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알콜중독자 여친이 결혼하자고 합니다.

ㅇㅇ2019.01.06
조회290,801

연애하며 술 때문에 많이 다퉜지만,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울고불며 매달리고,
다신 안그러겠노라 약속하니 맘이 흔들려
받아줬습니다.

하지만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절 속이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술을 먹는 모습에 반복의 연속이였지만,
그래도 술만 안먹으면 착한 사람이니까..
술이 문제지..
내가 이 사람을 고쳐놓겠다.
사랑하니까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도 안고쳐지고 마지막엔 정말
정이 다 떨어져서 끝내려고 한달 넘게
연락도 안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여친의 친구가 산부인과라고..
아이 유산됐다고 들었습니다.

아이 있다는거 알았으면 헤어지지도 않았을겁니다.
어떻게든 뜯어고쳐 결혼해서 살았을거예요.

아이 그렇게 되고 힘들어하는 여친 모습에
미안하고 미안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건
해줬습니다.

술 먹어도 화내지 않고 아이 때문에 힘들다니
같이 정신과 상담 받아보자 어르고 달래기도
했지만 오히려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짜증내고 술을 더 마시더군요.

그래..
내가 겪지 못한 일을 겪었고 자신의 몸 안에
있던 생명이 그렇게 됐으니 죄책감도 심할거고
정신도 온전치 않을테니 술 마시는거 잔소리도
안하고 화도 안냈습니다.

솔직히 정도 사랑도 없었지만 미안하고 죄책감에 아이 그렇게 됐지만 여친 책임질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세상의 빛 한번 보지 못하고,
부모란 것들에게 죽음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지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까지 아이 핑계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간 제가 화낼려고 한다 치면
무조건 제가 말도 못하게 아이 핑계를 댑니다.
한번은 제가 예전처럼 다정하지 않다며
술먹고 죽는다고 자살소동까지 벌였습니다.
당연히 다음날 기억 못하고요..

그래서 여지껏 헤어지지 못했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오니 현실을 자각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합니까?
정말 저도 모르겠습니다.

여친이 제가 대답 못했다고 또 술먹고 울고불며
댓글분들 말씀처럼저보고 자신 애 가졌던 여자를
버리려한다며 제 죄책감을 이용하네요.
제가 자신 버린다면
저 죽이고 자신도 죽어버릴거라고...

지금 마음 같아선.
차라리 여친이랑 같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여친이랑 만난건 3년 됐고,
그 3년동안도 술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고 빌고 다시 만나는거 반복이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였습니다.

저는 술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먹지만
여친은 술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네..
술을 즐기는건 줄 알았습니다.
먹을만큼 먹되 취하진 않고,
자기 자신 절제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아니였고,
술 먹으면 울기, 전화하기, 시비걸기등등을
시전했습니다.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술을 먹었고,
술 때문에 여러번 헤어졌고,
마지막에 헤어졌을때도 술먹고
연락이 안되서 제가 잠도 못자고
동네 이 쥐듯이 뒤지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이 들어 헤어지자 한겁니다.

진짜 끝낼려고 뒤도 안돌아 봤는데 병원이라고
연락 받아보니 산부인과..

임신한 줄도 모르고 술 먹고 자빠져서
아이가 유산 됐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어이가 없고,
제게 찾아온 아이인데 제가 못 보살펴
그런거라 죄책감에 힘들었습니다.

여친은 제가 헤어지자고 하는 바람에
힘들어서 술 먹고 다닌거라 책임전가를 합니다.

아무렴 저보다 여친이 더 힘들면 힘들지.
내가 제대로 피임 못한거다.
좋게 생각하고 여친이 애 생긴줄 모르고
평소처럼 술먹다 불쌍한 아이 유산 시킨거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이 그렇게 떠나보내고 여친이 술 먹을때마다
제가 제제를 걸어도 아이 떠나보낸 어미라며
남자라서 모른다며 난리칩니다.

아이 생긴거 알았으면 저는 분명히 책임졌을겁니다.
저도 몰랐고 여친도 몰랐습니다.

그러니 술을 마셨고 애가 유산 됐지요.

이번년도는 결혼하자고 하길래
제가 대답을 못했습니다.

자신의 새ㅇ리날짜도 기억 못하고,
술 퍼먹다가 아이 떠나보냈는데
아이 핑계대며 당당히 술 퍼먹는 여자라..

대답 못한다고 제게 여자 유산시킨 남자면서
여자 인생 책임 안지려 한다며 남자는 다 똑같다며
제게 책임전가를 다 하고,
또 것 때문에 속상하다고 술 마신답니다.

저 욕 얻어먹어도 할 말 없습니다.
제가 피임에 대해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이 떠나 보내고 여친 몸과 마음
힘들게 한 거 정말 미안합니다.

그런데 제가 미안한 마음으로 책임지려
결혼하는게 정답일까요?

여친은 아니라고 극구 우겨대지만,
일주일에 오일은 술 먹습니다.
저한테 거짓말까지하고 상황극까지
만들면서요.
이게 알콜중독 아닙니까?

앞으로 또 이런 일이 과연 안생길까도 싶고,
술 안먹는다고 약속했지만 믿음이 안갑니다.
한 두번이 아니니까요.

제가 아이 그렇게 된 거는 천번 만번 죽일놈이지만
저런 여자에게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
아이는 어떻게 자라나겠습니까?

결혼 안하고 싶습니다.
제가 나쁜놈인가요?

댓글 232

ㅇㅇ오래 전

Best전형적인 알콜중독임. 항상 술 마실 이유와 변명이 있음. 님 헤어지잔 말 아니라도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쳐 마셨을거요. 버려! 님 애가 술에 절어서 사는 엄마가 키운다는 상상 해봐요. 그여자가 선택한 인생임. 냉정하게 돌아서길!!

ㅋㅋ오래 전

Best쓰니여친은 엄마가 되어서는 안되는 여자임. 빨리 안전이별 하세요. 안전이별이 여자에만 한정되어 있는건 아니더라는... 그 여자는 술먹고 진상부릴 스타일이라 여친 꼭 끊어내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나도 술을 진짜 좋아했어서 필름 끊길 때까지 술 먹고 다녔는데 한 번은 술 먹고 다리를 심하게 다침 종아리 살점이 떨어져나감;;; 어떻게 다친건진 필름 끊겨서 기억도 안남.. 그래서 수술하고 지금은 흉터 빼면 후유증도 없고 멀쩡한데 그 이후로 술 절대 안 마심 겨우 다리 수술한거 가지고도 이러는데 지 새끼 잃고도 술을 못 끊는다? 제정신 박힌 사람이 아니다

김단비오래 전

술귀신이 붙은 여자 입니다.. 알콜중독자 엄마가 온전한 아이가 나옵니까.. .뒤도 돌아보지말고 헤여지세요. 님인생 까지 망칩이다..

ㅎㅎ오래 전

술마시는 사람 이런저런 이유 갖다대지요 그저 술이 마시고 싶은거에요 그 이유가 합리화되니 술 마셔야한다는 사람 절대 못고쳐요 지금뿐입니다 무섭게 돌아서세요

ㅇㅇ오래 전

근데 유산한건맞아요?병원같이갔어요? 유산되어도 수술해야하는데 같이 있었어요? 난 저말도 못믿겠는데..

냥냥이오래 전

중독입니다 .치료받아야하는 환자죠 여친분 집안에 알리시고 중독치료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헤어지시죠..아이 잃은 어미타령 개웃기네..술먹을 핑계로 죽은 아이 꺼내는 그 추한마음.. 더러워요 ..진짜 아이 생각나면 술은 커녕 물도 못마시겠네..술먹고 유산했는데 그술이 들어간답니까..

ㅇㅇ오래 전

결혼 안돼요 진짜 짐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싶다 유산한거 쓰니분책임도 절대 아니예요

ㅎㅎ오래 전

근데 저 유산얘기도 의심가는데 나는.. . 저런것들이 남자잡을려고 무슨짓을 못해?????

ㅇㅇ오래 전

님 할만큼 다했어요. 힘들어하니 정신과 같이가자고도 다독여봤고 책임지려고 끌어안으려고도 했고요. 술먹고 애 보냈으면 정신차리고 바짝 살아도 모자를 판에 아직도 술을 쳐 마신다고요? 그런걸로 징징거리는 년이랑 결혼하면 님이 행복할까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정 내 자식도 행복해지는거에요. 그런 여자는 미안한 말이지만 엄마될 자격 없어요. 안전이별 하시고 좋은 여자분 만나세요.. 그런 여자랑 어떻게 내 남은 생을 보냅니까.. 님 폭력으로 아이가 하늘에 간 것도 아닌데 죄책감 그만 가지세요.... 힘내세요 쓴이님...!!!

ㅇㅇ오래 전

솔직히 유산된 애도 쓰니애 아닐 수 있음

고무고무종오래 전

내가 7년 만났던 여친이랑 과감하게 헤어졌다. 술 좋아하는거야 개취로 존중해줄수 있고, 어느정도 주사야 참겠는데 도가 지나쳐서... 꼭 약한것 처럼 갑자기 나를 때리고 울고 아주 ㅈㄹ 난리가 아니다. 담날 물어보면 괴물로 보였다질 않나... 길게는 한달에 한번, 짧게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러니 더 이상 못버티겠더라... 결론적으로 지금의 착하고 현명한 아내를 6년전 만나서.. 결혼해서 아이도 둘 낳고 잘살고 있다. 아이 갖고도 그리 술을 퍼먹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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