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이라 여기 왔습니다.
제가 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글부글 하고 너무 싫습니다.
저는 17살이고 내일이면 고2가 되요.
21살인 언니가 한 명 있고 엄마는 제가 아주 어릴 적 돌아가셔서 사진으로만 얼굴을 봤습니다.
아빠랑 언니랑 저랑 셋이 살고 있어요.
아빠가 몇 년 전부터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아주머니를 종종 데려오셨고 밖에서 밥도 종종 같이 먹었어요.
아주머니는 항상 친절하고 성격이 좋아보여서 아빠도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그 아주머니도 한 번 결혼하셨고 그 집도 딸이 두 명이에요.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이라고 말만 들었었습니다.
아빠가 아주머니랑 재혼하기로 했다고 해요.
저는 아주머니가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딸들이랑 다 같이 살거고 좀 더 큰 집으로 간대요.
저는 그냥 더 큰 집이라고 해서 설레기만 했습니다.
다 같이 보자고 해서 토요일에 처음으로 모두 만났어요.
커다란 고급처럼 보이는 식당이었고 룸 형식으로 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키가 작은 편이에요.
163정도 되십니다.
근데 키가 작은 걸 뭐 어쩌겠어요.
한 번도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 없고 아빠도 컴플렉스 없이 사회생활 잘 하십니다.
저희쪽은 종종 아주머니를 봤는데 그 집 애들은 아빠 보는 게 그 때가 처음이래요.
처음 보는 자리에서 인사하는데 인사한 다음에 뒤에서 둘이 손으로 키재는 시늉 하면서 키득키득 거렸습니다.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근데 언니도 봤는지 바로 가서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아빠랑 아줌마는 영문 몰라서 무슨 짓이냐고 그러고 언니는 아줌마한테 애 교육 똑바로 시키지도 못하는 년은 닥치라고 소리지르고 나갔습니다.
그 뒤에 집에 가서 아빠한테 사정 설명을 했고 아빠는 그냥 말로 하거나 아빠한테 말하면 되는거라고 때린거랑 아줌마한테 욕한거를 언니한테 사과하라고 합니다.
언니는 자기는 아쉬울 거 하나 없고 아빠가 그런 대접을 왜 받아야 하고 그딴.년들이랑 같이 못 산다고 차라리 알바비로 월세에 전부 쓰고 말지 재혼하면 집 나갈거고 다신 연락안한대요.
근데 저도 그때 너무 열이 받아서 저는 언니편이에요.
저도 그집애들 너무 싫고 같이 살기 싫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