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 화요일에 고졸한 이제 20살된 여자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 재미없겠지만 읽고 혹시 시간 괜찮으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려요!
제목은 졸업식에 안 오셔서 밉다고 했지만 그냥 지금까지 모든 일들에 지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신세한탄이에요ㅠ... 서론이 조금 깁니당...
저희 부모님은 제가 4살 때 이혼하고 아빠랑 살다 저 초4때 아빠가 지금 새엄마랑 재혼하셨어요. 4살~11살 까진 거의 방치된 채로? 살아온 거 같아요. 밥도 맨날 언니나 제가 해먹었고, 유치원 갈 준비도 혼자서 했어요.
유치원이나 학교에 부모님 오는 행사나 운동회 같은 거 아빠가 와준적 한 번도 없었어요. 가족여행도 가본적 없어요. 놀이공원도 가본적 없어요. 아빠가 생일선물 같은 거 사준적도 없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도 혼자 있었어요. 다른 애들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빠가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새엄마한텐 학대당하고 살았는데 이건 아빠가 몰라요. 아빠가 속상해 하실까봐 아직까지 말 안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는 새엄마의 학대를 피하려고 기숙사 있는 집에서 먼 학교를 갔어요. 학교가 지방에 있긴 하지만 멀리사는 부모님들도 졸업식에 다 오셨는데 저희 부모님만 안 오셨어요.
졸업식 순서중에 부모님들이 와서 졸업생 안아주는 게 있었는데 저 혼자 멀뚱히 서있었어요. 학교 인원이 적어서 누구 부모님이 안 왔는지 다 보이거든요. 그 몇 초가 진짜 몇시간 처럼 느껴지고 갑자기 서러워지더라구요... 애들 다 꽃다발 받고 사진 찍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데 저 혼자 빈손으로 학교 교문을 나서는 순간이 괜히 더 속상해서 집 오는 버스내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혼자 울었어요. 초중고 졸업식 때 한 번도 못오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었어요.
너무 철없는 생각인가요? ㅎㅎ... 그래도 집에오면 아빠가 축하한다는 말하고 맛있는 거라도 사주지 않을까란 생각을 내심 했어요. 그런데 졸업 축하한단 한마디도 없고 집에 오자마자 한단 소리가 청소기 돌리라는 말이어서 여태까지 서러웠던 것들이 다 생각났어요. 적어도 축하한단 말이라도 해줬으면... 뭐 먹고 싶은 건 없는지 물어봐줬으면, 한 번 더 섭섭한 티 안 내고 참을 수 있을 거 같았었는데...
저 성인 되기 전날인 12월 31일에도 부모님 맛있는 거 해드리려고 회사도 반차쓰고 와서 장보고 새엄마한테 오늘 저녁 제가 해드릴게요 했었는데 저 잠깐 잠든 사이에 두 분이 그거 가지고 저녁 드셨더라구요 ㅋㅋ... 깨우지도 않고... 그날도 혼자 울다 잠들었네요 @-@...
그래도 그때까진 혼자 다 참았는데 이상하게 졸업식 안 온 건 너무너무 서운해지더라구요.여태까지 참았던 게 터져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너무 서러워서 화요일부터 지금까지 아빠랑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아빠를 미워하는 게 너무 쓰레기 같고 마음이 불편해요. 아빠도 저를 제대로 못돌봐주신 게 미안해 하시는 거 같거든요. 그런데도 아빠한테 너무 섭섭하고 서운하고, 미워서 살갑게 못대하겠어요. 원래부터 많이 살갑게 대하지도 않았구요.
저도 제 마음을 몰라서 답답하네요ㅜㅜ... 혹시 저랑 비슷한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아빠가 졸업식에 안 와서 너무 미워요
안녕하세요. 저번주 화요일에 고졸한 이제 20살된 여자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 재미없겠지만 읽고 혹시 시간 괜찮으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려요!
제목은 졸업식에 안 오셔서 밉다고 했지만 그냥 지금까지 모든 일들에 지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신세한탄이에요ㅠ... 서론이 조금 깁니당...
저희 부모님은 제가 4살 때 이혼하고 아빠랑 살다 저 초4때 아빠가 지금 새엄마랑 재혼하셨어요. 4살~11살 까진 거의 방치된 채로? 살아온 거 같아요. 밥도 맨날 언니나 제가 해먹었고, 유치원 갈 준비도 혼자서 했어요.
유치원이나 학교에 부모님 오는 행사나 운동회 같은 거 아빠가 와준적 한 번도 없었어요. 가족여행도 가본적 없어요. 놀이공원도 가본적 없어요. 아빠가 생일선물 같은 거 사준적도 없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도 혼자 있었어요. 다른 애들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빠가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새엄마한텐 학대당하고 살았는데 이건 아빠가 몰라요. 아빠가 속상해 하실까봐 아직까지 말 안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는 새엄마의 학대를 피하려고 기숙사 있는 집에서 먼 학교를 갔어요. 학교가 지방에 있긴 하지만 멀리사는 부모님들도 졸업식에 다 오셨는데 저희 부모님만 안 오셨어요.
졸업식 순서중에 부모님들이 와서 졸업생 안아주는 게 있었는데 저 혼자 멀뚱히 서있었어요. 학교 인원이 적어서 누구 부모님이 안 왔는지 다 보이거든요. 그 몇 초가 진짜 몇시간 처럼 느껴지고 갑자기 서러워지더라구요... 애들 다 꽃다발 받고 사진 찍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데 저 혼자 빈손으로 학교 교문을 나서는 순간이 괜히 더 속상해서 집 오는 버스내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혼자 울었어요. 초중고 졸업식 때 한 번도 못오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었어요.
너무 철없는 생각인가요? ㅎㅎ... 그래도 집에오면 아빠가 축하한다는 말하고 맛있는 거라도 사주지 않을까란 생각을 내심 했어요. 그런데 졸업 축하한단 한마디도 없고 집에 오자마자 한단 소리가 청소기 돌리라는 말이어서 여태까지 서러웠던 것들이 다 생각났어요. 적어도 축하한단 말이라도 해줬으면... 뭐 먹고 싶은 건 없는지 물어봐줬으면, 한 번 더 섭섭한 티 안 내고 참을 수 있을 거 같았었는데...
저 성인 되기 전날인 12월 31일에도 부모님 맛있는 거 해드리려고 회사도 반차쓰고 와서 장보고 새엄마한테 오늘 저녁 제가 해드릴게요 했었는데 저 잠깐 잠든 사이에 두 분이 그거 가지고 저녁 드셨더라구요 ㅋㅋ... 깨우지도 않고... 그날도 혼자 울다 잠들었네요 @-@...
그래도 그때까진 혼자 다 참았는데 이상하게 졸업식 안 온 건 너무너무 서운해지더라구요.여태까지 참았던 게 터져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너무 서러워서 화요일부터 지금까지 아빠랑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아빠를 미워하는 게 너무 쓰레기 같고 마음이 불편해요. 아빠도 저를 제대로 못돌봐주신 게 미안해 하시는 거 같거든요. 그런데도 아빠한테 너무 섭섭하고 서운하고, 미워서 살갑게 못대하겠어요. 원래부터 많이 살갑게 대하지도 않았구요.
저도 제 마음을 몰라서 답답하네요ㅜㅜ... 혹시 저랑 비슷한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