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연 / 카페에서 무료 심리상담 / 설문조사 조심하세요!! feat.신천지 사이비

신천지지옥행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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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이런거 처음 쓰네요커뮤니티를 안하니까 어디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아는 여기 말고는 쓸데도 없네요ㅠㅠ답답하고 빡치고 짜증나는 심경에 여기라도 하소연 하겠습니다아직 음슴체를 쓰나? 하지만 편하게 쓰겠음
주제를 먼저 말하자면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가 정말 무섭게 사람 심리를 파고들어옴난 컴과여서 검색을 개빡세게 하기 때문에 신천지 입성 직전에인터넷에서 신천지의 존재를 알게되서 바로 벗어남혹시나 의심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이글을 남김
난 졸업 예정 및 취준을 앞둔 여자 대학생임이번 여름방학에 2달간 인턴을 했는데 다른 부서 여자 대리님이랑 살짝 친해졌고나 퇴사할 때 카톡으로 연락주셔서 반가웠슴만나서 밥도 사주시고 카톡도 가끔했었음그러다가 한 3달뒤? 12월에 오랜만에 연락오셔서 뵈었는데 회사에 퇴사 통보하셨다구함이런저런 얘기하다가밥먹는데 인문학 세미나 / 인문학 특강이 있다고혼자는 가기 싫어서 같이 가자고 하심난 공대여서 궁금하기도 해서 알겠다고함
총 4일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진행했는데오천원이고 난 2일차, 4일차만 갔음사람은 한 100~120명 정도 앉아있었고 나중엔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듣는 사람도 있었음;;거의다 20대 비슷한 나이대였음첨에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세상 15분)이런거 2개 틀어주고 심지어 강의 진행하는 사회자 아나운서 언니까지 잇음 ㅅㅂ강의 사진찍는 알바도 있어서 강연자랑 참석자들 사진 겁나 찍어댐그리고 무슨 높으신 관계자분이 있는데 그분 나와서 한마디도 하고;여자 강사가 브리스톨 의대 박사까지 받은 사람이라고 햇음누가 이걸 신천지거나 사이비라도 의심함...?
첫날은 인공지능과 4차 혁명 관련한 미래학 및 앞으로 없어지고 생겨날 직업에 대해 했다고 2일차에 간단히 요약해주심2일차는 인문학인 "나"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인데 나는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되게 겹치는 내용도 많고 강사가 말을 너무 잘했고 오 그렇지~ 이러면서 들었음4일차 때는 약간 홀린듯이 들음강사가 집안 환경이 안좋았고 사랑을 못받고 자란 개인적인 얘기해주면서울먹거리면서 말하지만 자기는 울지 않겠다고 하고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온 얘기를 함자기는 엄청난 무신론자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깨달은건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심리학과 신학은 뗄 수가 없는 관계임으로 마지막에 마무리를 함(이게 중요함)강연자에 대한 정보를 더 주자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구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써봄가부장적인 집에서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랐고아빠가 독일에 발전소같은거에 일하러가심 언니랑 같이 따라감아빠 한국 가시고 어쩌다보니 자기혼자 영국 브리스톨에 남게됨외삼촌 외숙모 집에서 맞으면서 자람 외삼촌집 카톨릭이여서 불신론자됨그렇게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해 살려고 심리학 공부 조카 했다고함자기는 싸이코여서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4살 연하정도의 남편을 35에 만나 결혼했고 아들이 작년기준 8살이니 지금 9살이겠네

난 공대 찌레기라서 심리학의 심자도 모르는 사람이여서그러려니 햇음난 종교가 가톨릭이라 모든 학문의 시작은 신학이며 신학으로 끝난다는 말도 믿고 있어서 더 그러려니함
둘째날에 무슨 심리 설문조사 나눠주면서 이거 체크하시고 결과 분석은 다른 선생님들 통해서 연락갈거라고 이름이랑 전번 남기라고 했음공짜니까 당연히 남겼지
넷째날에 다른 선생님이 강연장까지 찾아왔드라고그날은 너무 늦어서 되는날 말씀드리고 뵙기로함그날 맞춰서 찰떡같이 먼저 연락옴한 일주일인가 열흘 지나서 만났는데 신촌 파스쿠치에서 뵘
여잔데 자기가 가톨릭 대학 병원 무슨 심리 센터 소속이고대학원생이라고 함 32살이고랩실, 연구실 소속이라고 했음이라경씨에겐 죄송하지만 머리카락이랑 생긴거랑 진짜 이라경씨 많이 닮음...
근데 내가 생리전 우울증도 있고 사실 시기상 좀 마음이 힘든 시기였음우울증 직전 단계라 내 마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은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나에 대한 얘기를 처음으로 하면서 울음이 터진거임선생님(사이비년)이 달래주고 얘기들어주고 그랬음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전반적인 그림을 도표로 그려보고우울증 테스트같은게 있어서그것도 했는데 종이도 빳빳하고 기관도 써있는 진짜 전문적인 그런 테스트지를 가져옴난 뽝! 뭔가 효과있는 솔루션을 여쭈어봤는데 그런건 없고시간이 천천히 걸리고 가랑비가 옷에 젖듯이 좋아지는거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좀 털어놓고 위로를 받으니까 다음 약속도 잡고 지금까지 한 4번 카페에서 심리 상담 받음자기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내가 변하는게 자신에겐 더 큰 위로이며 상담비는 필요없다고함난 그게 너무 죄송했었음근데 나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취준때문에도 좀 우울했음숙제도 내주는데 별거 없었음나의 감정일기 매일 써보기감사한 것 50가지 작성해보기등등... 이딴거임
심지어 한번은 고터에 있는 카톨릭 대학 병원 2층 라운지에서 만나서 상담함하...
근데 내가 지금까지 세상을 살면서 머리속에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은"세상에 공짜는 없다"임.세상은 무조건 기브앤 테이크임!!!내가 공짜로 받아도 반드시 언젠가 그 대가를 치루게 되어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삼그래서 내 마음 진짜 다 보여주었고 살아온 얘기 다해주면서도한편으로는 계속 이상하다는 의심을 함나는 그냥 일단 의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함..
내가 종교는 가톨릭이나 사실 성당도 잘 안나가고모태신앙도 아닌지라 믿음이 사실상 없음...그렇게 대놓고 말했더니 레벨이 낮은 사이비년이 종교로 묶기 어려웠나봄그래서 자기 슈퍼바이저가 날 궁금해하고 뵙고 싶어한다는거그래서 심리상담이니까 난 흔쾌히 오케이했지슈퍼바이저 만났는데 그냥 또 심리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소리 도돌이 하더라고그냥 계속 반복되는 소리고더 깊은 상담은 카페에서는 어렵다는 소리만 하고뭐 대충 수다만 떨다옴
그리고 다음 상담이자 지금으로부터 2일전에 다시 그 사이비 선생년 만났는데신도림 엔젤리너스에서 만남저 슈퍼바이저 사이비랑은 종교 얘기 그렇게 별로 안했는데내가 힘들땐 그래도 기도하고 종교의 도움을 받는 점을강조하면서 종교를 갑자기 엄청 언급하는거임난 가톨릭이긴 하니까 뭐 그러려니함그러면서 나한텐 심리학과 신학을 묶은 프로그램이 잘 맞을거래성경공부를 하면서 지도를 받으면 된대이렇게 카페에서 상담하는것보다 그게 효과가 더 좋을거라고프로그램 들어가려면 면접 봐야하고주 3회 그리고 6개월은 하는게 좋을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오늘이나 내일 만나서 면접 보자고 했는데내가 오늘은 안된다고 다음주 월욜에 만나자는거;약속도 3~4일 이내로 잡는게 특성임
하도 좀 찜찜하고 인문학 특강을 인터넷에 검색해도 안나오니까수상해서 인터넷을 졸라리 뒤졌는데아래 링크랑 댓글들 쫙 읽고 신천지인걸 깨달음...ㅠ처음으로 마음 터놓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분하더라고...
https://www.facebook.com/kyungsan12/posts/%EC%95%88%EB%85%95%ED%95%98%EC%84%B8%EC%9A%94-%EC%A0%80%EB%8A%94-%EC%8B%A0%EC%B2%9C%EC%A7%80%EC%97%90-%EC%86%8D%EC%95%84-3%EA%B0%9C%EC%9B%94-%EB%8F%99%EC%95%88-%EC%9E%88%EB%8B%A4%EA%B0%80-%EC%98%AC%ED%95%B4-2%EC%9B%94%EC%97%90-%EC%8B%A0%EC%B2%9C%EC%A7%80%EC%97%90%EC%84%9C-%EB%B9%A0%EC%A0%B8-%EB%82%98%EC%99%94%EC%8A%B5%EB%8B%88%EB%8B%A4-%EA%B7%B8-%EC%9D%B4%ED%9B%84-%EC%8B%A0%EC%B2%9C%EC%A7%80%EA%B0%80-%EC%96%B4%EB%96%A4-%EA%B3%B3%EC%9D%B8%EC%A7%80-%EC%A0%95%EB%A7%90-%ED%81%AC%EA%B2%8C-%EA%B9%A8%EB%8B%AB%EA%B2%8C-%EB%90%98%EC%97%88%EC%8A%B5/1213642221981668/
신기한게 저긴 대구대학교에 올라온 글이고 동성로에 판치는 신천진데내가 지금까지 만난게 파스쿠치, 엔젤리너스임 글이랑 똑같아;;;얘네는 여기여서 자주 만남그리고 심리 체크하는 거에도 종교가 들어가 있음항상은 아닌데 3개중에 하나에 종교 체크란이 있었어그리고 인문학 강의를 미끼로 사람들 번호같은거 가져가고강연을 통한 무료 심리상담에 걸려든 거 바로 나야나 ㅅㅂ..
내가 대리님한테 카톡으로 그때 인문학 세미나 이름이랑 강사님 정보 물어봤는데자기한테 가르쳐준 사람 지금 해외 출장 갔다고 하는거대리님도 한패였던듯...카톡 그렇게 많이 보내는 사람이 카톡도 안보내내..ㅎ어제 알고 잠도 안오더라아침에 일어날 때도 분해서 깼음
어제 하나하나 다 생각해보니까 심리 상담가며 인문학 강의도 다 사기극이였고회사 퇴사하면서 신천지를 싸지르고 가다니상담 사이비년은 프사가 없는데 번호 스크린샷 해두고슈퍼바이저년은 카톡 프사들 다 캡쳐뜨고 인스타 목록에도 뜨길래 아이디 캡쳐해둠
신촌이랑 이대 길거리에설문조사 많은데 알고보니 전부 신천지거나 사이비 종교들다시한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임어차피 이런글 올려도 몇년지나면 수법은 더 치밀하고 교묘하게 바뀔거임옛날 신천지 수법엔 이런게 없더라고최근 수법인듯
어제 그러고 안읽씹했는데나도 철판까고 만나서 면상에다가 커피 부어버리고 싶은데2018년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참고로 신천지 수료하는데 1만8000명이 작년에 수료했나...? 이딴건 중요한게 아니니 기억나는대로 씀

6개월간 성경공부를 가장한 사이비 세뇌를 받으면 수료해준대

근데 대부분이 20대

현대인의 아픈마음을 파고드니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