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사친

2018.12.31
조회698
외사랑 2년차, 사랑하는 여사친과 결혼하고픔.
난 직딩 서울 28살 여사친은 한살 어린 공뭔준비생 부산사는 27살임.
대학교 선후배로 서로 알고 지낸지는 벌써 7년이 되어감. 여자로 느껴진건 2년전 부터인데,
이 친구를 너무 잘 알기에 2년전 첫 고백때 부터 지금 생각해도 뜬금없이 사귀면 너랑 결혼 하
는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내가 말함.
 당연히 까임.(결혼 애기 때문에 꿀리지 않는 재산도 솔직히 말함.) 
그 후에도 단둘이 여행 간적이 있고(당일치기) 만남도 몇번 있었지만 고백할때마다 까임.
그후 한 1년 동안 나도 사람인지라 자존심도 상하고 외롭기도 해서
 말로는 계속 좋아한다 했지만 다른 여자랑도 자고 그랬음(그 친구도 알고 있음).
쪽팔리는 일이지만 내가 연락하지 말자 하고 며칠 뒤에 아니다 친구로라도 지내자
라고 다시 한게 수십번됨.
 걔도 그러는 동안 단기간 남친 두어번 만나기도 했고, 
이유가 서로 확신이 없었던것 같았고 나는 얘가 어장이라는 생각이 강했음.
그렇게 1년을 말로는 좋아한다 했지만 어정쩡한 시간이 지나고 몇개월 전에
여사친이 2년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공뭔 준비를 한다함.
나는 이제 적기라고 생각했음. 2년전 고백하던 나를 믿었음. 이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내 주위의 여자 관계를 다 정리하기 시작 했음. 썸타던 여자는 질러 보고 안되면 바로 ㅃ2함
같이 잠자리 하던 누님들도 다 정리함. 그리고 그 사실을 그 친구에게도 다 말함.
이제는 너한테 올인하겠다, 이제는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너한테 사랑하는 감정이
든다 라고도 말함.
드디어 며칠전, 몇개월 만에 다시 만남.
수십번을 데이트할때 가벼운 스킨십도 안 받아 주던 여사친이 이제는 손잡거나 볼뽀뽀,
어깨 감싸기, 볼살만지기, 사랑한다 속삭이기 등 
스킨십을 빼지 않기 시작함. 물론 낮에는 가볍게 거부했지만
저녁엔 손! 하면 탁 잡아줌.
그래서 고백을 다시함. 이제는 너 백수인데 난 솔직히 지금이 내 진심을 전하기에 
적기라 생각한다.너가 공무원 붙건 안붙건 상관없다. 돈 부족하면
내가 대리나 노가다를 뛰어서라도 벌면 되고 너랑 사귀고 나중엔 결혼하고 싶다. 
이 말과 함께 2년동안 있었던 모든일, 내가 확신이 없었던 이유, 다른 여자랑 잤을때,
그리고 왜 내가 널 사랑하는지 모두 다 모아서 말함.
까임. 부산 영도 사람이라 고집이 셈.
 자기는 직장이 없는 상황에서 날 만나면 자존심이 상한다함. 그리고 2년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이 _같은 세상에 경쟁에 지쳤다고 공무원이 꼭 되고 싶다함.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만들 수 없다함.
나는 영업직이기 때문에 거절에 익숙함. 그닥 큰 신경 안씀.
알겠다. 기다려주지 뭐, 미래 마누라가 너무 쉽게 ok 하면 나도 재미 없다함.
난제 우리 자식 낳으면 아빠가 엄마 엄청 힘들게 구애 했다고 말할거라 했음.
대신에 서로 공뭔 붙을때 까지 한눈팔지 않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함. 그리고 연락은
일주일에 한번 전화로 30분 이상 하기로 함. 설날에는 같이 국내 여행 가기로 하고
공무원 붙으면 터키 여행 까지 약속 잡음.
그날 아쉬운건 고백 까인게 아니라 키스타이밍 한번 있었는데 놓친거 하나 밖에 없음.
만족함.


나 결혼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