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거 좋아하는 시어머니

ㅇㅇ2019.01.16
조회55,024
명절이 다가오니 벌써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요.
결혼전에는 여행다니고 즐거운 명절이었는데 결혼하니 왜 이렇게 싫을까요. ㅎㅎ 하소연 좀 하려 글써요. ㅠ

시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아요. 아버님이 젊어서 바람피시고는 적반하장으로 행패부리시고 폭언하시고 사업하다 몇번 말아먹으시고 하셨대요. 지금은 나이드시니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셔서 집에 가만히 계세요. 역전되어 어머님 말한마디에 꼼짝 못하시지요.

간단하게 설명해 두자면 형제 중 저는 차남이랑 결혼했고요. 시댁과 아주버님네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살아요. 저는 차로 20분 거리에 살고 친정은 같은 아파트고요. 아주버님과 형님은 초등학교 동창, 저랑 신랑은 사내커플로 아직도 둘 다 같은 회사 다니고 있어요. 직장도 가깝고요. 지역구 내에 양가와 직장이 다 있다고 보시면 되요.형님은 아이 하나 키우시면서 전업주부고 저는 아이 둘에 워킹맘이에요. 아무래도 친정도움을 많이 받죠.

여기서 문제는 어머님이 젊어서 고생 많이 하시고 힘드셨던건 알겠는데 지금 그 한을 푸시고 계세요. 매일 놀러다니시고 여행다니시고 해요. 친구분들중 혼자되신 분도 계시고 자식들 다 결혼해서 나가시고 하니 같이 다니실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나가시는건 상관없는데 아버님 드시게 반찬이나 국이라도 만들어 놓으시면 차려 드시기라도 할텐데 잘 안해놓으세요. 그러니 아버님이 자꾸 형님을 찾으시나봐요.반찬 좀 해 오라던가 손주 핑계대고 형님네로 가시던가요. 저희집은 좀 멀기도 하고 제가 일하고 있으니 형님한테만요.

처음엔 형님도 좋은 마음으로 해드렸는데 나중엔 거의 매일 연락하시니 미치겠다고 하는거에요. 저한테도 자주 하소연을 하니 저도 짜증나고요. 아주버님이 어머님 아버님한테 좋게도 얘기해보고 짜증내보고 했는데 나아지지도 않고 아주버님이 반찬사서 수시로 시댁에 넣어 두기도 했는데 아버님이 산건 싫다고 하시고요. 아주버님네 부부싸움만 계속 되었죠. 결국 어머님만 집에 좀 계시거나 반찬 좀 해놓으시면 되는건데 어머님은 여태 내가 고생한건 생각도 안하냐고 서운하다 하시고. 형님은 어머님 고생한건 고생한건데 왜 내가 대물림해서 고생을 해야하냐고 하고요.

그러다 며칠전에 조카가 감기가 심해져서 폐렴이 오고 병원에 입원하고 난리인 와중에 아버님이 또 찾아오시면서 형님과 연락이 잘 안되고 하니 화를 내셨나봐요. 여기서 형님이 폭발해서 못해먹겠다고 시댁과 연을 끊던지 이혼을 하던지 하겠다고 하면서 크게 부부싸움을 하고 시부모님하고도 싸우고 난리났었대요. 아주버님이 남편불러서 술마시고 하소연을 엄청 했더라곤8요.

이와중에 어머님은 그러다 말겠지 하면서 어제 저녁에 전화하셔서는 이번 연휴에 다같이 여수나 통영으로 놀러가자고 하고 있네요.

사실 본인 놀러 다니시느라 저희한테 관심도 없고 좋았거든요. 그렇다고 저도 일하면서 반찬해다 나르고 할 시간도 없고 한두번이지 익숙해지면 계속 바라실거 같아서 그것도 싫고요. 어머님만 바뀌면 모두가 괜찮은데 참 답답할 따름이네요.

댓글 74

asdf오래 전

Best'시어머니만 바뀌면 모든게 해결될텐데' 라뇨... 시아버지만 바뀌면 모든게 해결된다 라고 하셔야죠. 왜 본인도 은연중에 여자가 밥차리고 남자는 밥얻어먹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나요? 시어머니는 그냥 자기 놀러다니는거밖에 없어요. 본인 부부 문제 괜히 남한테까지 끌어와서 남한테 민폐 끼치는건 시아버지에요. 왜 잘못을 시어머니한테 돌립니까? 시어머니가 요리하는 노예입니까?

슈링스타오래 전

Best시아버지가 문제인데 왜 시어머니 탓을 하시나요 본인 식사는 직접 챙겨야지 시아버지가 참 생각이 없으시네요

ㄱㄱ오래 전

Best아버님이 참..젊어서도 늙어서도 민폐시네

ㅁㅁ오래 전

시아버지 요리수강 끊어줘요. 인간이 손발 멀쩡하면 자기 먹을건 자기가 스스로 할줄 알아야죠

오래 전

와 진짜 님 소름끼쳐요ㅋㅋㅋㅋㅋ같은 여자로서 시어머니 불쌍하지도 않아요? 시애비가 혼자 밥차려먹으면 해결될 일을 시어머니가 안챙겨줘서 분란생긴다고 생각하다니ㅋㅋ뇌에 뭐가 들으면 그런 생각을 하죠? 사고회로가 진짜 이상하시네요;

ㅇㅇ오래 전

우리아빠도 손까닥 안하던 사람이었는데 세식구 다 떨어져 살다보니 바뀜. 장보러가는게 세상 즐거운 사람이고 (심지어 이마트 갔다가 홈플갔다가 또 근처 마트 가는 사람;;) 혼자서 유튜브 보면서 요리하면서 즐거워하심. 다들 할 수 있는데 지 가오때문에 못하는 거에요 아직 덜 굶어봐서 ㅋㅋ

ㅇㅇ오래 전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살아 너나 나중에 다 늙어빠져서 남편 밥 차리고 살든가 왜 평생 고생한 시어머니한테 앞으로도 고생 좀 하시라고 나대고 난리냐ㅋㅋㅋ 시애비가 바뀌어야지 조난 웃기네ㅋㅋㅋ 시어머니가 지한테 시어머니 노릇을 안했더니 아주 지 종인줄 아네

ㅇㅇ오래 전

진짜 어디 모자란가 느그남편이나 니가 평생 먹여살려라 두집살림을하든 성매매를 하든 왜 시어머니탓을해

2NE1오래 전

멍청하네...시엄마가 왜 바뀌어ㅋㅋ 시아빠가 바뀌어서 자기가 반찬 해 먹던가 아님 잘난 아들 둘이나 있는데 아들더러 밥해달라고 하슈

블랭키먼오래 전

글쓴이도 참 생각 없다.

여자사람어른오래 전

그 상황에 지가 안차려먹는 시아버지가 젤 문제ᆢᆢ놔두고 온식구가 관심꺼요. 배고프면 사먹는지 챙겨먹는지 하겠죠. 애도 아니고

ㅇㅇ오래 전

암만봐도 시애비가 문젠데요 시엄마 문제가 아니라^^

마젤란오래 전

이여자 참 골때리는여자네??? 어머님만 바뀌면 해결될문제같았음 애당초 문제자체가 안일어났어! 지금 니시아버지가 단순히 밥이랑국이 없어서 형님네 뻔질나게 들락날락하는건줄 아나봄??? 븅신같은 글쓴이 니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꼬~ 아주버님이 반찬사다줬는데도 산반찬싫다고 또형님네 뻔질나게 들락날락하는게 딱보면 보이지않냐??? 아니 고졸이고 머리나쁜나도 알겠는데 글쓴이는 대학까지 나온여자가 왜이렇게 머리가안돌아가??? 회사에서 일은잘처리하나 모르겠다! 지금 니시애비라고 하는놈은 젊을땐 시어머니 괴롭히고 부려먹을대로 부려먹다가 이제 시어머니한테 그게 안되니 만만한 형님잡아서는 괴롭히고 부려먹으면서 지대우받으면서 지인생잘못살았다 느끼기가 싫으니깐 지금 뻔질나게 형님네 찾아가서 대우받으며 정신승리하는거임. 시어머니가 반찬차려놓고 국을해놔도 님시애비되는놈은 아내가 요리솜씨가 변했다고 며느리반찬이 먹고싶다면서 갖은핑계다대가며 형님네 찾아와서 왕처럼 대우받으며 정신승리할 시애비임. 그냥 님시애비는 왕대접이 받고싶은거임. 근데 무슨 시어머니만 바뀌면 해결될문제라고 차라리 형님이랑 아주버니랑 님이랑 님남편이랑 단체로 시댁찾아가서는 차라리 시어머니붙잡고 시아버지 제발좀 형님네 못오게 시어머니가 아버님좀 따끔하게 혼좀내시라고 시애비있는 자리에서 대놓고말을해! 시어머니 성격이라면 시애비ㅈㄴ닥달할테고 시애비도 ㅈㄴ 무시한번 당해봐야 더는안그러지~ 차라리 속시원하게 시애비한테 할말다해야지 애먼 시어머니만 잡고있으니 일이해결이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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