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새벽감성으로 끄적이는 글

ㅇㅇ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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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나랑 엮인게 없었는데 축제에 나가서 알게 됐었어. 난 볼빨간 사춘기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좋아해서 많이 부르고 많이 들어 평소에 많이 듣던 노래로 고민하다가 학교 축제는 중학교때도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꼭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준비해서 학교 축제에 나가게 됐어. 반응은 엄청 좋았어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연예인 온 반응이었고 많이 떨었지만 다들 너무 반응을 잘해줘서 긴장도 풀리고 그날 하루만큼은 내가 가수가 된 기분이었어 내가 모르는 사람들도  칭찬을 해줘서 칭찬때문에 낯부끄러웠던적도 처음이었어. 우리학교가 일정이 바뀌어서 1학기 말에 축제를 했는데 방학이 끝나고 개학한 다음에 연락이 왔었어 먼저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이 와서 받았어 누군지 몰랐지만 선배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일단 받고 보자! 이런 마음으로 가볍게 받았었어. 그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나한테 연락했던게 기억에 남아 내용이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무척 조심스럽게나 장문으로 축제때 하는거 보고 연락했다고 연락이 왔었거든 그렇게 연락을 하는데 이틀째 되던 날이었나 갑자기 나한테 번호 달라고 하길래 거절했었어 며칠이 지나고인가 뜬금없이 내가 먼저 전화하자고 했었어 그렇게 전화를 하고서 이틀인가 선배라서 내가 일부러 존댓말을 썼었거든 말 놓아달라고 그러길래 말도 놓고 며칠후에 전화하다가 고백 받았어 ㅋㅋ무슨 고백을 30분동안 아..그 있잖아 이러면서 뜸들이고 말을 못하길래 내가 자연스럽게 사귀자고 했었어 사귀기전에 처음 인사 했을때가 급식실이었는데 급식실에서 밥 먹고있는데 마침 운동하고 들어오는지 땀을 흘리면서 에어컨 앞으로 가는걸 먼저 봐서 마침 내 옆에 있길래 툭툭 치고 방긋 웃으면서 내가 먼저 손인사했었어. 나랑 마주친게 부끄러웠는지 나랑 인사하고 머리 긁적긁적이더니 도망갔던 기억이 나네 ㅎㅎㅎ아 밥먹으러 급식실 가면 항상 있었어 내가 먹는걸 되게 좋아했던거같아  사귈때 기억중에서 그때는 한참 학교에서 대회준비로 밤 늦게까지 공부 해야하는 상황이었어 날 보러 오겠다고  우리반에서 기다린다고 했었어 그날은 30분정도 늦게 끝나서 없겠구나 싶어서 시무룩해하면서 그래도 혹시 몰라서 반에 가봤었어. 불이 다 꺼져있어서 진짜 없구나 싶어서 반을 열어봤는데 불을 다 끈 상태로 내 책상에 엎드려서 있는거야 내거 너무 놀라서 여태 기다렸냐고 하니까 자기도 온지 얼마 안됐다고 얼마 안기다렸다고 하는데 순간 되게 감동 받았었어. 대회 준비할 기간에 학교가 늦게 끝나서 어쩔수없이 밤늦게 만나야 하는데도 자주 날 보러왔고 새벽까지 봤었는데 정말 내 몸에 손도 안대고 하는건 그냥 같이 걷고 앉고 대화했었어 내가 한번은 학교 끝나고서 너무 보고싶어서 보러갔던 적도 있었어 날 보더니 꽉 안아주고서 내가 왜그러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그냥 안아보고 싶었다고 했던 적도 있었어. 처음 손잡았던 것도 아직도 기억해 내가 먼저 잡았었는데 부끄러웠는지 날 잘 못쳐다봤었어 내가 손 놓자고 하니까 더 꽉 잡고 안놓아줬어 내가 빤히 쳐다보다가 씩 웃어주면 부끄러워서 내 눈 못쳐다봤었어 학교 끝나고 내가 보고싶다 하니까 나 있는곳까지 택시타고 나 보러오기도 했었어 한번은 내가 좋아한다는 확신이 안생긴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새벽에 전화했는데 훌쩍이길래 왜 우냐고 하니까 너는 니가좋아하는 사람이 널 안좋아하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모른다고 하면서 우는거야 그래서 속상했어? 하니까 '웅..' 슬펐어? '웅..  '이러면서 훌쩍이는데 되게 귀여웠어 며칠후에 먼저 나한테 전에 확신이 안든다고 했던거 아직도 그러냐면서 먼저 물어봐서 지금은 아니라고 좋다고 했더니 장문으로 앞으로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고맙다고 그랬었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난 헤어지기 며칠전에 머리를 폈었어 난 그때 당시 선도를 서고 있었고 아침에 교문을 통과하면서 날 쳐다보고 입모양으로 '예쁘다' 라면서 말해줬는데 아침이라서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 가을이어서 하늘도 푸르고 예뻤어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 어느 순간부터 날 보러 안왔고 조금씩 변했어.나보고 신경 덜 써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그 다음날 헤어졌어 헤어지고 엄청 울었어 한달을 울고서 이제 안 울줄 알았는데도 생각나면 울었어 1월 4일이 보는 마지막 날이었어.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3일에 고백했어 좋아한다고 말했어 물론 사귀자고는 안했어 차인거지만 그래도 후회안해 나쁘지 않게 끝나서 괜찮아 나름 고마운게 남자애들이 전처럼 많이 안괴롭히고 아무일도 안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