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였던 전남친이랑 헤어짐. 도와주셈.

너무힘들어요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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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살이고 전남친이랑은 같은 알바생이였는데 어쩌다보니 눈 맞아서 사귀게 됨. 참고로 엊그제 헤어졌음. 내 첫 연애와 첫 이별이여서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마음 아프고 찢어질 것 같아서 글이라도 써서 쏟아내봄. 사귄건 1-2년? 1년 반 정도 사겼는데 게이 느낌은 정말 하나도 안 느껴질 정도로 마초 성격이였고 침대 관계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음. 그리고 내 첫 연애인 만큼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싶어서 근처 여기저기 많이 쏘다녔는데 이별 이후엔 저기는 걔랑 갔던 곳이였는데 이러면서 회상하는 내 자신이 너무 역겹고 짜증나는데 한편으론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음. 하.. 엊그제 깜짝 이벤트로 25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연락 없이 집 방문했음. 갑자기 쿠당탕 소리가 나길래 넘어진 줄 알고 깜짝 놀라서 바로 들어갔음. 웬 걸 다 벗은 남자끼리 엉켜있음. 그 때 정신이 혼미해진다라는 말이 무슨 느낌인지 와닿을 정도로 유체이탈급이였음. 누가봐도 19금 현장이였고 다른 설명이 필요없었음. 게이를 혐오하지도 않고 동성애자도 혐오하진 않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토악질이 나왔음. 너무 역겨웠음. 눈물 나는 거 간신히 참고 집 뛰쳐나왔음. 전남친 안 따라나옴. 그게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음. 아마 나왔으면 엉엉 울면서 다 따졌을 듯.. 여튼 집 나와서 가는 길에 연락수단 다 차단 박았음. 이후에 정말 게이가 맞는걸까 내가 잘못본걸까 왜 나랑 사귄걸까 왜 나한테 고백한걸까 등등 사진 보면서 너 도대체 왜그런거야.. 시전중임.. 미치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힘들어요ㅠㅠㅠㅠㅠ제발 잊고 싶어요ㅠㅠㅠㅠ 내 첫 연애와 이별을 이따위로 망치고 싶지 않았어요 내 동심에 기억 속 이별은 카페에서 분위기 좋게 눈물 흘리면서 잘가 하는 그런 거였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사귀었던 시간도 너무 아깝고 그런놈한테 아직도 미련 못 버리는 저 자신도 짜증나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