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이 성별 알고나서 받는 스트레스

스트레스2019.01.19
조회225,500
남편이 삼형제중 막내인데요

이집안이 좀 특이한게 성이 치우쳐있어요

남편 3형제

큰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둘

작은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하나

이것까진 알고 결혼했거든요

근데 결혼후 알고보니..
시아버지도 4형제....
그때는 뭐 이렇냐고 이집안 Y들이 왜이렇게 강력하냐고

이정도만 말하고 그냥 웃고 넘겼거든요

지금 임신중이예요

3월 예정일인데

아들쌍둥이...

이거 알고난후 시아버지가 그...래...이러고 마시고

시어머니는 대놓고 실망하셨어요

모든 가족들이 실망한 눈빛...

시어머니가 다른집 며느리들은 딸 낳지마라 해도 낳는데

왜 우리집 며느리들은 저렇게 딸을 못 낳녜요

임신중이라 말 곱게하고 좋은거만 보려고 애썼는데..

이집안 남자들은 정자공장에서 한가지 제품만 만드나봐요

두가지 만들라고 공장 차려줬더니 하나만 만드는건

근무태만 아닌가요...

이렇게 중얼댔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네요

사실이잖아요 그게 며느리 잘못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실패하셨으면서.

유전자 제공자한테 따져야지 왜 며느리한테..ㅜㅜ

시어머니는 요즘같은 시대에 젖병이며 뭐며 전부 분홍색

이불은 개나리색으로 사두셨대요 봄에 태어나는 손녀 보시려고

그러면서 가끔 전화하셔서 다른거 말씀하시다가도 갑자기

왜 하나도 아니고 한꺼번에 둘씩이나 만들었녜요

시아버지는 제 아들소식 이후로 말씀을 잃으섰어요

작은시아버님댁에서 손녀 보셨고

나머지 두 분은 전부 손자 보셨어요

그 집안은 어화둥둥 난리가 났다네요..

큰형님한테 물어봤더니

큰형님 임신했을 때 조금 실망하시더니

작은형님 임신했을땐 완전 실망하시고

그게 저한테 싹 터진거 같대요

친구들한테 짜증난다고 말해도 친구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요

조카들 집에 다 모이면 시어머니 맨날 하는 말씀이

어떻게 저렇게 달려있는것들만 있냐고 ㅉㅉ

그런 표현 쓰는것도 좀 놀랐는데..

지금 막달이고 신경쓸것도 많은데 시댁이라고 있으면서 며느리

몸은 걱정 안하고 아직까지도 애 성별타령 하는거 진짜 듣기 싫어

요. 아주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문제는 벌써부터 셋째 타령

무슨 절 당신꼴 만들고 싶으신가봐요

보나마나 셋째도 아들일거 같은데

아니다 어디서 점을보고 왔는데

제 사주에 딸이 있다면서

셋째 가지면 딸일거래요
그러면서 한숨 푹...
뱃속에 있는 고것들 중 하나가 떼고 나오면 얼마나 좋아

이러네요

시댁이 가깝고 전 출산휴가 들어가서

오전마다 오시거든요

오실때마다 사주에 딸타령..


친정에선 전화만 하면 제 몸상태 체크하는데..

친정 시댁 온도차 무엇..

남편은 제가 하도 뭐라해서 눈치보는데..

아니 요즘같은시대에 무슨 아이 성별갖고 이 난리인지

조선시대 사는것도 아니고요

방금도 또 시어머니 전화해선 제 몸 걱정하는 척하면서

그래도 아쉽다 ㅇㅇ아~~엄마한텐 딸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시는데 어머니도 딸있는 엄마 마음이 뭔지 모르시면서

왜 저한테 이러시는지

화가나서 써봅니다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