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8년 후 재회..

바보2019.01.18
조회6,615
첫사랑이었고 3년 사겼어요. 남친이 제가 사랑하는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는 느낌에 자주 싸우다 헤어졌어요.
그래도 못 잊고 1년을 매달리며 가끔 만났는데..
그 뒤 다른 남친 생기고 진짜 마지막으로 1번 만나서 행복하라 하고.. 바보같지만 그때까지도 감정이 완전 정리되지를 않았었어요ㅜㅜ 그 남친이랑도 헤어졌지만 힘들게..
첫 남친이 힘들게 지낸다는 얘기를 듣고 연락해서 7년?? 6년인가 만에 봤습니다. 편한 느낌은 여전해서 다시 사귀게 되었지만.. 사랑은 예전에 끝났었나봐요.

정말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고 눈물을 한바가지는 흘리고 매일 생각하고 주말아침에도 잠이 안와서 집 뛰쳐나가 정처없이 걷던게 생각나네요.. 근데 물론 오랜만이었지만 이렇게 차갑게 마음이 식다니..저도 제가 어색하더라고요 답장만 좀 늦어도 폰을 1초마다보고 맨날 불안해했는데 일주일동안 연락없어도 안봐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스킨쉽도 못하겠더라고요 징그럽고..

여기보니 헤어진지 며칠 몇달 안 되신분 많고 정말 힘드실것같은데..
냉정하게 말하지만 그거 정말 오래갈수도 있어요 몇 년.. 그거 지나도 좋은 사람 만나지도 예전처럼 사랑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헤어진지 8년쯤ㅋㅋ 지나니까 마음은 식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긴 합니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시간.. 고통..저도 피하려고 했는데 결국 흠뻑 다 젖고 끔찍하게 아프고 나서야 차갑게 식은 내 마음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힘드신 분들.. 그냥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전 너무 힘들면 못참고 연락하고 찾아가고 매달리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봐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만 그 양이 있더라고요 그걸 어떻게든 다 소진해야만 이 고통의 끝을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저만큼 너무 오랜시간 아프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밉고 쿨해지고 싶었는데 그렇게 됐는데 네, 아프지도 비참하지도 않은데 행복한지도 모르겠네요..
아프신분들, 그래도 좋은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