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이 되니까

ㅇㅇ2019.01.18
조회1,125

나는 키 168, 몸무게 120kg 나가는 초고도비만이야

초고도비만인 나는
체력이 정말 안좋아 3분 오르막길 걸어도 힘들더라
온 몸에 살 튼게 있고 살과 살이 닿는 부분은 검게 착색이 돼
바지는 가랑이에 쓸려서 오래도 못 입고
옷도 디자인보다는 나한테 맞는지가 더 중요해
잘 때 코 안골았는데 최근에 골기 시작했어
옆에 누가 서 있기만 해도 날씬한 상대와 뚱뚱한 나로 비교하게 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니까 땀냄새도 심해
지하철에 편히 못 앉아 내가 자리 차지를 많이 해서 눈치도 많이 받거든
양말도 발목이 엄청 늘어나고
가끔 일어나거나 앉을 때 머리가 픽하면서 앞이 깜깜하기도 해
뭐든 살이랑 관련해서 생각하고
자존감도 엄청 낮아
스트레스도 받고 자존감도 낮고 우울한 생각만 해서 우울증도 걸렸어
학교 체육복 바지의 엉덩이부분이랑 가랑이가 터져서 두 벌을 더 샀어
셀카보다는 풍경이나 음식사진이 더 많고
친구들이 다이어트 얘기할 때마다 내 눈치를 보는게 미안해
길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보다 덩치가 큰게 느껴지면 괜히 숙여서 가
생리 터지면 생리 탓하면서 먹고 싶은거 막 먹고
나는 다른 애들에 비해 많이 즐기지 못한다는게 느껴져
그리고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모습도 궁금해
나는 정말 불편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어
적지도 많지도 않은 다이어트를 했지만 올바른 다이어트는 아니었던 것 같아
건강하게 살을 빼보려고 해
새벽에 생각이 많아져서 써 봤어
일주일에 1번씩 다이어트 한 방법과 몸무게 사진을 올려볼까 해
욕이 달리겠지만 그거 감안하고 쓰는거라도 상처니까 자제 부탁할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