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저희집에 잠깐 아이봐주러 오셨는데
아이가 방학이에여
바로 가실줄알았는데..
집에 안가시네요
어머니가 홀어머니신데
혼자사시는데 난방비 아깝다고 난방을 안하시나봐요
집은 춥고 심심하다며...... 하루 주무시겠대요
말일인데 혼자라 많이 외로우신가보다 했어요
뭐 흔쾌히 알았다했죠
31일 마지막밤을 남편은 출장가고
시어머니랑 같이보내고
리모콘까지 뺏겨서 ㅜㅜ시상식도 종치는것도 못보고 결국 저도 일찍 잤네요
근데오늘..새벽부터 떡국끓이고 점심차려드리고 이제 가시나보다 했는데
집에가면 할것도 없는데 더있으셔야 겠대요..이틀더 쉬고 가야겠다 하시는데.....
거절할 순 없으니
갑자기 오후4시에 배고프시다며
같이 밥을 먹쟤요
제가 저는 오후6시이후에 저녁먹어요 했는데
그래도 굳이 같이먹자는 모습에
신랑이 엄마 혼자 드시라고 우린 좀늦게먹는다고..
그때서야 혼자드시면서 반찬모두 클리어하시고...
맛있다는 말씀도 안하시고 삼시세끼 챙겨드려도 고맙단말씀 없어요ㅎㅎ
그냥 하루종일 저는 주방에 있었어요
계란말이 드시면서 아 내일은 계란찜좀 먹고싶다 그러시네요ㅡㅡ
내일먹을 반찬 거리도 없고 아이먹을 간식이 없어서
잠시 외출하고 오겠다고 하는데..
나가지말라네요..? 그래서 네??이유를 설명했더니
내일 대충먹으면 된다고ㅡㅡ 내일 낮에 나가래요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러더니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시다며 산책갔다오셨는데
저는 현관비밀번호 알려드린적이 없는데
저 씻고있는데 들어오셨더라구요
막 웃으시면서
하하하하 띵동눌러도 답없길래
아들 계좌비번 눌러봤는데 되네????ㅎㅎㅎ
하시네요
계좌비번은 나도몰랐는데 소름이;;
비번을 바꿔야겠어요ㅜㅜ
평소에 같이사는걸 원하시는데...
이번기회에 느꼈어요 많이 오해하고 부딫힐거같아요ㅜㅜ
참고로 어머니집은 걸어서 10분거리 입니다....
이틀 더 계실거라 집에가셔서 속옷이랑 드시는약이랑 여벌옷
바리바리 싸오셨네요 하.............
여덟시면 주무시는데 10시에 잠드는 저희딸보구
일곱시부터 억지로 자래요ㅡㅡ
진짜 왜 저렇게 이기적인걸까요 에휴
여덟시에 주무실거면 그냥 집에 가셔서
따뜻하게 난방키고 혼자 편하게 주무시지
같이 집에있기 어색하고 불편한 하루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