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안이 좀 특이한게 성이 치우쳐있어요
남편 3형제
큰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둘
작은아주버님 슬하에 아들 하나
이것까진 알고 결혼했거든요
근데 결혼후 알고보니..
시아버지도 4형제....
그때는 뭐 이렇냐고 이집안 Y들이 왜이렇게 강력하냐고
이정도만 말하고 그냥 웃고 넘겼거든요
지금 임신중이예요
3월 예정일인데
아들쌍둥이...
이거 알고난후 시아버지가 그...래...이러고 마시고
시어머니는 대놓고 실망하셨어요
모든 가족들이 실망한 눈빛...
시어머니가 다른집 며느리들은 딸 낳지마라 해도 낳는데
왜 우리집 며느리들은 저렇게 딸을 못 낳녜요
임신중이라 말 곱게하고 좋은거만 보려고 애썼는데..
이집안 남자들은 정자공장에서 한가지 제품만 만드나봐요
두가지 만들라고 공장 차려줬더니 하나만 만드는건
근무태만 아닌가요...
이렇게 중얼댔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네요
사실이잖아요 그게 며느리 잘못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실패하셨으면서.
유전자 제공자한테 따져야지 왜 며느리한테..ㅜㅜ
시어머니는 요즘같은 시대에 젖병이며 뭐며 전부 분홍색
이불은 개나리색으로 사두셨대요 봄에 태어나는 손녀 보시려고
그러면서 가끔 전화하셔서 다른거 말씀하시다가도 갑자기
왜 하나도 아니고 한꺼번에 둘씩이나 만들었녜요
시아버지는 제 아들소식 이후로 말씀을 잃으섰어요
작은시아버님댁에서 손녀 보셨고
나머지 두 분은 전부 손자 보셨어요
그 집안은 어화둥둥 난리가 났다네요..
큰형님한테 물어봤더니
큰형님 임신했을 때 조금 실망하시더니
작은형님 임신했을땐 완전 실망하시고
그게 저한테 싹 터진거 같대요
친구들한테 짜증난다고 말해도 친구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요
조카들 집에 다 모이면 시어머니 맨날 하는 말씀이
어떻게 저렇게 달려있는것들만 있냐고 ㅉㅉ
그런 표현 쓰는것도 좀 놀랐는데..
지금 막달이고 신경쓸것도 많은데 시댁이라고 있으면서 며느리
몸은 걱정 안하고 아직까지도 애 성별타령 하는거 진짜 듣기 싫어
요. 아주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문제는 벌써부터 셋째 타령
무슨 절 당신꼴 만들고 싶으신가봐요
보나마나 셋째도 아들일거 같은데
아니다 어디서 점을보고 왔는데
제 사주에 딸이 있다면서
셋째 가지면 딸일거래요
그러면서 한숨 푹...
뱃속에 있는 고것들 중 하나가 떼고 나오면 얼마나 좋아
이러네요
시댁이 가깝고 전 출산휴가 들어가서
오전마다 오시거든요
오실때마다 사주에 딸타령..
친정에선 전화만 하면 제 몸상태 체크하는데..
친정 시댁 온도차 무엇..
남편은 제가 하도 뭐라해서 눈치보는데..
아니 요즘같은시대에 무슨 아이 성별갖고 이 난리인지
조선시대 사는것도 아니고요
방금도 또 시어머니 전화해선 제 몸 걱정하는 척하면서
그래도 아쉽다 ㅇㅇ아~~엄마한텐 딸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시는데 어머니도 딸있는 엄마 마음이 뭔지 모르시면서
왜 저한테 이러시는지
화가나서 써봅니다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