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혼내주세요

2019.01.01
조회1,092

 

 

안녕하세요

지웠다 썼다 반복한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방탈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처음엔 욕 듣는게 일과여서 너무 힘들어가지고 거기다 덧붙여서 먹기 싫었는데 먹어야겠어요

저 좀 혼내주세요 .

신년인데 잘 살 생각안하고 자살 생각만 하네요

 

 

 

저에겐 ..이젠 작년이네요 작년1월초에 일하면서 3월쯤부터 만나게된 남친이 있었죠

 

연애기간 짧았음에도 잘 맞고 재밌어서 금방 결혼 얘기가 오갔어요

 

전에 올렸던 글이 있는데 그 글에는 지금보다 덜 바보같이 써놨더라구요

 

전 지금 더 바보같으니 더 바보같이 쓸겁니다

 

 

 

 

아무튼 저도 알아요

그 남자가 저보다 6살이나 더 많고 어릴때 이혼했고 10살 정도 난 애도 있고

 

그 애는 여자가 키운다는걸, 그라고 전여친이랑 오래만났고

 

전여친한테도 헤어지자고 술만먹으면 그랬다는거, 그여자 빚도갚아주고

 

더 있어서 그건 못갚은거, 그여자한테 자기명의로 가게 차려준거.

 

나랑 단칸방에 살면서 그여자한테는 자기명의로 집 맡겨논거.

 

알면서 만났습니다

 

정리 한다했으니까. 근데 저랑 헤어질떄까지도 못했어요

 

두번 정리했다고 말했는데 두번다 거짓말이었죠 (지금도 못헤어졌을듯?)

 

나중엔 제가 임신도 했는데 상황이 나쁘니 낙태도 했죠

 

 

 

 

 

그리고 의심때문에, 동성친구랑 같이 노는것도 못 미더워해서.

 

솔로일떄는 친구가 좋아하는 호빠도 같이가주고 클럽도 같이가줬어요

 

가봤자 전 술만 먹고 놀지도 않았고 친구가 헌팅해오면 싸우기 일쑤였죠

 

자신이 눈으로본 적 없으니까. 그것때문인지 동성이랑 노는것도 못미더워했겠죠

 

 

 

 

같이 타지갈떈 평생을 같이하자고 괜찮아지면 결혼하자고 약속해서

 

저는 주소록을 다 비워버렸고 살다가 싸웠을떄도 가족번호까지 다지웠어요

 

남친은 아니었지만,

 

 

 

 

 

같이 산지는 두달도 안됐죠. 2주는 행복했어요

 

남친은 밤일을 다시하면서 이틀마다 술먹고 퇴근해서 저한테 온갖쌍욕을 퍼부었죠

 

저도 일하고싶은데 의심하는게 미칠것같았고 이틀마다 난리치는것도 힘들었어요

 

피해있을까 했는데 저게 술버릇이라면 피하지말고 맞서주는게 위한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일도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이걸로 빈대x이라고 욕처먹음,웃긴게 남친이 돈 쓸려고하는거

내가 늘 막고 싸고 저렴한거 사서 음식이나 집 물건사고 그럼)

 

 

 

 

싸우다못해 두번 정도 폭행당했는데, (물론저도 두대는때렸네요 수십대맞고)

 

싸우는 날이 지옥같았어요,

 

남친이랑 헤어지긴 싫어서 우리가족한테 말하면 끝내라고할테니 남친가족한테

 

연락했었죠, 어머님한테 위로 받고 그랬어요. 어머님이라고 하시는 말씀

 

고작 이런거였죠 , 너가 더 참아라. 지켜봐줘라

 

미친..지켜봐줄수있는 수준이  아니라 맨날 헤어지자고, 폭언하고

 

베란다유리부시고 현관유리 부시고 난리도 아닌데

 

짐도 다 던지고 떄리고,

 

그래도 위로해주신다 여기고 제가 어머님을 많이 좋아했죠

 

 

 

 

우리가족한테는 남친이랑 같이 타지가서 산다고 못말하고 거짓말을했는데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고, 여러개가 됐어요 .

 

 (가족들이 알고나서 너랑 걔네 지켜준 거짓말이라고 실망했지만.)

 

 

 

 

두번쨰 폭력때 경찰이 오면서 전 가족이 있는 지역으로 왔어요

 

그러면서 제가 붙잡아서 다시만나기로 했지만 그건 금새 고꾸라졌어요

 

술 먹고 전화해서 울엄마한텐 착한척 지 입장에서 나 나쁜것만 욕하고

 

(그땐 우리엄만 하나도몰랐음)

 

울면서 얘기한뒤 , 나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나랑만나면서 썼던 돈 다내놓으라고 욕하고

 

그러더니 내가버는돈은 다 더럽고 냄새나니 안받는다, 아니 또 받을거다 이랬어요

 

(자기는 여자들 팔아서 돈벌었으면서..적반하장)

 

너무힘들어서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죽고싶다 죽을거다 하소연했죠

 

 

 

와우

 

 

 

이틀뒤 어머님과 형님한테 쌍욕이 처 날라오더라구요 문자로

 

돈내놓으라,너도 빈대같았다면서 xx를 욕할자격되냐 (xx-명의없는여친)

 

주제도 모르고 순수한척 우리 아들꼬드겼냐..

 

 

 

휴 욕나오죠 저도 쌍욕날리고싶었는데 참았습니다

 

가족 셋다 중졸이었던거같은데 . 나도 대학자퇴해서 고졸이지만  기본도 못배운티가 여기서나죠

 

 

 

처음엔 힘내라고하다가 왜 이틀뒤에 갑자기 욕을하시냐 무슨 오해신거같다

 

이랬더니 제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일방통행으로 욕처먹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예의 지켰는데 끝까지 욕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상황 거지같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남친을 못 잊네요, 제 첫아이를 갖게해줬어서도 있고.그냥 그런거 가족이고 나발이고

 

다 버리고 둘만 같이 살았으면하기도.(근데그것도무서움,또 욕하고 때릴까봐)

 

남친은 잘먹고 잘지내는것같은데, 뭐 그여자랑 잘 살수도,

 

아무튼 저는 왜 이렇게 마음정리가 쉽게 안되죠?

 

오빠가 없다는게 잘 받아들여지지않고 , 없다고 생각하니 손에 뭐가 안잡혀요

 

매일 화났다 울었다 무섭다 반복하고 꿈도 지워버린 애 꿈 꾸고

 

 

 

 

 

낙태도 했는데 제가 어떻게 다른사람을 만나요? 그사람들은 무슨죄라고,

 

정말 저랑 함께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애초에 욕도,폭행도 안했겠죠?

 

근데 저보고 자기랑 함께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자기가족이랑 연락하지말았어야했다네요

 

살려달라 빌었지 누가 헤어지자 빌었나..

 

 

 

 

그 가족들, 그여친 잘 사는 꼴도 보기싫고 잘살거같은것도 싫어죽겠네요

 

못 잊는 제 마음도 죽을것같아요

 

살려준다 생각하시고 혼도 내주시고 같이 욕도 해주세요..

 

진짜 요새 제 온몸을 찢고싶어 근질근질합니다

 

 

 

 

 

 

예전 원글이 보고싶으신 분 있을까봐

(보기짜증나게생겼지만 이것보다 훨씬 더 자세해서 고구마같아서 더짜증나실듯?)

띄워는 놓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