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생각해봤어요
여성인권에 관심 많고 기혼자로서 엄마로서요
저의 생각이니 너무 심한 욕은 말아주세요
요즘 성별관련 이슈가 뜨거움
딸셋인 집안에서 태어나 남들한테 아들은 있어야지 소리는 들어보았을망정 집안에서는 차별없이 자란 장녀임. 동생들 서운해한다고 내옷도 한번 물려준적 없이 다 사주심.
우리집에서 역할과 대접은 나이순임. 나이가 많고 하는 역할이 많을수록 대접받았음. 아빠는 돈버느라 힘드셔서 엄마는 애키우고 집안일하느라 힘드셔서.
나는 첫째라 권한이 많았고 그만큼 많은 의무도 나에게 있었음. 아빠는 명절에도 와이프 고생시킨다고 큰집에 돈 백 이백씩 중지언정 엄마가 설거지하고 혼자 고생하는거 못보심. 주말에도 너네밥은 너희가 차려먹어라 엄마는 내꺼다 하면서 아빠만 엄마 부려먹음(?) 어린눈엔 그랬음. 여튼 차별 잘 모르고 자람.
그런데 다 커서 세상에 나와보니 세상에...특히 결혼 후 하루하루가 차별임. 취업부터 명절까지...
양성평등이 이슈로 떠오른 지금 왜그럴까 생각해봄
대부분 우리세대는 평등하게 큼. 물론 가족내 차별이 있을지언정 예전세대만큼 대놓고는 아님.
여자들도 엄마들이 너는 나처럼 살지마라 공부 열심히 하면 똑같이 누리고 살수있다 듣고자란 세대임(아빠말고 엄마들이 주로 그런얘기 함).
딸은 희생시키고 아들만 대학보낸 세대가 아니라 딸들이 나도 하면 잘살수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온 세대로 대학도 내가 열심히 하면 갈수있고 취업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믿었음(기업에서 차별한다는거 요즘에야 알지 예전엔 몰랐음)
반1등 전교1등 여자도 수두룩했음. 그렇게 자라온 세대가 결혼하면서 갑자기 엄마세대 가치관에 맞닥들임.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가 식구들, 남편한테 당해버림. 그게 그들에게는 편하니까.
자기들도 딸은 부엌살림 안시켰으면서 며느리는 다 배워서 오길 바람. 자기들도 딸은 제사음식 안시켰으면서 며느리는 당연히 하라고 함.(우리는 시켰는데 라는 말은 사양할게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한건 우리 시대가 공평함이라는 정의를 원해서라고 들음.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시점에 나도 공평하게 노력하면 된다라는 환상을 채워주는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함. 일단 겉으로 보기에 투명하니까.
그런 공평함, 노력하면 된다고 배우며 자란 세대가 지금 결혼을 했는데 정작 결혼해서는 남자들이 자상 스윗한 남자친구 모드가 아니라 자기가 보고자란 가부장 아빠 모드로 변신해서 여자들한테 자기 엄마처럼 해달래. 열받지요.
여튼 우리세대 여자들은 그렇게 자랐음. 인간은 평등하다고. 그런데 여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줌.
남편한테 말함. 지금 사회적으로 남자인 너는 백인이고 여자인 나는 흑인이다. 후천적 노력이 아닌 타고난걸로 차별하고 대우하는건 인권적으로 틀린거다. 나이로 대우하는건 나도 언젠간 그 나이가 될테니 공평하고 능력으로 대우하는건 그사람의 노력이니 공평한데 성별은???
그래도 잘 안바뀜 그들이 보고 자란 시부모, 남편의 권력이 있으니.
내가 자란 환경이 차별을 별로 못느껴서 사회 나오니 더 충격인것 같네요. 중학교때 오빠 밥차려주러 간다는 친구 보고 경악했단 기억이...!!!
근데 초등학교때도 생각했어요. 왜 엄마만 성이 다를까 나는 엄마가 낳았는데.... 다들 왜 아들낳으라 그러지? 내가 제사 지내면 되는데... 그땐 말그대로 예민충 취급받았었지만
말이 더 길어지면 욕먹을것 같은데요
그냥 생각해봤어요
여자를 더 대우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그냥 인간으로 배우자로 서로 합의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다음세대에는 이런 성별 분쟁이 제발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요즘 며느리들이 옛날며느리 역할을 거부하는 이유
여성인권에 관심 많고 기혼자로서 엄마로서요
저의 생각이니 너무 심한 욕은 말아주세요
요즘 성별관련 이슈가 뜨거움
딸셋인 집안에서 태어나 남들한테 아들은 있어야지 소리는 들어보았을망정 집안에서는 차별없이 자란 장녀임. 동생들 서운해한다고 내옷도 한번 물려준적 없이 다 사주심.
우리집에서 역할과 대접은 나이순임. 나이가 많고 하는 역할이 많을수록 대접받았음. 아빠는 돈버느라 힘드셔서 엄마는 애키우고 집안일하느라 힘드셔서.
나는 첫째라 권한이 많았고 그만큼 많은 의무도 나에게 있었음. 아빠는 명절에도 와이프 고생시킨다고 큰집에 돈 백 이백씩 중지언정 엄마가 설거지하고 혼자 고생하는거 못보심. 주말에도 너네밥은 너희가 차려먹어라 엄마는 내꺼다 하면서 아빠만 엄마 부려먹음(?) 어린눈엔 그랬음. 여튼 차별 잘 모르고 자람.
그런데 다 커서 세상에 나와보니 세상에...특히 결혼 후 하루하루가 차별임. 취업부터 명절까지...
양성평등이 이슈로 떠오른 지금 왜그럴까 생각해봄
대부분 우리세대는 평등하게 큼. 물론 가족내 차별이 있을지언정 예전세대만큼 대놓고는 아님.
여자들도 엄마들이 너는 나처럼 살지마라 공부 열심히 하면 똑같이 누리고 살수있다 듣고자란 세대임(아빠말고 엄마들이 주로 그런얘기 함).
딸은 희생시키고 아들만 대학보낸 세대가 아니라 딸들이 나도 하면 잘살수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온 세대로 대학도 내가 열심히 하면 갈수있고 취업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믿었음(기업에서 차별한다는거 요즘에야 알지 예전엔 몰랐음)
반1등 전교1등 여자도 수두룩했음. 그렇게 자라온 세대가 결혼하면서 갑자기 엄마세대 가치관에 맞닥들임.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가 식구들, 남편한테 당해버림. 그게 그들에게는 편하니까.
자기들도 딸은 부엌살림 안시켰으면서 며느리는 다 배워서 오길 바람. 자기들도 딸은 제사음식 안시켰으면서 며느리는 당연히 하라고 함.(우리는 시켰는데 라는 말은 사양할게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한건 우리 시대가 공평함이라는 정의를 원해서라고 들음.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시점에 나도 공평하게 노력하면 된다라는 환상을 채워주는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함. 일단 겉으로 보기에 투명하니까.
그런 공평함, 노력하면 된다고 배우며 자란 세대가 지금 결혼을 했는데 정작 결혼해서는 남자들이 자상 스윗한 남자친구 모드가 아니라 자기가 보고자란 가부장 아빠 모드로 변신해서 여자들한테 자기 엄마처럼 해달래. 열받지요.
여튼 우리세대 여자들은 그렇게 자랐음. 인간은 평등하다고. 그런데 여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줌.
남편한테 말함. 지금 사회적으로 남자인 너는 백인이고 여자인 나는 흑인이다. 후천적 노력이 아닌 타고난걸로 차별하고 대우하는건 인권적으로 틀린거다. 나이로 대우하는건 나도 언젠간 그 나이가 될테니 공평하고 능력으로 대우하는건 그사람의 노력이니 공평한데 성별은???
그래도 잘 안바뀜 그들이 보고 자란 시부모, 남편의 권력이 있으니.
내가 자란 환경이 차별을 별로 못느껴서 사회 나오니 더 충격인것 같네요. 중학교때 오빠 밥차려주러 간다는 친구 보고 경악했단 기억이...!!!
근데 초등학교때도 생각했어요. 왜 엄마만 성이 다를까 나는 엄마가 낳았는데.... 다들 왜 아들낳으라 그러지? 내가 제사 지내면 되는데... 그땐 말그대로 예민충 취급받았었지만
말이 더 길어지면 욕먹을것 같은데요
그냥 생각해봤어요
여자를 더 대우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그냥 인간으로 배우자로 서로 합의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다음세대에는 이런 성별 분쟁이 제발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