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스카이의대vs편하게 중대심리 (고등학생부터 의견좀)

ㅇㅇ2019.01.03
조회1,075
새해되고 내가 고3이 되니까 우리 언니랑 언니 친한 친구 입시했던거 생각나서 끄적여봄.현 고딩들(예비고딩 말고) 만약에 너희라면 어떤 3년 보내고 싶어?

언니 친구는 우선 겁나 노력파야. 언니 친구랑 언니랑 친하고 그냥 집안끼리 친한 집인데 언니 친구네 집안은 엄마 아빠 둘 다 고졸이고 (근데 그 언니네 아빠가 중소기업 사장이고 그 집안에서 그 언니만 밀어줘서 고등학교 동안 학원비 과외비 이런거 걱정은 없었음) 그 언니도 머리가 평범해. 근데 진짜 초등학교 학원 쎈곳으로만 다니고 5학년때부터는 국영수에 논술까지 했어. 그리고 중학교 1학년때 그 언니가 의사되고싶다고 해서 상산고 준비할거라고 그래서 개인과외 하고 막 시험기간 아니어도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중3때되니까 수학 기벡까지 다 선행하고 영어도 무슨 학술지 술술 읽을 정도로 엄청 잘하고 그랬음. 그래서 상산 붙었고 3년동안 상산 안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다가 결국은 스카이 중에서 의대 붙고 지방의대도 붙고 그래서 우리나라 최고라는 그 대학의 의대를 감. 물론 내가 그 언니 친구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몰라도 그 언니 상산가서 정말 울면서 공부하고 소등하면 화장실에서 불켜고 공부하고 진짜 공부하는거 힘들다고 그랬음. 아파도 공부하고 독감걸려도 공부하고 진짜 하루도 공부를 안 한적이 없었대. 아프던 집안 행사가 있던 학교에 난리가 나던 진짜 그냥 공부만 쭉 했던거임. 친구관계는 평범한데 약간 경쟁심과 불안함 이런게 있었대. 그래서 그 언니 수능 끝나고 거의 3일동안 잠만 잤음. 그리고 잔병같은것도 심했고 잠 계속 안자니까 편두통 달고 살고 허리랑 목 안좋은거 기본이고 그럼. 그 언니 수능 끝나자마자 울면서 가족들한테 이제 한숨 쉬어도 되냐고 교문에서 그러면서 나왔대. 근데 결론은 설의 갔음.
우리 언니는 정말 인정하긴 싫지만 머리가 좋은 편임. 와우 조카앀발천재다 이건 아닌데 그냥 암기 잘하고 그냥 저냥 머리가 좋은 편임. 우리 부모님은 아빠는 서울 상위권 경영 나오셨고 엄마는 서울교대 출신임. 근데 난 공부는.. ㅋ 못해서 예체능으로 돌렸고 언니는 엄빠 유전자 몰빵해서 머리가 좋음. 언니가 고등학교 1학년땐가 2학년땐가 내신으로 세계지리 했었는데 양 ㅈㄴ많잖아 그거? 근데 그냥 시험 자습 전에 한 번 쓱 훑고 2등급 나오고 그럼. 여튼 언니는 초등학교때 영어학원만 좀 다니고 맨날 놀고 중학교때도 영어학원만 다니고 한 이틀 전에 훑고 시험보고 중3 겨울방학때 수학 처음으로 선행해서 수1도 겨우 선행하고 고등학교 감. 언니네 고등하교는 그냥 학군 중상위권?(대치 이런 최상위권은 아닌데 경기도에서 지역구 대면 아 거기 공부 좀 하는동네지~ 이런곳임) 에서 내신 상위권 고등학교임 일반곤데 서울대 한5명씩 보내는? 근데 내신은 빡센 고등학교임. 근데 이게 내 언니라서 알지만 게임을 조카게 좋아함. 덕질도 ㅈㄴ 하고 콘서트 다니고 팬싸 가고 그럼. 고2되서 연예인 덕질은 끊겼는데 유튜버 덕질도 하고 그래서 유튜브 구독한 사람이 진짜 10명은 될거임. 웹툰에 미드에 게임도 배그랑 옵치랑 콜오브듀티도 함. 그냥 고1,2때는 방학때 pc방가서 매일 2~3시간씩 있다 오고 모고 공부도 몰아서 좀 하고 내신때만 밤세서 바짝 하고도 내신 전체 2등급 초반 주요과목 1등급 중후반 나옴.. 그냥 머리가 좋음. 수학만 3등급 받았는데 그것도 고3되서 한등급 올림. 언니는 진짜 중딩~고2까지 맨날 놀고 독서록같은것도 몰아서 써서 내고 학종 관련된건 빡세게 챙기는데(교과우수 빼고 상이 10개씩 되고 동아리 3개씩 하고 세특 꽉꽉 채워져있었음.ㄷ)공부는 진짜 내신때만 했었음. 그러다가 고3되서 좀 하는듯 싶더니 학종으로 1지망이었던 중대 심리를 붙음. 그것도 6학종중에 3개나 붙은거 중에 하나임. 우리 언니는 성격 더러워서 친구는 몇 없고 고1때 일진들한테 바른소리했다가 찍혀서 일년 내내 고생하면서 학교 다니긴 했는데 그래도 공부때메 힘들진 않았다고 함. 고3때도 내신 끝나면 풀메하고 명동 거리를 활보하다가 번호따이고 그냥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음; 
이게 2018수능때었음 (그니까 2017년에 봤던 수능) 언니들끼리는 지금도 친한데 수능 끝나고 난 다음에 가족들끼리 밥 먹었는데 그때 그 언니친구네 엄마가 자기 딸 설의간거 정말 대단하다고 자기 딸이지만 너무 멋있다고 집안의 기둥! 인생 폈어 우리딸! 이러면서 약간 우리 언니 돌려서 꼽주는 식으로 근데 문과는 과보다 대학이라던데~ 문과 취업 어쩌고 저쩌고 심리학과는 취업이 어쩌고 저쩌고 이래서 우리 부모님 마음 상하셔서 지금은 가족끼리 연락 안하고 나랑 그언니랑 우리언니랑 그 언니네 동생이랑만 연락함. 그리고 내가 예체능이라 잘은 몰라도 중앙대 심리 겁나 쎈걸로 알고있고 더군다나 우리 언니는 놀거 다 놀면서 대학갔는데 내가 팔이 안쪽으로 굽는지는 몰라도 둘 중 하나의 학교생활 고르라고 하면 우리 언니처럼 고등학교 다니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 너네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