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둘째 낳으면 진짜 좋은가요?

2019.01.17
조회19,158

추가합니다.

 

안녕하세요. 글을 쓴지 까먹고 있다가.. 댓글이 달렸을까 하고 들어와 봤는데

판이 되었다니 진짜 놀랐네요.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전부 읽었어요..

 

한가지 제 생각에 오류가 있다고 깨달은 것은 "첫째가 외로울까봐 둘째 계획을 한다." 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글을 쓰고 얻어가네요. 글쓰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근데 악플도 있네요.. 거지일수록 자식 욕심이 있다뇨. 현실에선 어떤분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답정너라는 댓글도 있던데 답정너 아니구요;;; 정말 여쭤보고 싶었어요.

어떤분은 본문에도 써있지 않은 내용을 혼자서 댓글달고 계시던데.. 지인이나 친척집에 맡길수 없으면 둘째한테 전가할거냐고 하시는데.. 저는 첫째한테 둘째를 전가시킬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글을 읽으시고 이런 댓글을 다신거죠..?;;

 

저희 친정엄마는 첫째만 낳고 제인생살라고 하시고 친인척이나 주변 지인들은 전부 둘째를 낳으라고 하세요.

 

본문에 빼먹은게 있는데 둘째 계획이 남편과 확정됐다 하더라도 첫째와 웬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보고 결정하려고 했어요. 요즘은 동생가지기 싫다고 뚜렷하게 얘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요..

 

만약 첫째가 똑같이 동생가지기 싫다고 한다면 저는 단지 둘째에 대한 호의적인 댓글들을 참고하여 다시한번 일러줄 생각이였어요. 그래도 싫다고 하면 첫째만 낳고 끝낼생각이구요.

본문에 써있다시피 저는 입덧을 무척 심하게 했습니다.

입덧 심하게 하신분들은 다들 아실거예요. 제가 12시간 진통하다가 결국 제왕으로 피까지 많이 흘리며 난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과정보다도 입덧때문에 아이 갖는게 두렵습니다.

 

만약 남편이 집안일을 등한시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였다면 저는 절대로 둘째생각은

가지지 않았을거예요. 남편도 육아에 함께 열심히 동참하고 함께 차근차근 이뤄나가는것이

가끔은 즐거울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댓글에 저와 비슷한 걱정을 가지시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들중 댓글을 인용하여

저와 남편이 나중에 늙어서 병이 들때, 혹은 죽었을때 혼자 남겨지게 되는 아이에게

재산정도는 모두 물려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꾸린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간혹 지칠때..

오롯이 내편인 나의 피붙이가 필요할때가 있지는 않을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매간 자매간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요.

(저는 가끔 남동생과 인생에 대한 논의를 할때가 있거든요.)

 

둘째 계획이 있더라도 당장 가질생각은 아니였고.. 첫째가 4~5살때쯤 될때 가질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만 지금부터라도 뭔가 생각의 정리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요.

만약 첫째인채로 확정이 될수있다면 회사일과 나의 커리어에 방해받지 않고 더욱 전념할 수도 있을것 같았어요.

 

명확한 답이 없는 질문에 모두들 진심어린 조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다들 2019년에도 행복하시고 좋은날들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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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올해 30된 여자입니다. 워킹맘이고 남편과 두살차이 납니다.

17개월된 딸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서 둘째는 언제 낳을거냐고 묻네요.

첫째 가졌을때 입덧을 출산직전까지 했어요. 피토까지 하고..

덕분에 디클렉틴(입덧약) 달고 살았어서 보고 있는 남편도 힘들었고.. 저 역시 너무 힘들었기에 서로 첫째 낳고나서 딸하나만 낳아서 잘키우자 했었어요..

 

근데 진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실감을 하는게..둘째라 하면

입덧때문에 살짝 겁나기도 한데.. 우리 딸 재롱떠는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둘째를 만들어줘야 하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서요..

가끔 나이가 저보다 많은 엄마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면

그래도 하나보단 둘이 낫다고 다들 그러고..

하나만 낳으신 어떤 분은 45세셨는데 아이 하나만 낳은게 너무 후회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고..

아이 혼자노는거 보면 안되보인다 하고

 

더군다나 저는 워킹맘이기에 하나보다는 둘을 얼른 만들어줘야 한다고 그래요.

근데 저역시 맞벌이 환경에서 컸기때문에.. 그 외로움은 잘 알거든요

제 밑으로 연년생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엄청 싸우긴했어도 서로 알게모르게 많이 의지가 되었단것도 알아선지 둘째계획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어 온라인에서는

어떤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실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참.. 현재 우리부부의 경제능력은 그냥 평범? 이하예요. 둘다 부모님도움 받지않고

걍 전세 5천+대출 낀 아파트 살고 있고 부부공무원이구요. 앞으로 진짜 우리집을 갖기위해

돈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남편도 꼬박꼬박 월급 잘 갖다 주구요.

 

집안일도 잘 도와줍니다. 아침은 안먹는다고 차릴 필요 없다하고.. 회사 거리 상 일찍 출근해요.

아이 등원은 제가 시키고 하원은 남편이 합니다. 

목욕시키는것 설거지 등등 제가 유난히 피곤해 하는날은 빨래, 개는것 등등 집안일 전부 다 해요

반대로 남편이 유난히 피곤해 하면 제가 다 하기도 하구요

 

둘째 얘기를 넌지시 남편한테 물어보면 남편은 우리 딸 하나만으로 난 족하다고

난 우리딸 얼릉 키워서 너랑 시간 보내고 싶다고 하는데..(신혼이 거의 없었거든요..)

저는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이고 이왕 육아할때 한번에 키우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계속 해서 남편과 제가 맞벌이를 한다면 혼자 남겨질 딸이 걱정되기도 하고.. 그냥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네요..  

 

지금 워킹맘이라 정신없이 딸 한명 키우고 있는데 돌전에 어린이집 들어가서 여태껏 거의 저 퇴근할때까지 어린이집에 혼자서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더이상 휴직 계획이 없는이상 이런식으로 아이 유년시절을 전부 보내게 될것같은데... 둘째를 만약에 낳는다면 2년정도 휴직을 해서 아이들이랑 많은 시간 보내고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복직해서 진짜 이놈들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돈벌어야겠죠..

 

아이 혼자키우시는 분 둘 키우시는분 워킹맘 분들 이런저런 많은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댓글 62

ㅇㅇ오래 전

Best저는 하나 낳고 제인생 살려고 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자원이 넉넉하면 둘인게 좋죠. 반대로 자원이 한정적이면 그둘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피튀기는 싸움을 하다 원수가 될거에요. 자연의 법칙이고 순리임.

ㅎㅎ오래 전

아이 둘인데 셋까지 계획있고 분만과장이 싫어서 셋이지 넷까지 낳고 싶어요. 셋째는 쌍둥이엿음 너무 좋을거깉아요

ㅁㅁ오래 전

둘째 외로울까바는 부모님을의 환상이라고 들은적있어요. 첫째입장에서 둘째는 남편이 첩을 데이고 온것과 같은 충격이라고들 하더라구요. 나만 사랑해주던 부모에게 사랑을 나눠 가지라는건 너무 충격이라구요

오래 전

아들딸 둘인데 하나만 낳고 잘 키우세요 둘째 생기면 첫째한테 교육이고 뭐고 신경잘 못써주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분산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애들 예쁜건 예쁜거만 그만큼 부모인생 더 깎여져 나간다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데도 힘들어요

오래 전

이건 진짜 영원한 숙제 같아요. 전 아들 하나 엄만데 애 돌까지 너무 힘들었어서 아직 둘째 생각이 없어요. 근데 예전에 친구 부모님 장례식장 갔을 때 외동인 친구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자긴 이제 누굴 의지하고 살아야 하냐고 울던게 너무 가슴에 박혀서... 엄마 아빠가 밉다고. 이렇게 일찍 갈거면 형제라도 만들어줘서 의지하게 해주지. 홀홀단신 어떻게 사냐고. 하던 게 너무 가슴 아팠어서...형제는 있어야지...싶기도 해요ㅠㅠ

ㅇㅇ오래 전

여기 열폭종자들 많네 남편이 육아도 안도와주고 혼자 독박육아에 스스로가 모자라서 이미 다둥이들 낳고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이글 보니까 배아픈가보지?ㅋㅋㅋ진짜 수준떨어지는 댓글들 많다 소름은 당신들이 더 소름이야 부부공무원이면 현재 몇급인지 모르겠으나 9급이라고하더라도 한 5~6년만 고생하면 1년에 수중에 8천-9천정도는 들어올텐데 지금도 경제상황을 걍5천낀 전세라고했는데 얼마나 모아놨을지 어떻게암? 글쓴거보니 그냥 겸손한듯... 7급 이상이면 말할것도 없고... 공무원이시면 저는 한명 더 낳는거 추천합니다. 아이한명당 휴직 3년쓸수있고 자리도 보장되지 1년동안 유급휴가에... 복지도 좋아져서 유연근무, 자녀돌봄휴가, 육아시간 등 조직문화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많이 개선되었잖아요 그리고 이런곳에 글쓰지마세요 열폭종자들때문에 괜히 상처받지마시구 남편과 잘상의하세요

ㅇㅇ오래 전

맞벌이라서 자식이 외로운 게 아님. 맞벌이 핑계로 자식한테 소홀히 하면 외로운 거지. 형제가 있으면 특히나 둘이니까 좀 낫겠지하고 더 방치하고. 퇴근 후에 아이가 오늘 하루는 학교에서 뭘 듣고 배웠고, 친구들이랑은 무슨 재밌는 일이 있었고 열심히 들어주면 자식은 충분히 사랑을 느낌. 맞벌이 안 하면서 이런 거 안 하는 부모도 엄청 많음.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지원은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성장기 내내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겁니다.

오래 전

무슨 진짜인가 . 그냥 돈이 없으면 낳지말라고 .. 돈잇으면 낳아도 되고 .. 답답하네. 사실 하나보다 형제있는 게 낫지 당연한거잖아.. 근데 돈이 없으면 .. 하나가 낫지..

힘들오래 전

자식 두명 낳고 대학교 학비까지 완벽히 지원가능하며, 노후준비까지 가능 하시다면 낳으세요. 전 언니 있는데 예체능 하느라 언니에게만 지원해주시고 그 이후 저는 4년 내내 학자금 대출 받고 다녔네요 지금요? 언니는 대학교 졸업 하고도 뭘 또 배운다고 알바정도 하는 수준이고요 저는 학자금 갚아야되서 취업해서 갚고 노예처럼 일하고 있답니다. 그냥 언니가 밉기도하고 부모님이 원망 스럽기도 해요 저는 학자금 갚으려고 휴학 한번 안하고 바로 취업해서 빚갚느라 번돈 다쓰는데 애초에 언니는 갚을 빚도 없잖아요~?살다 보니 제가 자식을 낳는다면 적어도 빚은 안지고 시작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ㅇㅇ오래 전

아뇨 저 재수 동생 미술입시할때 한달에 학원비로만 저 80 동생 200 나갔어요 진짜비추요 차라리 첫째를 더 잘 키우심이 어떠한가요??

ㅇㅇ오래 전

뭐 낳는건 님 선택이죠 그대신 키울능력 특히 돈!! 경제력 충분히 밑바탕 되면 낳으세요 저 형제없고 무남독녀거든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참 아둥바둥 힘들게 저 키우셨어요 힘든거 봐와서 그런가 결혼해서 돈적으로 생활이 넉넉하고 교육도 잘 가르치지 않는이상 안낳자 주의에요 뭐 이거야 저도 꾸준히 돈벌고 아주 어렵다는건 지나갔지만 38살인데 아빠가 10년전에 돌아가시고 너무 외로워요 친구도있고 남자친구있다고해도 가족의 외로움 무시못하더라구요 친척도 없고 피붙이라곤 엄마와 저 둘뿐이에요 형제있는 사람들이 이제와서 부럽더라구요 어떤사람은 형제있어도 남보다 못해!! 이러지만 정말 막 연끊을정도로 싸워서 이런건 몰라도 서로 데면데면하게 가끔 연락하며 지내도 집에 무슨일있으면 달려와주는게 형제더라구요. 둘째 안낳겠다 하시면 남편분, 님 형제있고 조카있음 자주 왕래하세요 나중에 커서 친척들있음 덜 외롭겟다 생각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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