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찾아온 길냥이의 폭풍애교. (feat. 러시안블루) 2탄

독일남자2019.01.08
조회4,907

안녕하세요.

2탄 쫒기듯 작성하고 있어요.
이 기분..
오래간만에 느꼈네요.

직장에서 마감 쫓기는 기분이랄까요.
현타왔어요. ㅋㅋ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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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사랑스럽고 귀엽게 애교를 부려도
철옹성 같은 내 마음에 들어올 순 없었어요.
저스트 노크(?)를 한 정도랄까.


그렇게
사무실 여직원들이 고양이 돌보길 한 달.
새끼들은 똥꼬발랄 '삐약 삐약'하면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지내는 듯 보였습니다.



막내 직원 롱패딩에 구멍 뚫면서 암벽타기~~


신나 신나



그렇게 이들의 행복이 오래갈 거 같았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맙니다.


직원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나머지 4마리 냥이들을 살리기 위해 근무시간엔 창고가 아닌 따뜻한 사무실에 있을 수 있도록 데려왔어요.


옴냠냠





낯선 사무실을 경계하는 어미고양이



직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끼 두 마리가 며칠 차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객식구 고양이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물려있는 업무들이 많아서
회사 이사님께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기까지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세 마리 새끼고양이 임종을 지킨 유일한 직원이 됩니다.
(새끼들 무지개다리 건널 때마다 평소엔 없던 직원들의 출장 및 외근으로)


마지막엔 무덤까지 파고 있는 내 모습에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얘네... 나랑 인연이 있나.....
아냐 아냐, 말이 씨가 돼.
또 혼자 야근해야 하는데 빨리 묻고 들어가자.
좋은 곳으로 가라 새끼고양이.









그나저나



어미고양이는 괜찮나...'



다음 날,
상황이 이렇다보니
새끼고양이 분양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까지 2탄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