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인 우리아빠 막노동하고 오신것 같아...

ㅇㅇ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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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아빠 하는 이야기 우연히 들었어.
우리 아빠는 지방대 교수시고 엄마는 그냥 요양병원에서 직장생활 하셔..

그런데 아빠가 우리한테 새벽에 골프치러 간다고 하시면서 골프 가방도 안들고 가시고 차키도 안들고 갔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어. 오늘 두분이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빠가 새벽에 청소막노동을 하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들었어..

고등학교 올라오고 부터 학원비가 좀 오르고 성적도 안나오니 자연스럽게 학원도 옮기고 더 다니면서 고딩인 나 한달 학원비만 100이 넘고
거기다가 중딩 동생까지 있어서 두명 학원 감당하려면 150이상은 드시는 것 같아..

또 우리집이 전세에서 살다가 몇년전에 집을 사고 해서 담보대출도 받고 하니깐 이자 포함해서 다달이 100만원 이상으로 나가는것 같아 한 10년이상은 그렇게 나갈꺼야.

그렇다고 내가 성적이 잘나오는 애도 아니야. 내신은 3~4등급대이고 모의고사는 2~3이고..

교수 체면도 있으실텐데 경제적으로 빠듯 하시니 하루에 10만원 일당 버시려고 50대 후반인 우리아빠가 그랬다니 믿기지가않아.. 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온다..
이런이야기를 친구들한테 하기도 뭐하고 너무 죄송스럽고 아빠가 학원좀 끊고 혼자 공부해보라고 했을때 아 싫어!! 학원있으니깐 이정도지!! 하면서 버럭 화냇는데 그때 아빠 기분은 어땟을까... 하... 조언부탁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ㅓ.. 진짜 심란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