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얘기하니 게거품 물었네요ㅋㅋ
제 입장에서만 적었다고 자기 입장도 올리래요.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와이프 집안 재력 보고 결혼한거 아님
서로 결혼 얘기까지 하고 준비 시작전까지도 몰랐음
본인 집안도 못지 않게 잘 살음
와이프가 외동이라 개인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면이 있어서 똑같이 해주고 싶었음
본인도 집안일을 아예 안하는게 아님
그래도 집에 있는 와이프가 본인보단 집안일은 더 해야한다고 생각함
집을 본인 명의로 한건 연애할때부터 장인 장모님이 와이프를 굉장히 아끼고 키우셨고 와이프가 모아 놓은 돈이 얼마 없어 처가 도움을 받았어야 했는데 왠지 책 잡히고 간섭 받을 것 같았음.
이게 남편의 입장입니다.
제가 듣기론 그저 본인 욕 먹으니 변명하는거로 들리네요.
부모가 자식을 아끼지 안 아끼나요?
저는 결혼 전에 하루에 한번 부모님과 통화를 했어요.
내용은 아픈덴 없냐 밥 잘 챙겨먹어라 몸 조심해라
그거 말고는 저한테 뮐 강요하시거나 자제하시거나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세요.
고등학교때 사고가 났던게 부모님 맘속에 너무나 큰 트라우마로 자리 잡히신 것 같아요.
제가 이러고 사는거 아시면 부모님 너무 속상해 하실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는데 님들이 추천해주신대로 '전업주부' 답게 생활비 내지 않고 그돈으로 도우미님 불러야 겠어요.
그리고 이번 일로 실망이 너무 크고 정이 떨어져서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는 안낳기로 합의 하였고, 당연히 세금 또한 잘 내고 있습니다.
댓달아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된 3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3년 연애 후 결혼하였고 집은 시댁 도움 + 남편돈 + 대출로 마련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짜증났던건 저희집에서 도와줄수 있었고 대출 끼지 말고 반반하자고 했으나 처가의 도움은 받기 싫고 명의를 본인 명으로 할거니까 저보고 혼수를 해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외동딸이고 금수저는 아니지만 은수저?정돈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때 교통사고가 심하게 나서 수술도 여러번 하고 거의 죽다가 살아났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엄마 아빠가 저 힘든거 보기를 힘들어하셨고 그래서 결혼후에 바로 직장 그만뒀어요.
엄마는 전문직이시고 아빠는 사업 하시는데 상가 하나 있는 수준이고 상가에서 나오는 돈 중 400정도를 제게 주세요.
남편도 저희 부모님이 매달 400 주시기로 했단 소리 듣고 일 그만두는거 동의 했고요.
각설하고 남편도 세후 400정도를 받고 그 중에 100은 대출금으로 나가요.
그럼 저희는 200씩 내서 400으로 생활비 보험료 내고 남는돈으로는 저축합니다.
(회사 사내커플일때 결혼 후 남편이 원하던 방식)
그런데 요즘 남편과 기싸움 아닌 기싸움과 스트레스로 자주 싸웁니다.
남편의 불만은 두개입니다.
1. 생활비를 200씩 내니 나는 100정도가 남고 사회 생활하느라 여기저기 쓸 돈이 많다. 너가 생활비 100을 더 내라.
-) 내가 왜 그래야하냐 이 방식을 원한건 너였다. 서로 반반하자던집을 너가 거절하고 꾸역꾸역 니명의로 해서 대출금 갚고 있으면서 왜 내탓을 하냐 그럼 내가 대출금의 50프로와 시댁에서 보태준돈 50프로를 줄테니 공동명의 해달라
-)너 그렇게 계산적으로 살지 말아라.
논리도 없고.. 자존심만 세서 항상 저렇게 대화가 끝납니다.
2. 너는 전업주부니 집안일을 독박으로 해라.
-) 내가 일을 안하기 때문에 전업주부라고 한다면 전업주부지만 나는 너와 똑같이 생활비를 내고 있고 너가 이런식으로 싸가지 없이 말한다면 나는 니가 원하는대로 살 생각이 1도 없다.
니가 밖에서 노동을 하기 때문에 청소라든가 빨래라든가 비율로 따지면 7대 3 정도는 내가 더 해줄순 있으나
너는 그것에 대해 나에게 고마워 해야하고 나는 너의 엄마가 아니기때문에 이것이 당연한것은 아니다.
-) 이기적이다 사상이 글러먹었다
저도 답답이 스타일은 아니라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줄 생각은 없구요.
누가 정 없고 누가 이기적인건가요?
연애땐 이런 사람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겠죠.
동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보편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삶에 가치관이 이렇게 다르니 어떻게 해결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