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때 소개팅이라고 하면 웃기니까 그냥 선이라고 할게. 그렇다고 어른들이 주선하는 무게감 있는 선은 아닌데... 그래도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는 유형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계속 소개시켜준다고 그러네.일단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비혼이라고 하면 욕 먹을까봐 그냥 미혼이라고, 결혼해줄 여자가 없어서 혼자라고 이야기 하거든.그래서 그런지 요즘 소개 자리가 쏟아져 들어와.다 좋게좋게 거절해야 하니까, 내가 너무 부족해서 상대에게 민폐를 끼칠 것이라고 거절하고는 있는데, 소개 시켜준다는 여자에 대해 들어보면(내가 물어본 건 아니고 그쪽에서 먼저 이야기한거. 나는 김태희라도 만날 생각이 없어서 상대에 대해 물어보지 않거든) 35~39 사이의 여자더라고.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느끼는 건 아.. 이게 나에게 들어오는 마지막 소개겠구나 싶은 거지. 난 결혼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사람이다보니 1~2년 후면 이런 소개도 들어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좀 아쉬운 감정도 생기더라고. 그렇다고 소개를 받을 건 아니지만.1~2년 후면 나도 이제 남자로써는 끝나고 그냥 결혼 못한 중년 아자씨가 되는 것이겠지. 그렇다고 결혼한 중년 아자씨나 아빠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니까. 둘 중에 고르라면 전자가 나아. 일단 어깨가 가벼우니까.암튼 그 여자분들이 다들 결혼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30대 후반인데 요즘 선 자리가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