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포기하고싶어요

ㅇㅇ2019.01.20
조회28,116

여기 저보다 어른이신 분들 많으니까 그냥 한번 써봐요

엄마는 원래 이런건가요?

진짜 이젠 너무지쳐요

그래도 저 어렸을때는 좀 덜했던것같은데

커갈수록 저한테 욕하고 짜증내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이젠 걸핏하면 욕하고 짜증내고 화내요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시키는대로 해도 뭐라하고 안해도 뭐라하고

저도 이젠 스무살인제 언제까지 이러고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 전용 감정쓰레기통인것같아요

그러고보니 용돈도 안받고 살았어요 차피 학교에 친구도 없었으니 잘된거같기도하고 어쩌다 아빠나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돈받으면 생활비 보탠다고 바로 뺏어가고

온갖 욕하는건 기본이고 아무것도 아닌일로 트집잡고 짜증내고 중학생때는 엄마가 가위로 찔러죽이려고 해서 도망다닐때도 있었고 옷 이거말고 다른거입고 나간다했다가 그날 약속잡은것도 못나가고 맞기나하고 저같은거 낳지 말았어야했단 소리도 많이들었는데 이젠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싶어요

이번에 입시 망해서 의대 못가서 재수하는데 솔직히 의대도 엄마가 어릴때부터 하도 의대의대해서 가고싶었던 다른길이랑 갈팡질팡하다 진짜 의사하고싶어서 다른진로 버리고 의대가려고 하는건데 엄만 제 속도 모르면서 의사되면 그돈으로 사치부린다고하고 

저를 진짜 사랑하는건지 확신도 안들어요 저번에 저한테 너 사랑하는거 아니라고 엄마 체면 세우기위해 저 이용하는거라고도 해서 그냥 노후대비로 키우는거같기도 해요 왜 태어났나 싶어요

쓸거 더 많은데 그냥 여기서 줄일게요

방금 또 욕먹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저보다 힘든분들도 많을텐데 괜히 어리광부리는거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