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끊어내고싶습니다.제발 조언좀 ㅠ

라비앙로즈2019.01.09
조회159
혼자서는 제 맘이 정리가 안되고 답답한마음에 글을 씁니다.

전 20대 여자사람이구요.

대학교때 기숙사에서 쭉 같이 지내온 인연으로 생긴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땜에 좀 스트레스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6년만에 대학동기를(남자) 만났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잘 닿지 않았는데 해외에 있었더군요.

그래서 문제의 친구와 셋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동네가 다들 모이기 편해서 거기서 모였고

밤에 늦게 와준 친구들이 고마워서 1차는 제가

냈습니다. 그리고 2차는 실내포차에 갔는데

그친구가 이것저것 무리하게 시키길래 그냥 쟤가

내려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마치고 계산대로

가는데 친구가 맨 앞에 있어서 제가 뒤에서 귓속말로

페이로 보낼테니 반띵하자 했는데 못들었는지

계산대 앞에서 홍해바다 갈라지듯이 길을 비켜주더라구요

주머니에 손을 넣을채 계산할 태도가 아니길래

또 제가 냈습니다.

참고로 대학동기는 6년전에 취업턱으로 10만원 상당

술을 사준적도 있고 해외서 왔으니 차비도 많이

들었으니 우리가 사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암튼 친구가 취했는지 약간 어눌한말로

'쏘기는 뭘 쏴'하면서 어이없어 하더군요.

그래서 총 10만 5천원이 나왔습니다.

대학동기가 나중에 제 가방에 5만원을 넣었다며

연락이 왔는데 제 친구에게 너무 짜증나고 실망스럽습니다.

뭐 10만원 낼 수도 있죠. 근데 술자리에서 어떤말을

했냐면 대학동기가 남자소개를 해주겠다했는데

친구 조건을 딱 하나 말했는데 자기는 월 2천

이하는 거들떠 보지 않는다. 솔직히 내가 월 1천으

버니까 남자는 최소 2천은 벌어야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귀를 의심했죠..근데 그거또한 친구의 생각이니

비난보다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계산대에서 계산하기 싫어 자리를 피하는 걸 보고

얘는 나에게 돈을 쓸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에는 온몸에 명품두르고 인스타에는 호텔에서

와인먹고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여유즐기며 사는걸

알기에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모임이 있으면 자기가 주인공이여야하고

인맥과시하는거 좋아하고 특히 연예인이 자기랑 아는 사이

인걸 되게 자랑스러워 합니다.근데 막상 직접적으로 아는게

아니고 한두다리 건너야 아는 사이.....

둘이 만나 얘기를 해도 자기 말만 그리고 내 얘기하면

그냥 흐름끊기고 또 자기 할 말만해요.

이런게 알게 모르게 쌓여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이 확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인스타 언팔하고 연락도 안하고있었는데

어제 카톡으로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하면서

근데 자기 인스타 언팔했냐고 연락왔는데

그냥 읽은티 안내고 냅두고있는 상태입니다.

인연끊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차라리 혼자가 편해요

근데 마지막으로 그친구에게 한마디하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