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댓글로 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그동안은, 남편에게 내 친 엄마가 이렇게 까지
형편 없는 사람이다 라고 차마 말 할 수가 없어서...
(부부 사이가 안 좋을 때 꼬리표 처럼 따라 붙을까봐.)
낳아주신 부모님 만큼이나, 우리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남편을 따라 왕래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댓글로 말씀 주신 것 처럼 남편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라... 엄마가 예뻐하니까
남편도 더 자주 찾아 가고 싶었나 봅니다. (이 것도 핑계라면 핑계겠죠.)
그런데... 어제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 어릴 적 부터 결혼 전 까지 있었던 엄마와의 불화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하니, 이제부턴 본인이 저를 지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누구보다 인자한 얼굴로 너에게 그리 큰 상처를 주시는 분인지 몰랐다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거리를 두고 제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 힘 써야겠습니다.
태어날 아이에게는, 저와 같은 상황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안년하세요. 저는 올해 30대 후반 유부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말 한마디 한마디 필터링 없이 함부로 내뱉고, 형제들 간에 이간질 해놓고 한 발 빼는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있었던 일을 예로 들자면, 제가 셀카를 찍을 때 작은 눈이 컴플렉스라 눈을 좀 크게 뜨고 찍는 버릇이 있는데... 저보고 하는 말이 "넌 왜 사진 찍을 때 마다, 눈을 그렇게 부릅뜨냐? 진짜 싸 보여. OO이(사촌 언니)도 너 그런 포즈 진짜 별로래"
1차적으로 어이없고, 싼티 난다는 말을 들을만큼 행동거지가 방정하지 못 한 적은 없어서..."무슨 그런 말을 해" 그러고 말았는데. 그 이후로도 치매 아닌가 싶을 정도로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네요.
어릴 때 부터 엄마라는 사람은 솔직함을 가장한 개념없는 언행으로 삼남매 중 제게 유난히도 큰 상처를 줬는데요.
(단적인 예로, 남동생이 비평준화 고교에 진학하게 되어 타지에서 살았는데... 가족끼리 남동생 보러가는 차 안에서 저 인간도 OO고등학교 갔으면, 남동생이 고생할 일 없을텐데... 라고 말을 한 적도 있어요. 뒷자리에 제가 있든 말든.)
학생 때는 독립할 처지가 못 돼 어떤 불합리한 처사도 참고 살았고...
외조부모도 못 고친 언행, 제가 뭐 어떻게 고칠까 싶어 포기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도가 점점 지나치고,
남편 앞에서도 필터링 없이 말할 때가 많아 갈 때마다 조마조마 합니다.
남편은 제가 어릴 때 부터 숱한 상처를 받고 자란 줄 잘 모르기 때문에...제가 굳이 나서서 우리집에 가자고 하지 않아도 자기가 먼저 가자고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괜히 가서 듣지도 않아도 될 말을 들었네요.
제가 잠든 줄 알고 남동생에게 "OO이(제 여동생)가 오늘 오려고 했는데... 쟤 땜에 안 온다고 했다." (불청객 때문에 진짜 올 사람이 못 와서 서운하다는 뉘앙스)
몇 해 전 여동생이 결혼 할 때, 엄마가 탐탁지 않은 상대를 데려 왔는데... 그 때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서 만나도 그딴 걸 만나냐 부터 시작해서 고생길이 훤하다는 둥
네버엔딩 욕이더라고요. 다른 건 차치 하더라도 돈 못 버는 게 제일 싫다고.
그래서 제가, '나도 결혼하고 보니 돈이 중요하긴 하더라.
서울에서 그 월급으로 생활이 어렵긴 하지"라고 말 했어요.
그런데, 그 글을 우연히 본 남동생이 여동생한테 귀띔해 줘서 여동생이 엄마랑 저한테 난리치고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 뒤로 엄마는 뒷담화의 주체가 된 게 창피한지 애꿎은 남동생만 잡더니... 어느 틈에 남매 간의 우애가 상한 게 마치 저 때문인 양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 놨더라고요.
마침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 사는 터라, 해명해도 가까이 살 때 보다 오해 풀기 쉽지 않았고, 여전히 어색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정작 남매 간의 우애를 갈라 놓고
너무도 떳떳한 엄마를 보니 어이가 없네요.
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지 싶고, 평소에는 가까이 사는 딸(여동생)한테만 애틋한 감정 내 비치면서... 정작 대외적 행사 있을 땐 내세우기 좋은 제 남편 오라가라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 졌는데... 이 정도인데도 그냥 제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살아야 할까요. 천륜이 끊는다고 끊어지는 건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아, 친정 엄마라 하더라도 멀리 하고 싶습니다.
천륜은 정말 끊을 수 없나요?
사실 그동안은, 남편에게 내 친 엄마가 이렇게 까지
형편 없는 사람이다 라고 차마 말 할 수가 없어서...
(부부 사이가 안 좋을 때 꼬리표 처럼 따라 붙을까봐.)
낳아주신 부모님 만큼이나, 우리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남편을 따라 왕래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댓글로 말씀 주신 것 처럼 남편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라... 엄마가 예뻐하니까
남편도 더 자주 찾아 가고 싶었나 봅니다. (이 것도 핑계라면 핑계겠죠.)
그런데... 어제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 어릴 적 부터 결혼 전 까지 있었던 엄마와의 불화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하니, 이제부턴 본인이 저를 지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누구보다 인자한 얼굴로 너에게 그리 큰 상처를 주시는 분인지 몰랐다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거리를 두고 제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 힘 써야겠습니다.
태어날 아이에게는, 저와 같은 상황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그럼, 추운 날씨 모두 건강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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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년하세요. 저는 올해 30대 후반 유부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말 한마디 한마디 필터링 없이 함부로 내뱉고, 형제들 간에 이간질 해놓고 한 발 빼는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있었던 일을 예로 들자면, 제가 셀카를 찍을 때 작은 눈이 컴플렉스라 눈을 좀 크게 뜨고 찍는 버릇이 있는데... 저보고 하는 말이 "넌 왜 사진 찍을 때 마다, 눈을 그렇게 부릅뜨냐? 진짜 싸 보여. OO이(사촌 언니)도 너 그런 포즈 진짜 별로래"
1차적으로 어이없고, 싼티 난다는 말을 들을만큼 행동거지가 방정하지 못 한 적은 없어서..."무슨 그런 말을 해" 그러고 말았는데. 그 이후로도 치매 아닌가 싶을 정도로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네요.
어릴 때 부터 엄마라는 사람은 솔직함을 가장한 개념없는 언행으로 삼남매 중 제게 유난히도 큰 상처를 줬는데요.
(단적인 예로, 남동생이 비평준화 고교에 진학하게 되어 타지에서 살았는데... 가족끼리 남동생 보러가는 차 안에서 저 인간도 OO고등학교 갔으면, 남동생이 고생할 일 없을텐데... 라고 말을 한 적도 있어요. 뒷자리에 제가 있든 말든.)
학생 때는 독립할 처지가 못 돼 어떤 불합리한 처사도 참고 살았고...
외조부모도 못 고친 언행, 제가 뭐 어떻게 고칠까 싶어 포기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도가 점점 지나치고,
남편 앞에서도 필터링 없이 말할 때가 많아 갈 때마다 조마조마 합니다.
남편은 제가 어릴 때 부터 숱한 상처를 받고 자란 줄 잘 모르기 때문에...제가 굳이 나서서 우리집에 가자고 하지 않아도 자기가 먼저 가자고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괜히 가서 듣지도 않아도 될 말을 들었네요.
제가 잠든 줄 알고 남동생에게 "OO이(제 여동생)가 오늘 오려고 했는데... 쟤 땜에 안 온다고 했다." (불청객 때문에 진짜 올 사람이 못 와서 서운하다는 뉘앙스)
몇 해 전 여동생이 결혼 할 때, 엄마가 탐탁지 않은 상대를 데려 왔는데... 그 때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서 만나도 그딴 걸 만나냐 부터 시작해서 고생길이 훤하다는 둥
네버엔딩 욕이더라고요. 다른 건 차치 하더라도 돈 못 버는 게 제일 싫다고.
그래서 제가, '나도 결혼하고 보니 돈이 중요하긴 하더라.
서울에서 그 월급으로 생활이 어렵긴 하지"라고 말 했어요.
그런데, 그 글을 우연히 본 남동생이 여동생한테 귀띔해 줘서 여동생이 엄마랑 저한테 난리치고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 뒤로 엄마는 뒷담화의 주체가 된 게 창피한지 애꿎은 남동생만 잡더니... 어느 틈에 남매 간의 우애가 상한 게 마치 저 때문인 양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 놨더라고요.
마침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 사는 터라, 해명해도 가까이 살 때 보다 오해 풀기 쉽지 않았고, 여전히 어색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정작 남매 간의 우애를 갈라 놓고
너무도 떳떳한 엄마를 보니 어이가 없네요.
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지 싶고, 평소에는 가까이 사는 딸(여동생)한테만 애틋한 감정 내 비치면서... 정작 대외적 행사 있을 땐 내세우기 좋은 제 남편 오라가라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 졌는데... 이 정도인데도 그냥 제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살아야 할까요. 천륜이 끊는다고 끊어지는 건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아, 친정 엄마라 하더라도 멀리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