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장사하기 싫으신가봐요
방금 동네 빵집에 낼 회사에서 먹을 빵 사러 갔다왔거든요
큰 빵들이랑 작은빵들 같이해서 4,5만원어치 고르려고 하다가
먼저 여쭤봤어요 다른빵들이야 손으로 뜯어먹으면 된다지만
바게트는 손으로 떼먹기가 힘들어서
"혹시 바게트 잘라주시나요?"했더니
"아뇨 당연히 아니죠~" 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아니라는말이 좀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럼 빵 칼은 챙겨주시나요?" 했더니
"아니요~" 하네요... 일부러 이러시는건가 싶었어요
제가 갑질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전 빵집에서 빵 썰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빵써는 비용을 지불해야한다고 하시면 그럴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도 안된다면 빵칼은 당연히 챙겨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당황스러워서 그냥 나가려다가 뻘쭘해서 대충 작은 빵들만 몇개
골라서 3,600원 카드 내밀었더니 한숨 푹 쉬며
"앞으로 오천원 미만은 현금으로 부탁드려요"
하길래 저도 기분 나빠서 됐다고 안산다고 하고 그냥 나왔거든요
제가 딱 반년전까지 빵집에서 알바를 한 사람이에요
17살때부터 23살이던 작년 여름까지 빵집에서만 알바를 했어요 물론 한곳에서만 한게 아니고 동네빵집 프렌차이즈 시내빵집
등등 여러군데 빵집에서 일했는데
단한번도 빵 안잘라주는 곳 본적이 없거든요
저 역시도 손님이 잘라달라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항상 썰어드렸구요
썰어드리고도 빵칼 챙겨달라고 하면 챙겨줬습니다
물론 작년부터 일화용품 사용을 자제해야해서 최대한 안쓰려고 하지만 그래도 회사나 학원 등 밖에서 먹는다고 하면
칼 한개정도는 챙겨드렸거든요 (사장님 허락하에)
근데 뭐 제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것도 아닌데 당연히 안된다, 빵칼도 안준다 고 하니 좀 당황스러워서요
이런 빵집이 또 있나요? 이동네 빵집만 이상한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