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100일아기와 설날 8시간 장거리 시댁 가야하나요

ㅇㅇ2019.01.15
조회33,970
추추가





그렇게 소원이라는데
시아버님 올라오시라고 했습니다.
역귀성이라 편도 4~5시간이면 올라오시겠네요.

신랑만 혼자 보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버님은 둘째 손주
아들 아들 노래를 부르시던
손주가 보고싶어 이러시는거 빤히 보이는데
신랑 혼자 보낸다고 성에 차지도 않으실테구요

명절은 가족들끼리 다 모이는 날이라고
신랑이 말했던것처럼
저도 가족들 만나러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첫째딸만 데리고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친정갈거면 이혼서류 도장 찍고 가라는데
서류가져오라고 했더니
눈치만 살살 보고 있네요

둘째가 눈에 밟히지만
혼합수유중이니 유축해두고 분유랑 번갈아가며
먹이라고 하려구요
노래까지 부르시던 아들 손주까지 데리고가면
일이 커질듯 하여 여자들은 사라지려구요
밤새도록 안자는 신생아보며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기도해야겠네요




추가글

신랑이 결혼하고 나서
세상 둘도 없는 효자로 돌변해서
댓글 같이 보려고 글 남겨봤어요.
물론 저는 당연히 내려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난 설에 돌지난 첫째 데리고 시댁 내려갔었고
정말 내려가는 내내 그런 전쟁이 없었네요
임신중에 만삭의 몸으로 아버님생신때 장거리 다녀왔고
친정과 시댁이 가까워 친정에 일주일가량 있으며
원하실때마다 아기 보여드렸어요

다녀온 뒤로는 조산기로 쭉 누워만 있었는데
추석때부터 전화하셔서 섭섭하다 쓸쓸하다 난리셨고
결국 둘째는 주수 채우지 못하고 36주에 태어났습니다

둘째 태어나고는 올라오셔서 아기 보고 가셨어요
이정도면 저도 충분히 노력한거 아닌가요?

가지말라는 댓글 많아서 신랑 설득하려고 같이보는데
댓글 쭉 읽어보더니
시아버님 올라오시라고 하겠대요.
홀시아버님에 아직 결혼 안한 도련님계시는데
금요일에 오셔서 수요일에 내려가시는거
어떠냐고 하는데 하. .
두아이들 보며 삼시세끼 차려낼 생각하니
이번 연휴도 긴데 막막합니다.
잠도 못자고 밥도 한끼 겨우 먹을까 말까인데
집청소부터 장보고 음식준비라니
이집 남자들 진짜 답없네요
애들 재우고 누웠는데 눈물이나네요. .

안녕하세요
24개월 80일 두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곧 설이 다가오는데 둘째가 백일을 앞두고 있고
첫째도 어린이집에 가지 않아
하루종일 아기 둘 보면서
밥먹을 시간도 없이 잠잘시간도 없이
폐인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이번 설에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편도로 보통 5시간거리고 막히면 8~10시간 거리인데
백일을 앞둔 아기랑 내려가는게 말이 되나요?

이번 설에는 못갈것 같다고 했더니
노발대발하시며 버르장머리없는것들 이라고 하십니다.
홀시아버지ㅜㅜ
다들 왜 결혼전에 말렸는지 이제 알 것 같네요.

첫째도 둘째 낳으며 조리원 가있는동안
친정엄마가 봐주셨는데 분리불안이 와서
제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심각한 불안증세를 보입니다.
둘째가 울어도 첫째 먼저 안아주며 겨우 좋아지고 있는데
신랑과 첫째만 보낼수도 없고
신랑만 보내자니 이 두아이를 며칠내내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이런경우 장거리라도 내려가는게 맞는걸까요
아이들이 너무 힘들것 같은데
시아버지가 노발대발하시니 참 막막합니다.
자식이 저희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왜이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