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앎) 말기암 와이프 두고 바람핀 인간

ㅇㅇ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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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있다면...

안녕하세요..그동안 눈팅만 열심히 한 ㅇㅇㅇ입니다.^^;
작년 이맘쯤..간으로 전이되고...참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항암 9차를 무사히 마치고 약물반응평가 결과 60프로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그냥 so so 한 소식을 듣고 6개월을 쉬었답니다..

첫번째 정기검진 ..변화없으니...통과
3개월뒤에 봅시다.

두번째 정기검진...간에 있는 녀석들이 3개월동안 자리확장을 많이했네요..어떻게 이럴수있지, ..만만찮은 놈들인것같으니 빨리 항암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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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도 잘 이겨냈으니 또..이겨내면되겠지...맘을 다잡는데...

이번엔 딱한번..등산후 눈알이 으스러질듯한 통증과두통이 맘에걸려..말씀드렸더니..뇌mri 바로 찍자네요.

결과는..

뇌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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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안나옵니다..이게뭔소린가...

어떤정신으로 집에왔는지 기억조차 나질않네요

뇌라니...어떻게...이럴수가...
머리통증 많지도 심각하지도않았는데..

하지만.의사는 말씀하십니다..

사실..머리건신경안쓰인다...문제는 간이다.
지금 너무커져서 간기능저하되고 간수치오르고 경화진행되면 ..손쓸수가없다

뇌부터 빨리치료받고 좋은임상 있으니 해보자..

아..치료는가능한가요...?
감마나이프부터 해보도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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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뇌방사아니고 감마나이프라니.
그나마..감사했습니다.

자다가도 눈이뜨이면..
뇌전이래.. 울컥울컥합니다..

아이들을 보고있으려니..
남은시간에 대한 생각이.자꾸들어서..
마음이 급해지지만..무기력증..
암것도 할수가 없네요...

둘째딸 아이 천사둥이..10.04일에 태어난 천사둥이.

첫수술을 2013.10.04에 받아서 미역국도 못 끓여줬는데..

작년10.04엔 항암시작하느라 미역국도 못 끓여줬는데..

올해10.04엔 뇌전이판정받고 침대위에서 꼼짝못하느라 미역국을 못 끓여줬네요ㅜㅜ

...

엊그제는 신이 없다고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그토록 내삶을 주관하시고 이끌어주시는 살아계신다고 믿었던 그분은 없는게분명하다고...
엄마께 대들고 말았어요

하나님이 계시면..이토록 나를 벼랑으로 내모시겠어?
난.이제 기도도안할거구..예배도안드릴거야..
눈도 안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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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보다 머리보다..
마음이 더아픈게 확실한가봅니다..

이겨내야하는데..

먼저가신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님..
생각이나니까.
눈물만나고.,.기운이없네요.

제가 이겨낼수있게..
힘좀..주세요..여러분...

죽도록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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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려합니다...


잠이 오질 않네요ㅜㅜ

아무리 애를 써도 ㅠㅠ

첫번째 항암약이후 6개월 휴약기동안..

제몸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ㅜㅜ

간에것도 커지고.골수로.뇌로..많이도 확장했더군요ㅜㅜ
참으로 숨차게 달려온듯 합니다..

다시 도세탁솔과 젤로다로 두번째 항암을 시작한지..5차가 지났네요

부작용은..이루 말 할수없이 처참합니다ㅜㅜ

손톱10개는 다 빠졌으며..오한과 근육통이 열흘씩 떠나질 않네요ㅜㅜ

손톱에서 피고름이나고 생선썩은냄새도 납니다.

하지만.이것또한 하나님의 은혜!

무한감사드리고픈 맘만 가득하답니다.

임상을위해 검사한 부분에서 골수,뇌전이까지 빨리 발견하게 해주셔서 재빨리 감마나이프를받고..뇌치료는..두개중 하나가 없어지고 다른하나는 희미한흔적이남았구요.

혈소판수치가3만 까지 떨어져서 애를태우더니.임상에서 탈락하고 짱짱한 표준치료로.밀어부쳐..
현재 혈소판6만까지회복..헤모글로빈수치도 가져보지못한 수치7에서 계속 머물러줍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제겐 축복같습니다^^;

이쯤되면 하나님은혜 맞죠?^^;

옷깃만 스쳐도 피와 인연이되는 손가락을 소독하고..큐티를합니다..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에서 헤맬지라도..
주님함께 하시면 두렵지않죠..

늘 침대와 한몸인 저를 복직의 길로 이끌어주십니다.

정직한 기도로서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주님! 빚이너무많이느네요!

돈다발을 주시기 그러시면 저를 복직할수있도록..
일하여 주십시오...! 라고.

ㅎㅎㅎ 버릇없어보일 반협박이었을지 몰라도..

저를 3월부터 직장에 세워주시네요ㅜㅜ

비록 보건실과 가장 친해지겠지만..

항암받으러 주기적으로 3주에 한번 병연가를 내서 저희반 아이들을 힘들게 하겠지만..

그것또한 진실된 기도로 간구하면.
주님 또 좋은길로 인도하여 주시겠죠?

저땜에 걱정이 많은 가족들 주변지인들에게 잘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네요..^^

솟아라.슈퍼파월~!!^^

..# .제 얘기를 풀어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하는것에 아직도 익숙치 않습니다.참.아픔이 많아서..

저를위해 기도부탁드리고싶습니다.

행복하게 건강에 아무지장없이..돈잘벌라고..ㅎㅎ^^;

혀에 구내염이심해서 한.4일 잘 못먹었더니..정말..맛있는게 너무먹고싶네요^^;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혀아픈것이.참으로 괴롭습니당~~^^

항상 ㅇ님 식단을 눈으로 보고 배를채웁니다^^;감사해요 ㅇ님!
맛있는음식 사진 마니올려주세용~~^^;

ㅇㅇ식구들...

모두 힘내시고.서로..좋은소식 끊임없이 전하기로해요!

사랑합니다...

잠이오지않는 이밤..ㅇㅇㅇ...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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