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6살에 직장 다니면 얼마정도 벌음?

as2019.01.08
조회12,146
내 남친이 나보다 4살 많은데 이제 26살 되었어
나는 아직 학생이구, 남친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취업해서 회사더니고 알바하고 그랬다가 군대 다녀온 후 컴퓨터 프로그램 만드는거 배워서 그쪽일 하고있어

남친은 작년 방학때 내가 카페에서 알바할 때 만났거든?

개인카페인데 개인카페 치고는 매장 크기가 큰데, 막상 사람은 별루 없어서 가끔 공부 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내 남친도 그런 사람중 한 명 이었어

주말에 한 번씩 맥북 들고와서 음료 주문하고, 앉아서 컴퓨터로 뭐 하는데, 남친이 좀 많이 동안이라 또래인줄 알았음.

옷 입는 스타일이나 분위기 그런거랑 맥북 잡고 씨름해서 난 첨이 음악하는 사람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친햐진담 알고보니까 프로그래머 라고 하더라고.

내가 고딩때부터 음악하는 사람들( 사실 아이돌..ㅎㅎ ) 에 대한 동경? 같은게 있어서 첨 남친을 인식? 했을때 부터 관심이 가서, 남친이 카페 앉아서 뭐 하고 있으면 괜히 할 일도 없는데 근처로 가서 청소하는척 하고 그러면거 말걸고 친해졌거든


아 원래 이런글 쓰러던게 아닌데, 잡소리가 길어졌넹

아무튼 오빠는 사귀기 전 부터도 굉장히 착하고 친절하고 건실? 성실 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

근데 작년 말 쯔음 부터 오빠가 갈수록 초췌햐지는거야
너무 걱정돼서 물어봤더니,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일 한지 1년 되어가서 곧 연봉협상할 때가 되어가는데, 그것때문에 걱정이 많다는거야
오빠가 고졸이라 초봉을 엄청 낮게 잡고 들어갔는데, 이번에 연봉협상 잘 못해서 몸값 못 올리면 이게 나중에도 쭈욱 따라간다고..

프로그래머 들이 약간 이런게 있다 하더라고.
능력 좋고 그래도 경력관리 연봉관리 못하면 일 못하는 사람들 보다도 못 받게되는..


무튼 그것때문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저번주 금요일날 연봉협상을 했는데, 오빠가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그런걸 인정받았는지 연봉이 많이 인상받았나봐

초봉이 2200이었는데, 이번에 2800 으로 인상되었다더라고.

오빠도 정말 좋아하고, 나도 오빠가 인정받는거 같으니까 괜히 나도 기분좋아지고 그랬거든?
근데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술먹다가 어쩌다가 남자친구들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친구가 내 남친은 얼마정도 버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레서 난 정말 자랑스럽게 말했거든.
원래 얼마 벌었는데, 회사에서 능력 인정받아서 이만큼 올라서 이제 더 받는다. 이렇게

근데 친구가, 보통 남자가 26살에 직장다니면 그정도는 신입때도 받는다고, 남친이 능력이 별로 없는것 같다고.. 남친이랑 연애는 하되 결혼은 절대 하지 말라고 걱정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솔까 결혼 생각하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기도 하고, 결혼에 대한건 생각 해본적도 없고, 그런데 기분이 너무 상하는거야.

나랑 사귀기 전에 오빠가 맥북들고 카페에 왔던게, 프로그래머는 진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데, 집에 있으면 나태해져서 공부 안 하고 잘것 같아서 맘 잡고 하려고 온거라고 했거든? 그때도 오빠 지켜보면 진짜 핸드폰도 거의 안 보고 공부만 했단말야.
나랑 사귄 후 쉬는날 나 만날때 빼고는 집에서 공부만 하는것 같았고,
내가 보통 남자 같았으면 집에 맥북 있으면 윈도우 깔아서 게임 하고 그랬을거 같은데, 오빠는 게임도 접었대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가끔 피시방 가서 롤 할때 빼고는 아에 안 하는것 같더라고

진짜 그렇게 열심히 해서 자기 능력 키우고 열심히 했던 사람인데.. 심지어 그 친구가 오빠를 한 번도 본적 없던것도 아니야

두번인가 본적 있고 내가 평소에 오빠에 대한 얘기 많이 해서 오빠가 어떤 사람일지도 대충 알텐데 그런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진짜 안 좋더라..


난 26에 2800이면 많은건 아니라도, 괜찮게 버는거라 샌각하거든?
친언니가 27살인데, 친언니는 2600 받고 있거든.
친언니 말로는 막 이름있고 그런곳 아니면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도 2400 정도 밖에 못 받는다더라고
물론 남자 여자 급여 차이가 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2800 정도면 괜찮은 금액이라 생각하는데..
그 친구말이 맞는걸까?
그레서 내가 세상물정 모르고 괜히 친구한테 섭섭해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