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2)
왜 사람들이 글마다 결혼시 보탠 재산을 세세히 쓰나 했더니
저런 식의 시비들이 있어서군요.
제가 다섯살 많아서 제가 더 벌고 집도 제 명의입니다.
결혼 당시 남편은 나름 20대였거든요ㅋㅋㅋ
근데 누가 돈을 더 많이 했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명절과 재산비율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아서 쓰지 않았습니다.
돈을 덜 낸 사람은 팔려가는 겁니까?
부부는 결혼한 순간부터 대등한거고 효도는 각자 하는겁니다.
내가 더 내서 억울할것 같은 마음이 들면,
그냥 그 상대 놓아주고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시길 추천합니다.
추가)
내가 상대에게 떳떳하게 요구하려면 공평해야 해요.
저희 부부는 평소엔 각자 자기집 알아서 방문하고
그부분에 대해선 서로 허락도 안받고 터치도 안합니다.
언제 다녀오는게 좋을지 날짜조율에 대한 상의만 합니다.
대신 부부동반으로 부모님댁 방문하는 시간은
철저하게 양가에 공평하게 합니다.
시간으로 세세하게 맞추는게 아니라 끼니로 맞춰요.
한집에서 세끼 먹으면 다음집도 무조건 세끼먹고 일어납니다.
그래서 명절에 아침먹고 친정으로 출발하는대신,
전날 점심전에 시가 도착해서 점심 먹습니다.
그렇게 시가에서 세끼를 먹었으면 저희 집에서도 세끼 먹습니다.
다만 저희집이 시가에서 거리가 멀어서
시가에서 아침 먹고 출발해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게되요.
그래서 저희집에서 다음날 점심까지 먹고 출발해요.
친정에 더 있고싶을땐 남편은 집에 먼저 보냅니다.
그리고 친정을 늦게 가고 시가 먼저 가게 된 이후는
저희집이 큰집이라 명절 당일까지 손님이 많아서,
저희 부모님이 뒤에 오는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시가부터 가야한다는 마인드 아닙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순서를 바꾸던 다른 대안을 상의했겠죠.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본문)
명절 당일에 아침먹고 일어나세요.
기분좋은 거절은 없다는 말 아시죠?
똑같아요. 기분좋게 보내주실때 기다리면 못가요.
전 결혼전부터 남편한테 확실히 말해놨어요.
아침먹고 일어난다, 못지키면 우리사이에 다음명절은 없다구요.
형님이 결혼후 명절에 거의 친정 못가셨더라구요.
저보다 십년은 먼저 결혼했는데 명절내내 시댁에 있었대요.
이 얘기듣고 더 단호해져야지 한것도 있어요.
그런데 남편될 사람한테 할말은 한다 한다면 한다
이런 이미지 많이 보여줘놔야 먹혀요.
평소에 남편이 약속안지켜도 그냥 넘어가면 안 먹힘.
제 친구는 결국 남편이 조금 더 있다가자 하니 어찌할바 모르고,
식구들한테 미움받긴 싫어서 본인은 암말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더 자고 왔대요.
첨에 그런식으로 했다가 나중에 일찍 일어나면 더 욕먹어요.
첫명절부터 제대로 틀을 잡아놔야지 안그럼 더 욕먹음.
첫명절때 일어나자마자 짐 다 싸놓고 아침먹자마자 일어남.
시어머니가 섭섭하다 빨리간다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그러게요 어머님 대답은 다하며 몸은 차에 짐 실었음.
시어머니가 나한테 포옹하러 다가오면서 나만 들리게
담부턴 이렇게 일찍 못간다 하셔서 못들은척 차에 탔음.
차 타자마자 남편에게 어머니가 이런 말씀하셨다,
근데 난 다음 명절도 이시간에 출발할거다 했음.
그리고 다음 명절도 늘 아침 먹고 일어남.
그냥 일어나서 인사하고 차에 타면 됩니다.
시어머니가 멱살잡고 차에서 끌어내리지 않아요.
형님은 결혼후 명절에 거의 친정 못가셨더라구요.
저보다 십년은 먼저 결혼했는데 명절내내 시댁에 있었대요.
결혼전에 이 얘기듣고 더 단호해져야지 한것도 있어요.
근데 저 결혼하고 몇년되니까 이제 저 출발할때
형님네도 형님네 친정으로 출발해요.
시부모님이 어쩔수있는건 없구요.
그냥 일어나서 친정가시면 됩니다.
먼저 가라고 좋은말 해주는 시가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것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초반에 성격 어느정도 드러내세요.
착한 며느리이고 싶은 마음 버리세요.
결혼 초반에,
시어머니가 자긴 나중에 제 남편이랑 같이 살고싶대서,
그럼 두분이서 같이 사세요 전 따로 살게요 그랬음.
딸이라고 생각한대서 그냥 며느리로 생각해주세요 그랬음.
양가에 다 딩크합의보고 결혼했는데 애낳으라 그래서
남편 이미 수술했잖아요 모르셨어요? 그랬음.
내가 나이가 5살많아서 볼때마다 자기 아들 아깝다고 하길래
울부모님도 남자가 연하라 못미더워하셨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결혼전에도 후에도 남편앞에서
그런거 티낸적없는데 자꾸 이러시면 기분 상한다고 했음.
자기 집안은 절대 이혼안된다 그러길래,
저도 폭력 바람 도박 아니면 이혼할 생각은 없어요 그랬음.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매일 연락안한다고 삐져서
3달동안 연락없길래 나도 안함.
죄송할게 없어서 사과도 안함.
다음번 만났을때 내 인사도 안받길래 나도 말 안걸었음.
이젠 나한테 심한소리도 거의 안하고 그냥 넘어감.
뭔말을 해도 내가 할말 다하니까 할말 없으신가 봅니다.
거기다 남편이 저럴때마다 제 편드니까 더 안함.
립서비스 해주지 마세요. 그거 다 자기 무덤임.
아, 근데 이 모든게 무난하게 자리잡으려면
남편이 백퍼 자기편이어야 해요.
말없이 마음만으로 내 편인 남편은 갖다버려요.
지네집가서 말 많이 할수록 좋은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