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우범자들의 다 똑같은 변명들.

2019.01.04
조회158
안녕하세요 전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 15년 되었고 15년동안 층간소음이란걸 남의집 얘기로만 알고 살아오던 사람이었어요.

작년 7월, 남자아이 둘 있는 부부가 이사왔는데 아이들이 발망치 찍어대고 소리 질렀는데.. 저는 원래 외국에서 있다가 10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에 있었던지라 그닥 힘들진 않았어요 부모님이 고통스러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들이 10월에 3개월 살고 느닷없이 이사가는 바람에 정말 우리 부모님 만세 불렀어요 속시원하다고..

그후로 일주일 후 ㅋㅋㅋ 그 아이들 둘보다 더 강력한 아이들이 나타났어요. 미친 발망치, 뛰는소리 + 고성 + 악쓰는 소음!
집에 있으면 막 심장이 쿵쿵쿵 뛰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뉴스에서 보면 층간소음때문에 정신과 다닌다고 할때 오버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까..
막 누구한테 혼나고 누가 소리를 빽 지르거나 그러면 심장이 두근두근 하잖아요. 발망치 소리와 고성이 오갈때면 그때 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요.

제가 사정상 잠깐 귀국한건데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저 집 이사오고나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보통 패턴이 아침 8시면 발망치와 고성으로 알람을 울려주고 아이들이 11시가 다되어 잠이 드는데... 그때까지 부모가 뭐라고 안하는지 진짜 죽여버리고 싶고 막 소리 꽥 질러바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저 친구들이 자고나야 제가 간신히 잠드는데 그래도 막 불안해서 새벽에나 겨우 잠들고 잠을 그렇게 못자니 아침만 되면 더 자고 싶어도 알람으로 다시 깨워줍니다.

참다 못해 글을 썼죠.
너무 힘들다 아이들 생활까지 다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아이들이 추워서 못나가는것도 알겠다 근데 그정도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이라면 남들을 위해서 태권도라도 보내던지 해라 ( 남의사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열받아서 오지랖 부림) 특히 밤 10시 이후엔 조용해 달라 모두 쉬는 시간이다. 직장다니셔서 아시지 않냐 제대로 못쉬니 나는 매일이 피곤하다. 내가 육아하는것도 아닌데 꼭 내가 육아에 시달리는 느낌이다 부탁드린다 라고..


그 이후에 저와 엄마가 자리를 비웠을때 윗집 아줌마 내려왔었고 말주변 없는 아빠한테..
우리 애들 안떠든다 내가 요새 엄청 잡는다. 우리집 아니다로 시전 ㅋㅋ

하아 하나같이 층간소음변명 레파토리는 어찌나 똑같은지..

진짜 우퍼밖에 답이 없나요? 저 곧 돌아가는데 해결해주고 가고 싶어요. 나이 먹으신 부모 두분만 사시는데 그래도 윗층 젊은 부부라 당할까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