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랑 때문에 아파하지 마라!

후루룩2019.01.06
조회192

음슴체로 쓰겠음.

벌써 3년 전 얘기임. 중간에 생략하고 여자친구가 이제 그만하자고해서

한 번 격하게 붙잡고 쿨하게 놓아줬음.

 

그렇게 나는 내 할 일하면서 3달 이라는 시간이 지난 어느날...

지방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여름 휴가 겸 해서 놀러오라고 초대하는 거임.

그래서 나도 쉬고 싶은 마음도 컸고 오랜만에 보고 싶었기에 쿨하게 알겠다고 하고

그 주 주말에 KTX 타고 내려감.

 

만나서 술 한 잔 먹으면서 못다한 회포 풀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취해서

나 사실 너 사귀었던 그 애랑 지금 사귄다. 라고 하는거임.

진짜 벙쪘음. 대학시절 내내 붙어다녔던 친구인데 갑자기 이런 소릴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모르겠는거임.

 

그 이후 사실관계를 알아보니 나랑 사귈 때 둘 사이에 눈이 맞았고 나랑 헤어진 이유도

내 친구랑 사귀기 위해 헤어졌던거였음. 더불어 그 남자애가 부추긴 것도 있었다 함.

진짜 그 사실 알고나서 3개월 가량 엄청 부들부들거렸다. 말이 쉬워 부들부들이지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핸드폰 던져버리고 진짜 살인 본능 일어나더라.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했다는 허탈함과 이렇게 사람을 바보 만들 수 있나 하는 그 생각으로 하루하루 미쳐버릴 거 같았다. 진짜 이러다가 내가 살인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내가 무서웠던 적도 있다. 그만큼 엄청 힘들고 진짜 두 사람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싶었다.

 

마음에 상처 받은 거 위로받으려고 네이트 판에 들어와서 글도 많이 읽었다.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도 많더라. 그 때마다 댓글에 시간이 약이다. 그 둘 인과응보로 돌아올거다 라는 글 많았다. 그런 것들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심장은 그렇게 되지 않더라. 그리고 당시엔 "아니 시간 언제 가냐고! 누구 모르냐고!!" 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질렀던 적도 있다. 

진짜 그 때 생각하면 미친 놈 이었다.

 

근데 지나갈 거 같지 않던 시간이 하루 이틀 지나고 벌써 3년이 지났다. 하루하루 시간이 빠르게 가든 느리게 가든 어떻게든 간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절대 진리다.

지금은 당연히 아무렇지 않다. 가끔 생각나는데 코웃음만 날 뿐이다. 그리고 내가 그 때 왜 미친놈처럼 힘들어했지라는 생각이 크다. 나 혼자 스트레스 받고 성격 안 좋아지게 뭐하는 짓이었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진짜 시간이 약이다. 사랑 앞에서의 약은 오직 시간인 거 같다.

 

그렇게 사람한테 당하건 사랑한테 당하건 분명 나중에 좋은 날이 올 때 있다.

참고로 그 두 놈은 헤어졌다고 하더라... 진짜 웃겼다.ㅋㅋ 그래 인과응보라는게 있긴 하나보구나..

 

기죽지말고 힘들어하지 마! 너네는 그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가치가 있으니깐!!

대인배의 마음으로 쿨하게 넘겨라.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잘하고.

 모두 응원한다.

그리고 본인 일 열심히 하고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더 좋은 차는 분명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