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후기 (자세함 주의)

ㅇㅇ2019.01.11
조회3,115
주위에서 내 친구들도 교정후기 물어보고 그래서 심심해서 써본다. 나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교정하고 있는 교정 1년차임.

우선 처음에는 치과를 가서 바로 교정 시작하는게 아니라 치아 사진 찍고, 치아 모형을 본 뜨고 상담을 받음.
나는 첫 날에 사진을 다 찍었음. 치과에 기계가 엄청 많은데 나 혼자 덩그러니 방에다가 냅두고 기계 물고 있으면 위이잉 하면서 사진 찍고, 또 카메라로 내 옆면 앞면 다 사진 찍음ㅋㅋ ㅋㄲㅋ (이거 약간 수치)
그리고 이제 치아 모형 본을 뜨는데 난 개구기 끼고서 그 후에 모형을 뜸. 이거 숨 못 쉬어서 좀 고통그러움. 뺄 때 이 빠지는줄ㅋㅋ ㅋㅋ ㅋ 이걸 위에 아래 나눠서 두 번 했음ㅠ
그리고 이제 사진 찍은거 모형 본 뜬거로 상담을 함.
보통 기간, 가격, 어떻게 진행을 할거다 이렇게 알려줌.
내가 간 치과에선 교정기 종류가 3가지가 있었음. 보통 철길이라고 하는 이에 붙이는거가 철로 된 교정기가 있는데 이거의 장점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교정기간이 제일 짧아.
단점은 교정기 티가 너무 많이 남. 나머지 두가지는 이에 붙이는게 흰 색으로 된거 였음. 하나는 잘 깨지는 재질이고 하나는 잘 안 깨지는 재질이었던거 같음. 차이는 뭐가 더 덜 티 나냐 아니냐 이거임. 나는 제일 티가 안 나는 종류를 선택함.
나는 덧니가 심하고 전체적으로 이가 크고 삐뚤빼뚤하고 한 마디로 심각 그 자체. 교정할 때 발치를 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발치 해야한다 그랬어..ㅜ
가격은 나는 가족이 했던 곳에서 해서 가격 450으로 할인 받았어. 돈 낼 때 450 한 번에 내는거 아니고 달 마다 몇 십 만원씩 끊어서 납부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치과가서 철사 갈고 이것저것 하는데 그 때마다 5만윈씩은 또 따로 내는거.
두번 째 갔을 때는 치아 발치만 함. 일단 치과의 최대 적은 마취주사라고 보면 됨. 우선 초록 천을 입에만 빵꾸 뚤린거 내 위에 올리고 마취 주사 놓는데 어우 진짜 엄청 아픔ㅜㅠㅜ 그 후에 마취가 돌면 그 때 치아를 발치하는데 그냥 멀쩡한 생니를 뽑는거잖아? 막 의사가 힘주면서 뽑는데 나는 무슨 내 얼굴뼈 전체를 뽑아내는줄 내 얼굴이 반자동적으로 따라가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경고 받음ㅋㅋ ㅋㅋㅋ ㄲ 그리고 뽑힐 때 막 콰득 콰드득 소리 들리는데 너무 무서웠음 진짜. 그러고 나서 이 뽑힌 곳에 솜 물고 집 가는데 한 시간 정도는 물고 있던거 같음. 피 진짜 많이 나와
(마취 풀리면 좀 아픔..)
그리고 이제 대망의 진짜 교정 시작에 들어간다ㅏ..ㅎㅅㅎ
다들 교정 전에 뷔페 한 번씩은 휩쓸고 가는 것을 몹시 추천.
교정 설치하는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음. 막 개구기 끼우고
난 눈 꼭 감고, 입 벌리라면 벌리고 이-하라 하면 이-하고
소리 위이이이잉이잉 이러고 가끔 (으악) 할 정도로 가끔 아프고
얼굴이 저절로 그리로 따라감ㅋㅋ ㅋㄲㅋ 긴 여정이 끝나고 나면 여러 종류의 칫솔들을 나눠주면서 양치 방법과 주위해야할 점들을 설명해주고 집에 감. 보통 위에 이를 교정기 붙이고 다음에 가면 밑에 이도 붙임. 나는 집가는 길에 이가 다 붙어있는 느낌? 모든 이가 하나의 이가 된 느낌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음.
그 때만 해도 아프진 않았음. 껄껄 후에 느끼게 될 고통도 모른채
떡볶이 먹고 김밥 먹고 그랬음. 이제 집에 도착하게 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게 됐음ㅋㅋ ㅋㅋㄱㅋ 갑자기 진짜 오지게 아픔. 자연적으로 쓰읍- 쓰읍 하ㅏ- 막 이럼ㅋㅋ ㅋㅋㄱㅋ
아래 이랑 닿으면 개 아프고 일단 음식을 씹는다? 그건 불가능임
이가 깨지는 느낌이 들음. 이 사이에 파인애플 먹다가 꽉 껴서 엄청 아픈거 알음? 모든 이 사이에 파인애플이 끼었는데 그거보다 2배 가량 아프다고 생각하면 됨. 다음 치과가서 밑에거 붙이기 전까지 나는 죽만 먹음. (죽 맛있어서 많이 먹어서 난 살찜)
이제 밑에거 붙이고 또 그 지옥 같은 고통을 겪고, 난 3주 정도 지옥이였음(너무 아프면 진통제 먹어야함) 이제 또 익숙해지고 고통 없어지는데 한 달 후에 병원 가서 철사를 갈거든 이게 또 철사를 갈면 리플레이야ㅋㅋ ㅋㅋ ㅋ 철사 갈고 2~3일 또 아프고 그거 달 마다 반복하고, 어떤 달은 천사만 갈고 어떤 달은 갔는데 한 시간 동안 내 이에 뭔 짓(?) 막 그런거 하고.., 지옥 같은 달이 있음. 매번 갈 때 마다 이번엔 철사만 갈았으면 이러면서 간다ㅏ...ㅠ
나는 이가 좀 중심이 치우쳐져 있어서 덧니가 앞으로 좀 나오고 나서 부터는 고무줄이란 것을 끼우는데.. 이것이 또 그렇게 아프고 불편할 수가 없음.. 밥 먹고 양치할 때 빼고 계속 껴야하는데 나는 귀찮아서 자꾸 빼먹음.. (이럼 안 됨)
나처럼 하면 교정기간이 늘어나게 됨... ^^



((마지막으로 교정 장단점 간단하게 정리))

단점
1. 밥 먹을 때 교정기에 끼는거 반, 먹는거 반
양치할 때마다 비위 상함. (특히 고기 종류가 잘 낌)
2. 아프고 고통스러움
3. 돈이 많이 들음.
4. 교정하는 동안 입 튀어나와서 못생겨보임.

장점
1. 위에 단점들 다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점점 예뻐지는게 보임. 나는 원래 이가 너무 삐뚤빼뚤해서 맨날 마스크 끼고
웃을 때 입 가리고 웃었는데 교정하고 나서 활짝 웃는다 ^ㅇ^

+ 빠진거 좀 있을 수더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