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님들에게

Dd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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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판으로 글쓰는 건 첨이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생애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글씀. 제목처럼 화농성 여드름을 고생한 경험자로써 조언 아닌 그냥 나만의 경험담을 적어보려고 해... 반말로 써서 미안..
난 20대 초반 대학 시절에 갑다기 양 뺨으로 10원짜리 동던크기만한 여드름이 났었음 처음에 한개였는데 상당히 생겼었음.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짰음...
근데 그 뒤부터 한개씩 한개씩 늘어났음.
거울볼때마다 당혹스러운건 둘째치고 간지러운게 무엇보다 참기 힘들었음.. 간지러우니 긁어야 되고 긁으면 피가 나오는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순식간에 얼굴을 점령하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피부과에 갔음... 처음 간 피부과는 퇴짜맞았음. 의사 양반 자기 실력으로는 겁난다고 못하겠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두번째 갔지.. 난 얼굴에도 주사 맞는다는 거 그 때 처음 알았다... 그리고 원장이 친절히 짜주셨지.. 말이 짜는 거지 의사나 시술받는 나나 서로 못할짓이었음.. 짤때 툭하고 터지는데 하루는 의사가 맞았음 ㅋㅋ 쪽팔리더라.. 근데 눈앞의 주사기 바늘은 더 무섭더라.. ㅠㅜ
님들도 알겠지만 피부과 진료는 의료보험이 안됨. 순식간에 월 50만원은 기본 결재가 되더라. 아빠의 월급 루팡이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지.. 차라리 돈들고 효과가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음..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위가 안좋았던 나는 약먹고 토하고.. 피지가 나오지 않게 하는 약 특성상 악건성으로 시달려야 했음.. 치료하면서 한겨울 칼바람을 맞는데 칼이 내 볼을 자르는 느낌이었음.
결국 6개월 만에 진료 포기 하였음...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약의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결국 산부인과에도 가야 했었음. 나의 꿈같던 20대.. 남들 꾸미고 다닐때 난 볼에난 여드름 땜에 화장은 포기하였음. 어차피 해도 안되니깐...
그렇게 포기하다 아로마 관련 수업을 들었음. 여드름에 효과 좋다는 약초들 써 봤음... 효과는 있긴 있었지.. 흔히들 말하는 티트리 나도 써봤다. 근데 한시적임... 나는 건 또 남... 참 끈질긴 존재들임..
근데 이건 정말 효과 있었음... 녹차!! 녹차 티백으로 끓인 물에 세수 하면 가라 앉는 효과 있음.. 그치만 이것도 완치하고는 거리가 멈.. 이건 개선보존재 역할 밖에 안됨..
난 자포자기로 내 피부에 도박 걸었음.. 모 아니면 도 다 심정으로 윷을 던지기로 했음... 바로 식초물에 세안하기!!
자주 하면 안좋다 라는 말이 있지만.. 나에게는 그런거 안들림.. 이미 저주받은 성게 얼굴이 되었는데 거기서 더 망쳐봤자 시집 안가고 평생 사는 방법 밖에 더 있겠어?
따뜻한 것 보다는 약간 뜨겁게 데운 물에 식초 한 숟가락만 풀어.. 나는 참고로 사과식초로 했음.. 폼클렌징 후... 아아 폼클렘징은 아모 뭐시기에서 나온 흰색 바탕에 초록색 글자 적혀져 있는 걸로 했어.. 지금은 사용 안함^^ 그리고 하루에 한번만 하고... 다시 따뜻한 물로 헹궈... 참고로 찬물로 세안해서 탱탱하게 하고 싶다고 그러면 안면홍조 생기니깐 그러지 말것!!
글고 항생재 연고를 구입해서 화농성 여드름에 바르슈.. 안연고가 젤 이더라..... 집에 그 약이 있어서 그 약 쓴거임.. 그렇게 하고 나면 담날 하나씩 터지는 애들이 생김.. 의사가 짜도 안나오는 애들이 술술 나오기 아니지 그냥 알아서 터짐.. 그러면 친절이 소독솜으로 닦아주고 위의 내용을 반복하다보면 한달 뒤 사라지게 될거임. 그 뒤로는 그 방법 안썼음 ㅠㅠ 더 이상 안났으니깐... ^0^
그리고 녹차티백으로 세안하슈.. 반년을 그리 하다보니 지금은 안해도 안남^^ 다만 지금은 곰보자국이 남았음. 첫번째 퇴짜 놘 의사도 두번째 얼굴 주사 논 의사도 한결같이 곰보자국을 염려 했었는데... 어쩔 수가 없더라.. 지금은 흉터 제거 해볼려고 하는데 예전 처럼 얼굴에 자신없거나 그렇지도 않고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기에 괜찮음^^
피부 땜에 좋아하는 남자한테도 퇴짜 맞고.. 놀림 당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꾸미는게 자신있어짐.. 이제는 멋진 남자와 만나보고 싶고 예쁘게 화장도 하고 싶고 그래...
화농성 여드름 가진 님들아!
남들이 안씻어서 생긴거라고 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꼬박꼬박 씻어도 나는게 여드름임..
거기에 주눅들지말고 자신있기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