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의 파티 준비기

지팡인2019.01.09
조회44,191

또모 연말시리즈 3편 도비의 파티 준비기를 시작하겠음

 

우선 나는 지금까지 글을 쓴 지팡인이 아니고, 지팡인이 말했던 그 입사동기 밍풀이라고함

장미 지팡이+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자 지팡이 상자 만들고 스티로폼 자르던 그 사람임

(잠시 장미 지팡이 부러뜨린 거 변명하자면 손잡이가 섬세해서 부숴진 거임! 나 아무 짓도 안 했음!)

 

(그리고 지팡인한테 부숴진 조각 주고 A/S 맡겨서 지팡인이 다시 붙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케이스에 고이 모셔둠^^)

 

지팡인이 전국적으로 금손을 넘은 플래티넘손으로 인정받은 반면, 나는 손이 없고 앞발을 가진 사람임

우리 모임에서 총무 겸 투어가이드를 맡고 있음

 

(소곤소곤) 지금 사실 출장 와있는데, 파티 준비기 빨리 쓰라고 지팡인이 엄청 압박해서 글 쓰고 있음

 

원래 수영장에 앉아서 해리포터 읽으려고 가져 왔는데…(궁시렁궁시렁)

 

그럼 이제 본격 파티 준비과정과 파티샷을 풀겠음

지팡이 & 상자 제작기에 비하면 별거 없지만 그냥 완성샷 보여주고 싶어서 쓰는 글임

 

파티는 12월 29일 토요일이었고, 준비는 목~금 이틀 밤에 걸쳐서 진행함

연말을 맞아 일도 많은데 매우 즐거웠음…^^ (우리팀 토욜도 출근 했었음ㅎㅎㅎ)

 

- 12월 27일 목요일: 마트 가서 장보고 왔음

 

일이 많은 날이어서 피곤하고 바로 뻗어버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장보고 와야 할거 같았음

동네에 사는 또모 멤버(별명: 수지, 그 유명하고 예쁜 수지 아님 오해 ㄴㄴ)를 불러내서 마트에 다녀옴

나는 백팩에 모든 음료와 치즈, 살라미 등 무게가 나가는 걸 다 쑤셔 넣고 지게처럼 짊어 맴

수지는 가방에 넣지 못한 나머지를 끼고 들고 걸음

 

집에 와서 와인 감싸고 있던 거 머리에 쓰고 즐거워함

 

- 12월 28일 금요일: 파티장소(a.k.a 우리집) 꾸미고, 음식 준비함

 

나는 장보기의 여파로 너무 피곤했고, 지팡인은 새벽 5시까지 기숙사 문양 파느라 피곤했지만 퇴근하고 또 우리집에 와서 본격 준비를 시작함

근데 사실 준비과정 사진은 없음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사진 찍는걸 매우 귀찮아 하기 때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는 크게 세 가지였음

1. 음식준비

밍풀 – 치즈 썰고, 살라미 썰고, 샐러드 채소 씻고, 연어 자르고, 딸기 씻고 꼭지 따고 정도

별거 아니니 사진 없음

 

2. 포토북+케이스 진열

지팡인 – 처음부터 이 인간의 머리에는 포토북을 그냥 건낸다 따위는 없었음

퇴근하고 지네 집 가서 캐리어 가득 짐 가지고 우리 집으로 옴

내 방에는 아래와 같은 탁자가 있는데, 오자마자 ‘다 치워’라고 명령함...

 

그래서 위의 물건을 아래 공간으로 다 내린 다음 검정색 테이블 커버로 덮음

덮고 난 뒤 지팡인이 만들고+사온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꾸미기 들어감

바로 결과샷으로 ㄱㄱ

 

3. 나머지 공간 꾸미기

마지막으로 준비한 것은 호그와트 연회장에 있는 공중에 떠있는 촛불!

어떻게 하게됐냐면…. 아래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함

 

그렇게 해서 떠있는 촛불을 하기로 함

저 카톡이 12월 9일이었고, 지팡인은 그 때부터 28일까지 회사 화장실 휴지 다 쓸때마다 다람쥐가 도토리 모으듯이 휴지심을 모아옴

 

종이가방 가득 휴지심 있던거 보여주고 싶지만 사진이 없음

휴지심을 하얀종이로 감싸고, 그 위에 글루건을 쏴서 촛농 모양을 만들고, 바늘로 낚시줄 통과시켜서 묶고… 그걸 10개쯤 했음

 

아래 사진으로 보면 허접한데 불끄고 보면 멋있음


그렇게 해서 준비는 다 끝났고 대망의 파티날!

이날 출근이었어서 ^^ 일하고 점심 겸 저녁 먹고 모두 우리집으로 왔음

지팡인과 나는 다른 멤버들보다 한시간정도 먼저 와서 마지막 준비를 마침

이제 진짜 결과사진만 보여주고 사라지겠음

 

 


 


이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놀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함

 

함께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놀 예정임

2019년 놀 계획도 다 짜놨기 때문에 매우 신남


일 년 내내 미친듯이 놀다가 지팡이 제작기는 전국적으로 자랑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판에 올리기로 했었음

연말 파티는 지팡이 제작기랑 연결되는 것이 있어서 또 올리기로 함

근데 앞으로도 노느라 바쁠거라서 글들고 돌아올지 모르겠음

이 글 읽은 님들 모두 들숨에 재력을 얻고 날숨에 건강을 얻으소서

이제 밥 먹으러 감.. 도비는 자유예요.. ㅃㅃ

 

+ 지팡이 판매 사업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제약이 많아서 포기함(근데 못 참고 사표 던지면 생각해보겠음)

+ 지팡인도 출장 중임. 찰떡같이 이런 것만 찾아서 사진 찍어 보냄

 

+ 장미, 용, K, 사자 말고 다섯번째 지팡이는 그냥 나무 질감을 낸 ‘기본’지팡이 임 ‘ㄱㄷ’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