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시아버지에게 사과하라는 시어머니

원래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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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일년 정도 되었고임신했었는데 임신 7주만에 유산이 되었습니다.피가 비쳐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이 뛰지 않는다하여..유산했고 소파술까지 받고 왔어요
아기 갖기 전에도 항상 아줌마가 어째야 한다엄마가 어째야 한다회사는 언제까지 다닐꺼냐 등등시어머니 간섭이 심했습니다. 제가 더욱 직장일을 고집하는 이유는회사를 그만 두면 시어머니의 간섭이 심해질 것 같아서요.
사실 다른 분들은 어쩔지 모르겠지만전 임신 자체과정이 즐겁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배나오고 몸 망가지고 힘들고임신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좀 했었는데
유산하고 나니 시어머니 문자로 엄마의 마음가짐이 안되었다. 배나오는 것도 싫다고 하더니 어쩌구 저쩌고그러더니 급기야 수술한지 며칠 지나서 유산되었으니 시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연락을 하는게 어떻겠냐고너무 열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남편에게 뭐라고 해서 남편도 시어머니께 전화해서뭐냐고 따졌더니 ' 사과를 하면 어떻겠냐고 했지 사과를 하라고 했냐!"라며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이게 벌써 한 5년전 이야기네요..전 저 사건 때문은 아니지만 시댁이 화두가 되어 결국 이혼했습니다.지금도 떳떳하게 남들에게 말은 못하지만정말 마음은 홀가분하게 살고 있어요. 최근까지 ex 시애미에게 연락이 왔었죠. 잘 지내냐 난 널 잊지 않고 있다. 행복해라 한번 만나자.  ㅎㅎ보고 싶지 않아서 회신 안했더니 '어른도 몰라보는구나'를 시전하며 화를 냈다가또 연락이 오고...
제가 결혼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결혼전에 이건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결혼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결혼 전부터 시댁은 저런 조짐이 있었는데 이미 결혼한다고 다 소문이 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결혼했는데 결국 이혼하니 더 불편하네요.그때 하지 말 걸 이란생각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