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왠지 바람 피울거같음...

ㅇㅇ2019.01.19
조회711
여자친구랑 사귄지 100일 넘었는데

막 좋아한다 사랑한다 귀엽다 예쁘다 이런 애정표현 있잖아

이거 진짜 나만 하는거같음...

내가 먼저 좋아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난 그래도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여자친구도 나 좋아하게 될 줄 알았는데...

연애가 재미가 하나도 없고 그냥 아무 의미도 없이 헛수고만 하는 느낌인데

얼마전에 내가 학원에 같은 반 애한테 고백을 받았거든

솔직히 여친이랑은 정 반대 스타일이야 여친은 키도 크고 성격도 좀 쌀쌀맞은 편이고 말수도 적고 외모도 좀 어른스러운 스타일인데

얘는 키도 작고 말도 많고 외모도 예쁘다기보단 귀여운 스타일이고 애교도 많고

솔직히 내 이상형이랑은 정 반대인데다 여친 있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거절했는데

나중에라도 마음 바뀌면 꼭 연락해달라는거야

일단 알겠다하고 나왔는데

친구가 저런 애랑 연애하면 되게 재밌고 행복할 것 같은데 왜 거절했냐고 하더라고(친구랑 나한테 고백한 여자애는 나 여친 있는거 모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진짜 저런 애랑 연애하면 되게 잘 해줄 것 같긴 하단말야

여자친구는 차라리 그냥 짝사랑할때가 더 나았던 것 같고...

그 뒤로도 그 여자애랑 친구처럼 지내고 있긴한데 보면 볼수록 애가 너무 귀여운 것 같음...

내가 무슨 말만 해도 막 웃어주고 그러는데 괜히 나까지 기분 좋아지고

내가 온갖 생쇼를 해도 걍 시큰둥하고 암것도 몰라주는 여친 말고

진짜 이런 애랑 연애를 해야 행복한건가? 이런 생각 자꾸 드는데

나 조만간 바람 피울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