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 결혼한다며 떠나는남자

쓰니2019.01.08
조회929

맨날 눈팅만 하다가 요새 너무 힘들고 지쳐서 글 써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머리도 너무 복잡해서 글내용이 왔다갔다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22살 그사람은 30살 나이차이 극복하고 2년정도 사귀었습니다. 10개월정도는 동거도 했구요. 처음 고백은 그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다고 예쁘다고 저도 마음이 있었기에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태어나 첫 연애였고 모든게 설레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일적인문제도있었고 각자 집안이 서로 엄청난 원수사이셔서 모든걸 감안하고 비밀연애를 했습니다.(원래집안끼리 알던 사이였어요)
그사람은 전에 7년정도 사귄 여자와 헤어지고 일도 그만둔 채 엄청힘든시간을 보낸 후에 저를 만난거였어서그런지 연애초에는 다잊었다 이젠 괜찮다고는 했지만 조금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제가 많이 보듬어줬었어요 위로도 많이 해줬고요 괜찮을 거다 잘될거다. 그사람도 저에게 정말 고마워했었죠. 그렇게 연애를 하다가 싸우기도하고 정말 끝이구나 했을때도 화해하고 다시 잘해보자하며 그렇게 잘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뭔가 점점 변한다고해야할까요 저를 귀찮아 하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가정이 화목치 못했고 엄마는 제가 태어나자마자 저를 버려서 사랑을 받지못하고커왔고 애정결핍이 심한편인데 제가 그사람을 더 많이 사랑해서 그게 지친걸까요 예전에는 매일 예쁘다해주고 안아달라면 안아주고 뽀뽀해달라면 잘만해주던사람이 이제는 귀찮아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정말 비참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제 모든걸 내줄수있을만큼 정말 좋아했으니까요. 연애 중간쯤 됐을까요 그사람은 저몰래 다른여자와 카톡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둘다 비밀연애라그런지 SNS에 연애중이 없으니 다른 이성들에게 대쉬도 많이 들어왔었죠. 저는 친구들이 남소를 해준다고 해도, 남자들이 번호도 많이 물어봤었어도 단 한번도 흔들린적이없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다른여자와 버젓이 카톡을 하고 있었구요. 이거때문에 한번 집안이 쓰레기장이 될정도로 크게 싸운적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술먹다 자기가 먼저 맘에 들어서 번호를 딴거였고 그냥 카톡친구였답니다. 저보다 한살어린여자였고, 심지어 그여자도 남자친구가 있었고요 ㅋㅋ 정말 끼리끼리논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화가 너무너무 치밀고 둘다 죽여버리고싶었는데 그사람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도 받았고 연락안하겠다고 약속을 받았었어요. 한번은 눈감아주고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다시 좋게 지냈었어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정말 글쓰고있는 이순간에도 손이 벌벌떨리고 죽고싶습니다.
같이 동거를 하다가 그사람은 (귀인이라고 하나요) 자기를 도와줄 사람을 만나서 사업도 다시시작했고 차도 사고 따로 방을 얻어 나갔고, 다시 혼자가 되는걸 불안해하는 제게 “일주일에 세번은 들르겠다. 널 버리는게 아니다 돈을 빨리 벌어서 자기집근처로 이사하게 해주겠다” 하더군요. 그사람집과 저희집이 거리도 꽤 있는 편이어서 자주 만나지 못할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저렇게 말해주는 그사람이 너무 고마웠어요. 믿었구요.

....단한번도 제가 먼저 연락하지않으면 저를 보러 오지 않았어요. 거의 제가 혼자 보고싶어서 그쪽으로 가지 않으면 말이죠. 연락을 하면 하루종일 답이 없을때도있고 답을해도 매번 바쁘다, 힘들다 아니면 자기일얘기밖에 없었어요. 제 얘기는 궁금해하지도 않았구요. 심지어 곧 제 생일이었는데 그것조차도 바빠서 기억을 못했데요. 정말 너무 서운했어요. 저는 다른사람한테 제 감정을 잘 얘기하지못해요. 제가 그걸 말함으로써 그사람과의 관계가 안좋아질까봐.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그래서 누구에게 얘기도 못하고 끙끙앓았어요. 며칠 후 이일로 그사람과 다투고 제가 먼저 연락을 안했어요. 2주정도요 저는 정말로 죽어버리고싶을만큼 힘들던데 그사람은 정말 잘 살더라고요. 그러다가 제 생일날 제가 먼저 톡을 했습니다. 너무한거아니냐고 변했다고. 그사람은 바빠서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사과 하더라고요 그렇게 이틀정도 연락하는데 뭔가 전이랑 말투도 틀려진것같고 이상했어요.
여자의 직감이란 정말 무섭더라고요.
그만하자더라고요. 이제 저에대한 마음을 접었데요. 현실을 생각해야된다면서 저를 설득하더라고요. 집안에서 부추겨서 교제를 하고 결혼을 해야된데요 곧 맞선도 본데요. 정말 머리를 누가 돌로 쎄게 내리친거 같더라고요. 배신감에 손이 떨리고 눈물은 계속 흐르고 피가 거꾸로 솟는데, 물어볼건 물어봐야할것같아서 나랑 같이 했던 모든게 다 거짓이었냐, 진심은 하나도 없었냐물어봤더니 다 진심이었고 거짓은 없었데요. 그리고선 저랑 좋게 풀고싶고,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데요. 제가 번호바꾸고 잠수타면 되냐 이랬더니 그게 편하면 그렇게 하래요. 한번을 잡질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 정리되면 연락한다고 했고, 다음주에 얼굴보고 얘기하기로했습니다.
원래 연애가 이런건가요? 전이제 정말 혼자에요. 제 세상은 그사람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절 버릴수 있을까요. 매일매일을 눈물로 지샙니다. 사귀는동안에도 우울했고 만나면 그사람한테 안겨서 위로받고싶었는데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며칠지난 지금까지 입맛도 없고 하루종일 멍청하게 멍만 때리고 울다 겨우 잠들고요,우울증이 너무 심해진것같아 곧 정신과상담도 받아볼까합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저만 바라보고 사랑해주던 사람이 이제 다른여자의 남자친구, 남편이된다고 생각하면 정말이지 죽고싶을만큼 괴롭고 싫습니다. 또 정말 무슨낯짝인지 제가 찍어준사진을 프사로해놓고 다른여자들이랑 연락하는것같은데 그것도 정말 미치도록 싫어요. 저는 누구에게 위로받아야할까요.. 당장 다음주에 만나서 무슨얘길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