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모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으윽2019.01.21
조회95,477

주변에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조금이나마 위안 받고

조언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씁니다.

 

결혼한지는 1년 남짓 되었고, 남편은 형제 중 둘째에요.

저는 자매 중 동생이고, 남편은 연구원, 저는 선생님으로 재직중입니다.

제가 임신 5개월인데도 입덧이 사라지기는 커녕 계속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상황에서

차를 타고 어디 멀리 가는 것도 멀미가 심해졌고, 일찌감치 휴직을 했습니다.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있는 컨디션도 아니고 학기 중에 출산도 걸리구요.

 

그런데 제목처럼 시어머니도 아닌 시이모께서 너무 스트레스를 주셔서

남편과 상의하기 전에 고민하다가 글 올리는 거에요.

 

시어머니는 4남매로 2명의 시이모님과 1분의 시삼촌이 계시는데,

그 중 시어머니의 위로 있는 언니분, 즉 시이모님께서 객관적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저를 잡는 것 같고, 저를 자신의 며느리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1번째 사건,

- 작년 9월에 집들이를 했는데, 어떻게 집들이에 활어회와 매운탕이 없냐면서

제가 준비한 연어훈제는 정성이 없고, 반찬으로 놓았던 명태회무침 또한 사온 음식 아니냐면서

시어른들 모시고 집들이 하는데 정성이 부족하다며 시부모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타박을 하셨죠.

시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2번째 사건,

- 저도 휴직을 하고 남편 혼자 벌어 제가 복직할 때까지 수입이 줄기 때문에

한달에 30만원씩 보내던 시부모님 용돈을 제가 휴직하는 기간만 보내지 않기로 했고

시부모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는데, 남편한테 새끼가 중요하냐 부모가 중요하냐 선택하라며

남편과 시이모님과 싸우고 남편이 미안하다고 한 일이 있었어요.

 

3번째 사건,

- 시어머니와 시이모께서 가깝게 사시고 같은 교회 다니셔서 그러시는 줄 모르겠으나,

함께 성지순례 가겠다고 비용을 저희더러 내라고 한 것, 시어머니 성지순례는 저희가 낼 수 있지만

멀쩡히 자기 자식 놔 두고 왜 우리더러 자기 성지순례 비용을 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 잘난 조카 덕 좀 보려고 했더니 조카며느리가 훼방 놓는다며 시어머니께 하소연한 일, 결국 저희가 드린 시어머니 성지순례 비용에 시어머니가 돈 더하셔서 같이 성지순례 가심, 시어머님 미안하다고 하심.

 

4번째 사건,

- 저희 결혼하기 6개월 전 쯤에, 시이모님 재혼하신 남편분이 돌아가심, 연세가 적으신 것도 아니고 73의 나이에 재혼하신 남편분은 80이었음. 물론 재혼해서 15년 넘게 사셨으니 많이 힘드셨을 수 있지만, 요즘 힘들다며 남편과 저에게 자신의 집으로 방문해 자신을 위로해 주길 바라심. 멀쩡한 자기 자식들은 뭐하고 우리까지 왜? 라고 남편에게 물으니

시이모님 댁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자식들과의 왕래가 급격히 줄은 것 같다고 해서, 제가 한번 양보하기로 하고 시부모님과 시이모님 모시고 식사하고 과일 선물해 드리고 옴. 시아버지께서 너희가 더이상 신경쓸 일 아니라고 말씀해주심.

 

대망의 5번째 사건,

- 이 사건이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주된 이유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시이모님의 재혼해서 얻게 된, (즉 피가 안 섞인), 아들의 결혼식이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서 있었어요. 저는 입덧도 심한데다, 멀미까지 심해져서 차 타고 15분 거리 나가는 것도 힘들어서 집에서만 있어서, 남편이 미리 시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혼자서만 다녀오겠다고 했어요.

잘 다녀왔고, 부조도 저희 할 때 해 주신 15만원 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하신거죠. 저에게요. 저는 고맙다고 몸조리 잘 하라고 안부인사 하시려나 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입덧이 심하면 얼마나 심하다고 친가 결혼식에 안 올 수가 있냐며, 지금 자기가 재혼해서 얻은 자식이라고 무시하는 거냐 뭐냐, 어른이 너희들 결혼에 부조를 했으면 젊은 것들은 더 많이 해서 보탤 생각을 해야지, 더군다가 넌 안 오지 않았냐 그럼 더 해야할 것이 아니냐며 윽박을 지르시길래

입덧이 의사가 보기에도 심해 약으로는 안 되서 영양분이 부족해 수액을 맞을 정도이며, 그 정도면 충분히 성의를 보인 것 같다. 더 이상은 제 몸상태가 통화하기 힘드니 시어머니나,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말씀하셨으면 좋겠다. 오늘 이후로 저랑 통화할 일도 만날 일도 없을테니 그리 아셔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이게 저에게 전화를 해서 윽박지르며 따질 일인가요?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전혀 모르시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알리는 것이 좋을까요?

도대체 시이모님은 저에게 왜 이러시는 걸까요?

제 몸과 아이를 생각해서 정말 신경쓰고 싶지 않고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은데,

너무 힘듭니다.

 

도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많은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는 일단 어제 밤에 얘기했고, 화가 많이 난 상태로 출근했습니다.

남편에게 글을 보여주진 않았고, 댓글 적어주신 것 참고해서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오타 수정했습니다.

댓글 105

ㅇㅇ오래 전

Best그 시이모 연락처 차단하시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왜 그 자녀들이 연끊고 사는지 알겠네요. 그 며느리들이나 사위한테 진상질했으니 그런거 같다는 느낌이 쎄한게... 님은 조카며느리이지 그 시이모의 며느리도 아니니 연락도 마시고 다 남편하고 시부모님한테 토스하세요.

괜찮아오래 전

Best난 시부모님이 더 이상한거 같은데... 내 며느리가 부당한 처사를 당하고있는데 매번 미안하다고하면 끝인가요? 아무리 자매라지만 더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못박아야죠... 계속 행패를 부려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으니 더 한듯해요

오래 전

Best정말 시어머니는 모르실까요,? 제가 꼬인건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입장에서 얘기했다면 시이모 절대 저런행동 못함

ㅡㅡ오래 전

Best시어머님 너무 믿지 마세요. 시이모가 싸이코페스가 아닌이상,시이모님이 님을 윽박지르고,시어미짓 하는건,뒤에서 뭔 소릴 들었으니 "님을 갈구는 거에요" 시이모랑 님 시어머닌 "한패"일 확률이 99%입니다.시어머니가 본인이 전면에 나서면 아들이랑 사이가 멀어지니깐,평소 욱"하고,나서기 좋아하는 큰이모님한테 얘기 흘려서 님에게 하고픈 말들을 이모님이 대신 해주는 걸꺼에요. 님 시어머니 같은 시어머니들이 진짜"여시"에요.

ㅇㅇㅇ오래 전

Best정말 좋은 시어머니였다면 쓴이한테 미안하다 할게 아니라 자기 언니를 잡았어야함. 자꾸 마주치게 두는것도 방관임.

00오래 전

시이모란 사람 무식하게 굴어서 자식들이 인연 끊은 모양.

ㅇㅇ오래 전

근데 무슨 교사세요? 왜케 글을 못 쓰지

secret2u오래 전

저런 분들은 계속 봐주면 한도끝도 없어요. 자기 자식 놔두고 왜 엄한 남의집 딸 잡는대요? 번호 차단하시고 확실히 얘기하세요. 계속 이런식으로 하시면 어른대접 안해드린다고 확실하게 전달해야해요. 시어머니가 중간에서 참 조율못하시네요.

ㅇㅇ오래 전

시부모님이 이모님한테 책 잡힌 일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쓰니한테 저렇게 지속적으로 경우없이 스트레스 주는 이유가 그것 말고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그때마다 미안하다고 하실게 아니라 막아주시던지 마주치지 않게 해주셔야지..특히 시어머님이

ㅇㅇ오래 전

시부모도 좀 이상한데.. 막아줄거면 좀 확실하게 막아주던가 호구잡힌것도 아니고 자기들 눈에 보이는것만 설렁설렁 막으면 뭐함? 시부모는 당근이고 시이모는 채찍임? 왜 쌍으로 글쓴이한테 저럼?

ㅂㅅ오래 전

저도 시이모님이 몇분계시는데 저살찐거로 뒤에서 말이많으신듯하지만,, 쩝.. 직접적으로는 말그리하신적없어요, 전 앞에서 저럼 분노조절안될듯요. 시어머니댁이 뭐책잡힌거있나요? 왜 시댁에서 자꾸미안한가요? 시이모님이직접 미안하다고해야죠,

ㅇㄴㄹ오래 전

이래서 사막 잡신 믿는 것들은 ...

열받아오래 전

너무 열받아 댓글달아요 . 배아프다고 떼굴떼굴 구르고 병원에 입원해서 2~3일 쉬시고 시이모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라 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도 남편도 더이상 알아서 시이모 차단안해주면 친정부모님께 말씀하세요 성인인데 집안일에 부모님 관여하게 하는거 개인적으로 반대지만 때론 부모님이 필요할때도 있어요 ..정말 주제넘는 분이시네요

ㅇㅇ오래 전

시이모 ㅇㅈㄹㅋㅋㅋㅋㅋㅋ 시어머니도 그냥 앞에서는 미안하다고하지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뒤에서 다 알면서굳이 말리지는 않고 어중간한 태도 보이고 있잖아요? 그거 시엄마가 점잖은척하면서 뒤에서 불 지르기 하는걸수도 있어요. 시이모가 행동대장 같은 느낌이고요ㅋㅋㅋㅋ 진짜 일하면서 오만 살면서 오만 사람 다 봐와서ㄷㄷ 생각보다 저런 인간들 많아요. 시엄마 믿지말고 시이모 번호 차단하세요ㅇㅇ 그걸 왜 받아주고 있음? 애초에 시이모가 뭐야 진짜. 자식들도 상대 안하는걸 왜 조카부인이 그걸 다 받아줘야해요? 할망구 노망났나 진짜. 남편한테도 진짜 스트레스 받고있고 태교에 별로 안좋을거 같다 나 좀 편하게 해달라고 따끔하게 얘기하셈. 저걸 왜 받아줘.

뭐냐오래 전

이유가 뭐냐면 시부모님이 만만하고 개똥같은 우수워서 그런거임.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으윽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