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입니다) 우선 톡선 너무 감사하고요, 제 생각 지지해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기분이 좀 나쁜지 표정이 안 좋다가 자기가 증명해 보이겠다고 그래도 사람들 평가가 안 좋으면 그때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방에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뭐 녹음 하는건지 영상을 찍는건지... 솔직히 제가 힙합음악, 랩 이런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 봐도 잘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왜 저렇게 집착 하면서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올해 6년차 부부입니다.저는 34, 남편은 40이고, 아이는 6살남아, 4살여아 이렇게 네식구 입니다.
남편은 회사원이고 저는 회계7급이고요. 둘이 맞벌이 하면서 올초에 집 대출금도 다 갚고 많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저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고요.
진짜 여기에 이런 고민 상담글 올리게 될줄이야. 조언구하고자 적어 봅니다.
어제 남편이 자기 한 2-3년정도만 더 일하고 랩퍼가 되겠다고 하내요. 진짜 처음에는 장난으로 웃자고 하는 소리인줄 알았어요. 평소에 힙합음악 즐겨 듣고, 방송도 챙겨서 보고 그냥 골수팬?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많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어제 자기전에 이야기 꺼내는데 자기는 정말 몇 달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야기 하는거라고 합니다. 남편이 군대 제대하고 지금 일하는 건설회사 현장직으로 시작해서 능력 인정받고 지금 관리직까지 오기까지 정말 성실하게 일만 해오던 사람이라 오죽 저게 하고 싶으면 저렇게 이야기 할까 이해도 되지만 앞으로 아이들 교육비 그리고 우리 노후까지 준비하려면 적어도 50대초반까지는 일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한테 제 생각 말하고 지금은 취미로 하고 나중에 은퇴하고 그때 해도 늦지 않겠냐고 하니깐 저보고 자기 전업하면서 같이 하겠다고, 본인 생활비나 용돈은 자기가 주말 현장관리직을하던 알바를 하던 벌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하고 잤어요.
결혼하고 한결같이 대해주는 남편,, 일 힘들어도 자기전에 아이들 씻기고 책도 읽어주는 자상한 아빠, 판에서 이상한 남편, 아이들 육아에 무관심한 아빠들 이야기 보면서 항상 남편한테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여태까지 한번도 문제 없이 잘 지내왔는데 현실 적으로 이런 고민 들으니 저도 막상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현실조언 구하고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