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지마켓에서 계속 제 선물을 사요..

ㅜㅜ2018.12.31
조회10,998



오래연애했고 결혼 계획하면서
전세로 살면서 만나고 있어요.


제 남친은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남자라서
여자 감동 시켜줄 방법을 잘 모릅니다

소소한 이벤트 손편지 같은건 제가
요구... 해서 억지로 받아왔어요.

물론 억지로 시켜서 받으면 하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기분 별로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받고싶었고 저를 쫌 생각해 달라는 하나의
표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십대 후반, 지금으로부터 3년전,
결혼이야기가 오고갔고
남친쪽 집안 사정이 있어서 늦춰졌어요.

그리고 전 말했죠.. 내 친구들은 이미 결혼 다하고
결혼기념일 남편들이 챙겨주는데.. 나는
결혼도 못하고 챙길 기념일이 없으니
결혼 하는 그날까지 매년 프로포즈로 대신
해달라구요..

남친도 매년 서프라이즈 식으로 준비해서
해줬어요.

첫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두번째 해는 차 트렁크에 풍선 넣고
웨딩슈즈..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해인데
다이아몬드 반지를 지마켓에서 .. 주문했어요..

리뷰도 하나도없고.. 아줌마 반지같은 반지요..
가격은 백오십만원대 였습니다.


사실 목걸이도 지마켓에서 오십반원에 산
작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였어요 ㅠ

오늘 서운해서 목걸이나 반지를 지마켓에서
사는사람이 어디있냐고
그거 등급도 안나오는 다이아몬드라서
나중에 상품으로써 가치가 하나도
없는거라고 했더니

저보고 김치녀라고 하며
못만나겟데요.

물론 이렇게 요구 .. 하는 제가 글로만 봐서는
김치녀로 느껴질수 있겠지요

전 남친 하나부터 열까지 365일
필요한거 제돈으로 제가 다 사고

하루 단 하루만 저를 위해서 이벤트하고
정성을 보여달라는 날로 해달라는거였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부담스럽데요
뭘 해줘야 할지 생각하느라 미치겠데요

그리고 하기싫다네요....
결혼도 싫고요..

제가 이기적인거 같으면서도..
남친집안 사정때문에 결혼 늦춰져서
삼십대가 되었는데.. 이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