래도 주6일 일하면 100은 그래도 넘게 벌텐데.. 
한달에 제가 계산해봤더니 4번 정도 만나니까 
저 만날때는 남친이 10~13만원? 정도 쓰는거같아요. 
저는 뭐 동네 레스토랑 가도 뭔가 눈치 보여서 가장 싼거 시키고 그러는데..
돈이 없어도 뭔가 좀 여친을 위해 해줄려는 '마음' 이 안 보여서요.
그냥 솔직한 제 심정이었어요. 저는 무조건 오빠가 먼저 잘못(?)을 한거같은데
근데 또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그만한 사랑을(오빠기준) 주지않아서 이런 대접을 받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연애초보라 조언이 너무너무 필요해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데이트패턴밥-피시방-산책 
1. 혹시 제가 생각하는면에 있어서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그래서 그걸 제가 고치면 이 연애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건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