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남친과의 연애..

가가언니2019.01.03
조회57,323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을 처음 써보는데 이별후 넋이나가 이렇게라도 조언 듣고싶어 올립니다..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ㅠ

저는 29살 대학원생 예체능 전공했고, 아주아주 감수성만 풍부해요.

반면 남친은 28살 한살어리고 공대생에 취업도 성공 했구요..무심한 스타일이죠

1년 만날동안 트러블 없이 잔잔한 연애를 했어요..
남자친구가 게임 좋아하고 멀티가 안된다며 연락 잘 안하는것에 대해서는 섭섭했지만 제가 이해하기로 해서 큰 문제는 없었죠..

시간이 지나고 일년이 지난 지금 둘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어요.
빈말은 절대 하지않고 항상 묻는말에 애매한 답변을 하는 남자친구에게는 원하는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객관식으로 질문을 해야할정도로 이성과 감성의 싸움 이었을지도 모르죠..

섭섭한 맘이 커져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날 사랑하긴 하냐며 질문을했죠.
1. 진짜사랑이다. 운명이다
2.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같이 있으면 즐겁다..

여기서 남자친구는 정말 솔직하게 2번을 골랐습니다...
그러면서 운명이란게 뭔데? 진심이 뭔데? 정의를 요구 하더라구요..
허탈했지만 남자친구에게 대답했어요.
"사랑하니 계속 같이있고싶고 평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자 남자친구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게 사랑이라면 나는 평생은 힘들것 같다.....라고 대답했어요.

어제만해도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봐주던 남자친구가 사랑하는것까지는 아닌것 같다는말..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남자친구도 속상한지 울면서 말하더라구요..

사랑이 커질것 같지 않다는 남자친구.
너무 충격이었어요..

권태기였던건지..
진짜 누구와도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건지
나에게 감정이 생기지 않는건지..

이런 분들 있으신가요..너무 힘드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