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이 장애인엄마를 배려하지 않은건가요?

어이상실2018.12.27
조회110,771
엄마들끼리 모임이 있어요
1,2주에 한번씩 커피 마시면서 아이들 일상 공유도 하고
학교 생활, 학원 생활 얘기도 나누는 평범한 엄마들 모임이에요
오래된 모임이고 사실상 아이들이 유치원때부터 단짝이고 친하다보니 엄마들도 겸사겸사 친구가 된 모임이에요
저포함 네명 엄마모임이였는데 최근에
제가 한분을 이 모임에 같이 어울릴수 있도록
불렀어요
그 한분은..네 아이가 지적 장애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학교 생활도 힘들어하고 친구도 없고
그분도 멀리서 남편따라 이지역에 온거라 우울증도 오고
이래저래 힘들어하시다가 절 만났고
저에게 부탁을 하시더라구요
아이들끼리 같이 좀 어울릴수 있게 도와달라구..그리고
엄마 모임에도 끼워줬으면 한다구. 그래서 제가 다른 엄마들께도
양해를 구하고 모임에 끼워주게 된거에요...
어제 일찍 저녁을 먹고 카페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우리 딸이 학원 마치고 카페로 온다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딸이 혼자온게 아니라 장애인 인 그 아이도
같이 왔더라구요. 딸은 학원에서 바로 온건데 어떻게 둘이 같이 왔나 싶어서 물어보니
딸이 그러더라구요
"엄마 학교 애들이 ㅇㅇ오빠(장애인인 그 아이. 모임 애들보다 두살 많아요) 괴롭히고 있어서 내가 그러지말라고 하고 오빠 데리고 왔어"
다른 엄마들도 다 잘했다 칭찬해서 저는 가만히 있었어요
물론 그날 집에가서 많이많이 칭찬해줬죠..기특하잖아요.
근데..문제는 오늘 그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하는말이..
우리딸 엄하게 혼냈냐고 너무 혼내지말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의아해서 "딸을 내가 왜 혼내요? 우리딸이 잘못한게 없는데..."
했더니 어제 카페에서 다른 엄마들 앞에서 자기애 괴롭힘 당했다는 얘기한게 그럼 잘한거냐고 하네요...
이게 대체 무슨소린지..싶어서 듣고 있자니,
자기애 괴롭힘 당하는거 그렇게 꼭 다있는데서 얘기를 했어야했냐며 기분이 나빴다고, 그래서 당연히 제가 딸을 집에가서
야단쳤을줄 알았대요
당연히 야단쳐야하는 상황이 아니냐며...
"언니 난 언니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언니 아들 괴롭힘 당하는거 우리딸이 도와줘서 도와줬다고 말한건데 착한일한 애를 혼내라는건가요?" 했더니
착한일은 맞지만 어찌보면 배려없는 행동이였다고 하네요....
곰곰히 생각해보고 사과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던데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참 어렵네요. 우리딸이 배려없이 행동한게 맞나요? 참고로 우리딸 11살이에요.
순수한 마음에 구해준거고, 순수한 마음으로 얘길한건데
이게 문제가 되는걸까요..?
장애인 아이를 키우다보면 민감하고 예민해진다는
얘기는 좀 들었어요. 아무래도 속상한 일도 많이 있겠죠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요. 제가 상처를 주게 될까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댓글 136

Y오래 전

Best정작 괴롭히는집 부모들한테 따지지는 못하면서 괜히 화살이 님딸한테 가네요;;; 저런 사람들은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잘해주는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해요. 상종하지 마세요. 아이한테도 거리두라 하시구요. 장애있는 그아이 불쌍해도 어쩔수없어요

예나오래 전

Best그 상황에서 님이 딸을 나무랐다면 딸이 다시는 가엾은 사람을 도와주지 않겠지요. 칭찬받을 일을 했는데 왜 혼나야 하나요? 장애인이라고 모든 일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 엄마는 지 아들이 장애인이니 당연히 배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본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에요. 자꾸 그러면 못 만난다고 하세요. 배려를 강요하지 말라구요.

ㅇㅇ오래 전

Best그엄마가 예민해요 그러면 어울리기힘들텐데...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그쪽으로 노력하지마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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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오래 전

그 엄마가 아들을 부끄럽게 생각하는거네요 그리고 아들이 괴롭힘당하는 것보다 자기 체면이 더 중요한 사람인거구요 그 사람 그릇이 그만큼인거에요

오래 전

장애인 부몬데요...그 부모 까칠하고 예민하네요...차라리 중증 부모들은 포기 한게 있어 저렇게 까진 안해요..경증부모들이 그 얇은 끈 하나 잡고 미련을 못 버리죠..내 아이가 소중하면 남의 애도 소중한겁니다..장애아이 라고 배려 받는 거도 어느 선에선 부담 스러워 내 스스로가 거릴 두게 되더이다...비슷한 애들 끼리 어울리게 해주면 되는데 욕심에 그 또한 싫다하죠...그런데 말입니다 청소년기 지나면 부모도 애도 포기하더이다...용의 꼬리라도 되고 싶어하지만 나중엔 뱀의 머리로 만족하더이다

오래 전

한건 알겠지만 화살의 방향이 글쓴님 따님에게로 왔네요 저라면 그분과 딸 사이 딸을 위해서라도 멀리 할거에요. 우울증 환자 인지 의식에 피해의식껴있으면 돌리기쉽지않고답없어요 그런식으로는생각못했네요 제생각과는다르지만 얘기한다고 하고 아이에게도 그어머니 생각을 표현은 해주되(아이들사이를 갑자기놀지말라할수는없으니)그어머니와는거리 유지 할거같아요

33녀오래 전

그 엄마가 자격지심 있는듯 해요..

ㅇㅇ오래 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하신게 맞아요. “우리 딸이 도와줬는데 고마운줄도 모르고 지적을 해?” 이런 시혜적인 마음으로 장애인분을 대하시는건 잘못된 거에요. 누군가가 괴롭힘 당해서 도와준건 잘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앞에서 떠들 필요는 없어요. 특히나 그 당사자의 부모 앞에서는요.. 사람의 복잡한 감정은 아이들은 더 잘 이해합니다. 모를거같아도 설명해주면 알아요

우린하나맘오래 전

모임에서 빼버려요

오래 전

내아이를 구해서 데리고 왔다면 저는 그자리에서 누가그랬는지 봤니? 너무 고맙다 정말 큰일을 했구나 정말고마워 라고 몇번이고 이야기 하고 다음날 해야할 일은 괴롭힌 아이들을 조취를 취하러 학교에 가는거일텐데~ 그엄마는 엄마들끼리 어울리고 싶을뿐, 아들이 장애를 가진 비교적 약자인게 남보기에 부끄러운 마음만 가지고있는 못난부모로밖에 안보이네요.

장애인가족임오래 전

장애를 숨겨야 할 치부로 생각하는 몇몇의 부모들은 그래요. 왜 나야? 왜 나지? 왜 우리애가? 우리애는 왜 다른거지? 사회의 시선도 따갑고 상처받다보니 피해의식 쩔어계시는분 계세요. 하지만 받아들이고 공개적으로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잘 사는 장애인가족들 까지 안좋은 시선으로 보며 싸잡아서 악플을 다는게 허탈하고 허망해서 저는 글을 올립니다. 제발 편견을 버려주세요. 장애를 오픈하면 댓글들 처럼 대부분 싫어해서 가족과 지인이외에는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으며 아들이라서 유치원때부터 성교육에도 각인시키고 있고 하나부터 열가지 엄청 신경써서 교육하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은 대화해도 아이가 똑똑하다며 아이가 장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내가 더 지독하게 실수없이 키워야 겠다 다짐하고 있고 혹시라도 나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 지는 않을까 매순간 매상황에 각인시켜주고 연습하고 피해 안주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장애인 가족이라고 해서 몸이 아닌 정신의 장애가 있다고 해서 혐오 스럽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 장애인은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힘의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장애인이라고 더 배려 받으려고 하고 받는 배려 조차 당연하다고 생각 하며 피해의식과 피해망상에 쩌들어 계시는 분이 계시면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애가족이여서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ㅠㅠ

개념오래 전

그 장애인아들 가지고 있는 아줌마가 자기 자식을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인지하고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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