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이 좁은 건가?

삐루2019.01.09
조회112

판에는 글 처음 써봅니다.

애 돌잔치 때문에 속상하네요.

고등학교때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단톡방도 운영하고 회비도 걷고 삼개월에 한번씩 모임도 합니다. 첫아이 돌잔치때는 부모님 교회 때문에 돌잔치에 예배도 드리고 장소도 집근처가 아닌 교회 근처이기도 했고 그당시는 해당 모임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첫아이 돌잔치 때에는 초대를 안했습니다.

6년 후에 둘째를 낳아서 돌잔치를 하기로 했고 이번에는 교회 손님들은 초대를 않하고 친구들 위주로 초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도 근방으로 잡았구요.

둘째 돌잔치때는 모임에 가입하고 참여하기 시작한지는 2~3년 됐구요. 인원은 10명 정도 됩니다.

 그 모임에 있는 친구들 결혼식 돌잔치 참여 안한적 한번도 없고 나름 모임에도 참석 하려고 애 썼습니다. 단톡방에 돌잔치 초대장을 올렸습니다. 답변이 달리더군요. 아 그때 출장이 있는데 날짜를 맞춰 보겠다. 휴가 기간이랑 겹칠지도 모르겠다. 등등

돌잔치 날짜가 하필이면 8월초라서 여름휴가 기간이 겹쳐서 참석 못 하더라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돌찬치 하는날 그 모임에서 딱 한명 왔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돌잔치전에 전화 줬구요. 휴가 갔다가 복귀중인데 차가 막혀서 참석 못할것 같다고 다 이해 했습니다.

돌잔치 끝나고는 모임에 있는 친구들은 전화라도 할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하더군요.

이러이러해서 참석 못했다는 연락은 주겠지 했는데 참 속상 하더군요.

내가 잘못 산거 갔기도 하고 속상은 했는데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네달 후에 그 모임에 있는 친구 한명에게 개인톡으로 돌잔치 초대장이 오더군요.

제 아이 돌잔치때 오지도 않고 네달동안 돌잔치 못가서 미안하다고 연락한번 없던 친구인데...

짜증나서 톡으로 넌 내 돌잔치 할때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는데 니 아이 돌잔치 초대장은 왜 보내냐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했더니 어이없는 답장이 오더군요.

근데 너의 아들 돌잔치에 초대는 했냐? 먼저 생각하고 톡해라 정신 차리고 살자! 이렇게요.

진짜 톡 읽고 아 얘네들은 손절 쳐야 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톡이 다시 왔네요.

내가 착각을 했구나. 정정할께 먼저 너의 아들 돌잔치 못간거는 미안하다 애가 너무 어려서 내가 경황이 없었다 첫째때는 너가 초대를 안했었고 여튼 기분상했으면 미안하다.

제 돌잔치 일주일전에 전화 와서는 거기 돌잔치 장소 어떠냐? 음식은 괜찮냐고 물어보며 밥 먹어보고 나도 거기 알아봐야 겠다고 했던 친구가 경황이 없어서 못 왔답니다.

일주인전에요. 정신을 누가 차리고 살아야 할지... 뭐 톡보고 답장 줬습니다.

정신은 니가 차리고 살아야 할꺼 같다고 나도 니 돌잔치때 경황이 없을 예정이라서 참석 못 할꺼 같다고 했는데 내가 속이 좁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