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과의 호칭 및 존대

2019.01.04
조회1,235
결혼한지 몇 개월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이나 후로 큰 문제는 없구요..아내랑도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형님(아내의 언니)과의 호칭과 존대 문제가 조금 있네요..
우선 저와 아내는 동갑, 처형님은 한 살 많습니다.
저희가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전부터 처형님을 몇번 봤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처형님은 저에게 반말+이름으로 부르고, 저는 존대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아내와 서로의 호칭에 대해서 정리하고 각 집에 알렸습니다. 앞으로는 ~~라고 불러달라고..

그리고 처형과는 서로 존대 했으면 하고, 이름으로 부르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아내를 통해 얘기했습니다.

일단은 말을 전한 것 같은데 장인어른도 처형님도 호칭은 당연하지만 굳이 존대를 해야되냐는 입장이구요..아내는 그냥 반말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그건 서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때 얘기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버지는 처형님과 제가 서로 존대하고 지냈으면 하시더라구요. 너무 편한 사이가 되어 서로간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다면서..
(추가로 제게는 형이 있는데 형과 아내도 서로 존대합니다.)

그런입장이니 처형님은 저희 부모님과 같이 만나게 될 때나 카톡, 영상처럼 기록이 될 만한 곳에서 제게 존대를 합니다.  그리고 장인어른께 처형이 저를 지칭할때 OO이가 한대~ 라고 종종 얘기하구요...
존대하는 상황을 보면 왜 그러는지 알면서도 좀 당황스럽고, 저희 부모님 앞에서 그냥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사실 이 주제로 아내랑도 꽤 많이 얘기했는데나아지는게 별로 없는거같네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조금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