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이 성별 알고나서 받는 스트레스

스트레스2019.01.19
조회225,467
남편이 삼형제중 막내인데요

이집안이 좀 특이한게 성이 치우쳐있어요

남편 3형제

큰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둘

작은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하나

이것까진 알고 결혼했거든요

근데 결혼후 알고보니..
시아버지도 4형제....
그때는 뭐 이렇냐고 이집안 Y들이 왜이렇게 강력하냐고

이정도만 말하고 그냥 웃고 넘겼거든요

지금 임신중이예요

3월 예정일인데

아들쌍둥이...

이거 알고난후 시아버지가 그...래...이러고 마시고

시어머니는 대놓고 실망하셨어요

모든 가족들이 실망한 눈빛...

시어머니가 다른집 며느리들은 딸 낳지마라 해도 낳는데

왜 우리집 며느리들은 저렇게 딸을 못 낳녜요

임신중이라 말 곱게하고 좋은거만 보려고 애썼는데..

이집안 남자들은 정자공장에서 한가지 제품만 만드나봐요

두가지 만들라고 공장 차려줬더니 하나만 만드는건

근무태만 아닌가요...

이렇게 중얼댔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네요

사실이잖아요 그게 며느리 잘못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실패하셨으면서.

유전자 제공자한테 따져야지 왜 며느리한테..ㅜㅜ

시어머니는 요즘같은 시대에 젖병이며 뭐며 전부 분홍색

이불은 개나리색으로 사두셨대요 봄에 태어나는 손녀 보시려고

그러면서 가끔 전화하셔서 다른거 말씀하시다가도 갑자기

왜 하나도 아니고 한꺼번에 둘씩이나 만들었녜요

시아버지는 제 아들소식 이후로 말씀을 잃으섰어요

작은시아버님댁에서 손녀 보셨고

나머지 두 분은 전부 손자 보셨어요

그 집안은 어화둥둥 난리가 났다네요..

큰형님한테 물어봤더니

큰형님 임신했을 때 조금 실망하시더니

작은형님 임신했을땐 완전 실망하시고

그게 저한테 싹 터진거 같대요

친구들한테 짜증난다고 말해도 친구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요

조카들 집에 다 모이면 시어머니 맨날 하는 말씀이

어떻게 저렇게 달려있는것들만 있냐고 ㅉㅉ

그런 표현 쓰는것도 좀 놀랐는데..

지금 막달이고 신경쓸것도 많은데 시댁이라고 있으면서 며느리

몸은 걱정 안하고 아직까지도 애 성별타령 하는거 진짜 듣기 싫어

요. 아주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문제는 벌써부터 셋째 타령

무슨 절 당신꼴 만들고 싶으신가봐요

보나마나 셋째도 아들일거 같은데

아니다 어디서 점을보고 왔는데

제 사주에 딸이 있다면서

셋째 가지면 딸일거래요
그러면서 한숨 푹...
뱃속에 있는 고것들 중 하나가 떼고 나오면 얼마나 좋아

이러네요

시댁이 가깝고 전 출산휴가 들어가서

오전마다 오시거든요

오실때마다 사주에 딸타령..


친정에선 전화만 하면 제 몸상태 체크하는데..

친정 시댁 온도차 무엇..

남편은 제가 하도 뭐라해서 눈치보는데..

아니 요즘같은시대에 무슨 아이 성별갖고 이 난리인지

조선시대 사는것도 아니고요

방금도 또 시어머니 전화해선 제 몸 걱정하는 척하면서

그래도 아쉽다 ㅇㅇ아~~엄마한텐 딸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시는데 어머니도 딸있는 엄마 마음이 뭔지 모르시면서

왜 저한테 이러시는지

화가나서 써봅니다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해주세요


댓글 131

훠이훠이오래 전

Best차라리 잘된듯. 딸 가졌으면 어마무시하게 간섭질에, 잔소리에 게다가 글쓴이 집에 진짜 더 미친듯이 찾아올 듯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자식 성별은 남자의 정자가 결정하는거임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니 지아들한태 따지라하셈

오래 전

Best근데 웃기네요ㅋㅋ 코믹하게 웃어넘기면 넘기겠는데요ㅋ 시엄니한테 웃으면서 엄니도 못하고 그러냐고 그대로 말해도 될것 같은데요ㅋㅋ

ㅇㅇ오래 전

Best제가 그런집에서 딸로 태어난사람입니다. 집안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지 잘보세요. 첨이야 대대로 딸귀한 집이니 애들땐 이뻐해도 이것저것 여자는 어떻고 여자는 이래야되고 자기들이 상상한 여자상에 프레임 강요해요. 오히러 아들 많은집이라 딸도 아들같이 크거든요. 그거 싫어합니다. 딸이 스트레스받습니다. 더군다나 엄마한테 막대하거나 하면 딸은 싫어서 엄마편들잖아요. 그때부터 며느리 똑닮아서╋딸이라고있는게╋손녀라고 있는게..집안 전쟁시작입니다. 전 친가 안보고살아요. 가부장적집이면 아들만 있는게 축복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애 성별은 아빠한테서 나오는건데 남편한테 뭐라 그러세요 니가 아들 씨 줘놓고 내가 스트레스 왜 받아야사는거냐고요

ㅇㅇㅇㅇㅇㅇ오래 전

저런 집안에 딸 낳으면 딸한테 바라는 거 개많음 애교 부리게 시키고 집안일 시키고 딸로 태어나면 불행할 것 같름

ㅇㅇ오래 전

딸이면 님네집 문지방 닳도록 오실거에요ㅋㅋㅋㅋ 아들도 이쁜데 왜그러신대ㅡㅡ

오래 전

아들인게 나아요.ㅋㅋㅋㅋㅋ 근데 또 낳고나면 이쁘다 난리일 듯. 제 경우도 비슷해요. 저희 시아버지 아들 3형제..각 집에 다들 아들. 신랑은 남자형제 하나.사촌들도 아들만..ㅋㅋ 게다가 저희 친정도 아들기운이 센 집이라(제가 귀한 딸입니다..3대만에 태어난 딸...) 사주봐도 아들낳는다해서 전 임신순간부터 아들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역시나 아들이었고 성별 알려드리니 시어머니는 너무 안타까워 하셨고, 그 뒤 관심이 끊어져서 편안한 임신기간을 보냈네요. 조리원비만 주시고 조리원도 안 오시고요.ㅎㅎㅎ 근데 막상 낳고 커가는거 보니 너무 이뻐하시네요.....신랑은 매일 사진보내야되고... 아들이니 그나마 이 정도지 딸이었음 어쩔뻔....

ㅂㅅㅇ오래 전

딸낳으면 왠지 더 문제생길듯하네요

오래 전

님 그게 문제가 아님 딸하나 키우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아들 둘 이제 곧 행복한 지옥행이다~~~~ 순하기만을 기도할께요

여자오래 전

근무태만 맞습니다 ㅋㅋㅋㅋㅋ

ㅎㅅㅎ오래 전

아니 그리고 그 시엄마는 진짜 웃기네 ㅡㅡ 지딸이가 쓰니딸이지 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시댁이 딸 귀한 집에 다들 결혼 안해서 아이가 없는데 유일한 첫 손주들 그것도 딸 둘을 연년생을 낳았어요.... 미칩니다 미쳐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영상통화에 매주 시댁 들어가야하고.... 친척 어른들 애들 보고싶다고 제사나 명절에 무조건 인사 다 해야합니다... 애들 예뻐해주는 건 좋은데 머리를 단발로 자르라 파마를 해주라 어떻게 묶어주라 옷은 어떤 색 치마로 입히라하고 저희 취향 아닌 옷들 사서 입히라 강요하시고... 너무 도가 지나쳐서 제가 힘들어 죽겠어요.... 저희 다음으로 결혼한 신랑 사촌 동생네가 저희 둘째랑 동갑이지만 좀 더 늦게 아들 낳았는데 그 집에는 신경도 안쓴대서 부러워죽겠네요ㅠㅠㅠ

ㅇㅇ오래 전

며느라 사주에 딸이 있으면 뭐해요. 아들 사주엔 아들만 았는 거 같은데...

현실조언오래 전

님아 지금 시댁걱정을 할때가 아님 ㅋㅋㅋ아들 쌍둥이를 낳고 닥칠 님의 미래를 걱정허셈 ㅋㅋㅋ하나도 지옥인데 둘.....순하기만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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