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같이 쓰고 같이 봅니다)누구 잘못이 큰가요?

ㅇㅇ2019.01.14
조회47,067
여자입장: 헤어지기로 한 마당에 잘잘못 따지는게 웃기지만 남자가 억울해서 제3자 의견 들어보고 싶다해서 같이 글 씁니다

남자입장: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여자친구도 똑같이 잘못했는데 저만 나쁜 사람으로 몰면서 헤어지자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구요.

남자친구가 데이트하러 만났는데 그 전에 어디 좀 가야한다 그래서 데이트전에 같이 차를 타고 남자친구 볼일을 보러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길을 몇번 잘못 들었고
여자가 "이쪽길 맞아? 아닌거 같은데" 라고 하자 *갑자기* 짜증을 내며 남자는 이 길이 맞다고 했습니다.
근데 결국 또 그 길이 아니였고 길을 자꾸만 헤매자 여자가 "영화 예매해뒀는데 취소해야겠네" 라고 하자 남자는 왜 재촉을 하냐며 "그럼 니가 운전해라" 라고 했습니다
저는 운전면허는 있지만 운전이 서툴러서 아직 운전을 못해요
근데 옆에서 이 길이 아닌거 같다는 말 한마디정도는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남자는 계속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남자입장:영화시간 늦을까봐 스스로도 초조한데 옆에서 간섭하는거 같아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더니 "됐어 나혼자 갈테니 너 내려" 라고 했습니다
거기는 택시도 버스도 안다니는 도로였고 차도 잘 안다니는데
여기서 내리라니, 여자입장에선 너무 어이없었지만 계속 짜증내는
남자와 함께 있기 싫어서 일단 차에서 내립니다
그러자 남자가 그냥 출발해 버리더라구요.
그렇게 한 15분 정도를 길따라 쭈욱 걸었습니다.
그러자 남자가 저 앞에 차를 대고 있더라구요. "빨리 타" 사과도 없이 한마디 하길래 여자는 짜증나서 무시하고 그냥 갑니다
계속해서 걷자 남자가 차로 따라 오면서 "마지막이야 안타면 나 진짜 갈거야" 라고 하기에 여자는 또 대꾸 안하고 그냥 묵묵히
걸었습니다
남자는 가버렸고 여자는 1시간을 걸어서 버스하고 택시 다니는
일반 도로로 나왔습니다.
거기서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갑니다.
힐을 신고 한시간 걸어서인지 발은 다 까져서 아프고
피곤해서 집 도착해서 남자한테 "너같이 짜증스러운 남자랑 못만나겠어.그냥 말 싸움도 지치니까 그만 헤어지자" 라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남자는 집앞으로 찾아와 "나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했잖아. 타라고 했을때 마지못해 그냥 타줬으면 너 이렇게 화 안났을거잖아"
라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잔 말이 그렇게 쉽니? 서로 잘못한게 있으니 풀자. 나도 오늘 미안했어. 앞으로 짜증 안낼게" 라고 먼저 화해의 신청을 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미 정이 떨어졌고 "제발 그냥 헤어지자" 라고 합니다
여자가 남자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헤어짐을 요구하자 남자는 화를내며
"너 하는거 보면 내가 죽을죄를 진것처럼 느껴져. 오늘 나만 잘못한거 아니잖아" 라고 합니다.
남자는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이렇게 안좋게 헤어지고 싶지 않고, 그리고 이렇게 헤어지면 너무 속상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기 싫고, 남자가 다른 사람 의견도 들어보자 해서 마지못해 글을 쓰긴 하지만 지금 아무생각도 없고
더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여자는 스스로가 잘못한게 뭐가있지?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같이 쓴 글이구요
길더라도 한번 읽고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여자의견추가 : 저 다시 만날 생각 없어요 댓글에 누가 "이래도 둘이 또 붙어먹겠지" 하셨는데 아니에요.
글 링크 보내줬더니 여기는 여초 사이트라서 다 제편 드는거라고
남초 사이트에 글 올린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저 욕먹는거 보고 싶은가봐요
댓글 계속 확인하며 열내고 있으니 이 의견도 보게 되겠죠?
나 너랑 헤어질거고 그래 따지고보면 내 잘못이 아주 없진 않겠지
나도 잘못한거 인정할게. 나도 성질 부린거 미안해
그니까 이제 제~발 그만하자. 너도 나도 더이상 싸워봤자
서로 지치기만하잖아. 끝을 더이상 더럽게 마무리 하지말자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