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조개 관자? 뭘로 만든거지

밥사랑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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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관자 가짜일수 있어요.

키조개관자 미역국을 끓이려 집앞 마트(규모는 크지만 대기업마트 아님)에서 소포장해서 파는 냉동키조개관자를 샀어요.
참기름에 미역과 볶을 때 부터 미역이 그릇에 녹아 붙기 시작해 물을 붓고 끓이자 미역이 믹서에 간것 같이 녹았어요. 마치 메생이 떡국을 믹서에 갈아 놓은 것 같아요.

체에 걸러 보니 15분을 끓인 관자가 아직 말갛게 보이는게 감자 수제비 같습니다. 식감도 관자와 수제비에 중간쯤되고 전혀 질기지 않고 국물도 우러나지 않네요. 미역 4인분에 키조개관자 8개를 넣었는데 국물엔 조개맛이 전혀 안납니다.

20년을 미역국을 끓이는데 이런 적 처음이네요. 다른 재료는 계속 사용하던 것입니다.

얼마전 판에서 마트에서 산 냉동 새우를 아무리 익혀도 투명하고 단단해지지 않더라는, 새우가 아닌 것 같다라는 글을 봤는데 이 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역국에 푹익힌 키조개관자는 투명한 느낌 전혀 없고 익힐수록 질깁니다. 국물은 시원하고요.
이 키조개관자는 말캉말캉 쫀쫀합니다. 반짝반짝한게 감자수제비같고 식감도 조개와 수제비의 중간이고 맛은 어묵같습니다. 조개국물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물을 넣고 끓이니 미역이 믹서에 간 것처럼 됐어요.


전 마트에 가서 냉동관자 1팩 값 12000원 환불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마트에선 그 제품을 계속 팔 예정이랍니다. 미역도 녹이는데 사람 몸에 좋을까요? 그동안 사람들은 구워먹어 몰랐던 걸까요?

수산코너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관자는 회로 먹거나 고기랑 구워먹는거다 구워먹은 사람들은 불만 없었다.
태국 관자라 국물이 안나오고 말캉거릴 수 있다. 우리 나라거랑 다를 수 있다.
나도 시장에서 사왔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관자로 국 끓이는 사람 처음 봤다. 미역이 잘 못되었을 수도 있다(매번 쓰던 오뚜* 옛날 미역.. 가져가 보여드리는데도 외면하시더군요)


미역국에서 뺀 관자 몇 개 보관하고 있습니다. 성분분석이라도 하고 싶네요.

이런 제품이 계속 유통되면 안될텐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