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문의 글이 될것같고 맞춤법 서툰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는 이제 결혼 3년차 41세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동갑내기구요.
결혼을하고 사실 집안일의 90프로를 제가 담당했습니다. 결혼생활 1년이 넘어가면서 아내가 처음 세탁기 사용법을 물어봤으니 허풍이 아니구요. 맞벌이로 수익은 제가 약간 더 많은편 세후 340정도였고 업무시간은 비슷한데 와이프회사 근처로 신혼집을 잡으면서 저는 거의 출근시간만 거의 2시간이 걸리는 무지막지한 출퇴근을 하면서 사실 쉬는 시간은 아내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짬짬히 쉬지도 않고 집안일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좋아하면 가정이 화목해질거라 생각했으니깐요. 내색해봐야.. '힘들면 회사 그만둬'라는 말을 몇번 듣곤 그냥 힘들어도 딱히 내색안하고 살았습니다.
여기에 문제는 제 아내는 기분이 안좋으면 말을안하고 딱봐도 표정굳어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는건데요.. 저와의 트러블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생긴 트러블도 다 제가 감내해야한다는것이었습니다. 그러다 결혼 1년쯤 되었을때 거의 2주간을 그 상태로 유지하는상황이 닥쳤습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는 상황이 왔거든요.. 솔직히..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구요.. 장장 2주동안 반응도 없는 사람앞에서 애교부리 웃길려고 노력하고 맛있는거 해줄려고 노력하고 참.. 미치겠더라구요.. 도저히 안되서 안되겠다.. 이에는 이로 가자 그래서 저도 말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 지낫고 와이프가 왜그러냐는 말을 그제서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말안하고 보낸지가 2주다 내 생각을 1이라도 해봤냐. 그랬더니 길길이 날뛰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복수하는거냐고 그래서 2주동안 말안할꺼냐고. 그럴꺼면 같이 왜 살아 이혼 하자' 참.. 그러고 싸우고 그리고. 저는 참고 달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또 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침묵모드가 나왔습니다. 진짜 내가 무슨죄를 지었냐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나도 좀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잠깐 동안만이라도 떨어져 지내고 싶다고요. 욕을해도 할말은 없지만.. 전정말 죽을것 같았거든요. 그랬더니 아내의 초 대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러다 이혼하게?' 라길래 저도 폭발해서 '우리사이가 점점 더 안좋아지면 그렇게 되겠지'라고 했더니 집에있는 물건 부수고 던지고 절때리고 자살소동 벌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제가 경찰을 부르면서 일단락지어졌습니다.
솔직히 정이 다떨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솔직히 다른감정 없이 그냥 책임감이 들어 그냥 어느정도 선을 만들고 노력하며 살려고 했습니다. 가기 싫다는 부부상담 달래면서 가고(가면 자기만 나쁜년되는것 같아서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종종싸웠습니다. 그러다 또 지쳐갔습니다. 또 이혼이야기가 나오길래 다음날 진지하게 제가 물었습니다. 정말 아내 생각이 궁금하더라구요. 나:'당신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아내:'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변하고....' 주절주절 솔직히 말할수록 정이 떨어져서 듣기도 싫고 기억도 잘안남니다. 그녀가 하는 말에는 가장 중요한 상대방도.. 나도.. 우리도 아무것도 없고 본인만있더라구요.
나:'왜 나랑 살아?'
아내:'이혼하면 부모님 볼 낮이없다. 그게 전부다'(원래 부모님한테 엄청 잘보이고 싶어합니다.)
모든대화에 저는 없더라구요.우리도.나의 생각도 전혀 궁금해하지 않고. 솔직히 이야기 했습니다.
나:'그래 이혼하자'
아내는 당황해서 말을 잘못하고 다음날이 되어서 사과하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진심아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정말 남는게 책임감밖에 없어 계속 살았습니다.
양가 부모님, 지인들이 애기 생기면 괜찮아 지니깐 애라도 빨리 만들어라길래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내가 쉬면 당신 월급으로 우리 생활이 유지돼? 말이돼?(아내는 본인월급은 다 자기 생활에 다쓰고 제 월급으로. 생활비 저금하고 삼니다.) 그리고 애 안생기는게 내탓이야?'
나:우리 관계를 안가지는데 당연히 안생기지 노력을 해야 생길꺼 아냐
아내:그럼 하기 싫은데 애 가질려고 억지로 해야해?
나:우리 부부다.. 내가 관계가지려고 할때 결혼 이후에 단 한!번!이라도 웃으면서 받아준적 있어 당신은? 어떻게 항상 싫을수가 있어.(하기 싫을 땐 안하는게 맞는데요.. 결혼 전엔 안그랬는데.. 결혼이후엔 자기가 우위에 있고 싶은 심리인지 하더라도 마지 못해서 관계를 갖는척합니다 )
아내는 미안했던지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엔 크게 거부 하지 않지만 이미 서로에게 너무 식었고.. 저역이 이미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더 이상 관계하고 싶지도 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심지어 아내의 고양이덕분에 알러지 천식이 생겨 각방생활을 하면더 더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이제 나이도 있고 애기는 포기했구요.
그래도 먼가 부부생활하렴 목표가 있어야 할것 같아 집이라도 구하려고 했는데.. 이것 저것 따지면서 다 딱히 맘에 안들어 하더라구요. 사실 돈이 없는데 맘에 드는 집을 어떻게 구할까요.. 돈이야기를 하니깐 와이프가 '누나한테 좀 꿔봐.~'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결혼당시 양가부모님은 좋은 형편이 아니었고 저만 1억좀 넘게 모은상태 아내는 제로 상태로 결혼했거든요. 지금사는 집 보증금과 신혼살림은 전부 제돈으로 한 상태였구요. 같이 돈모아서 잘해보자라고 생각한게 잘못된걸까요.. 그렇게 웃으면서 집도 포기했습니다.
그러도 다 포기하고 산지도 몇달되었는데.. 사는게 무슨 낙인질 모르겠네요. 얼마전 또 와이프와 싸우고 지금 일주일째 서로 말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전부터 드는 생각은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은 그냥 집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은 서로 좋아서 한건데.. 책임감은 나만 느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 사는게 맞고 틀리고 라는게 없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게 저한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