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런 남편 또 있을까요? (남편 자랑글 주의)ㅎㅎ

제니2019.01.22
조회23,904


안녕하세요~ 신혼 꽉채운 2년차 부부입니다
평소에 신랑이 너무 너무 좋은데 팔불출 소리 들을까봐
대놓고 주변에 자랑은 못하고 판 익명을 빌어 신랑 자랑 좀할게요
다른 남편들도 다 이런지도 궁금하고요 ㅎㅎㅎ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1. 우리 남편 외모로는
키 175에 몸무게 65kg로 좀 슬랜더 스타일인데 심하게 동안외모.
저 서른셋이고 신랑 서른다슷인데 밖에서 데이트 할때 항상
"남자친구분~" 소리 들음. 아주 조각잘남은 아니지만서도
보면 볼수록 볼매인 그런 느낌이 있음.
같이 살아서 매일 보는데도 볼매 스타일이라 좋음.
(내눈에만 뭐 이쁨 되는거 아입니꺼)








2. 머리 정말 좋음. (근데 공부는 싫어함)
서울 상위권 대학나와서 취업 재수없이 한번에 S기업 붙었는데
난 얘가 공부만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도 전문직했을거라 생각함








3. 눈치 센스 백점만점에 천점.
그래서 기본 머리와 눈치가 있어서 사회생활을 잘하는게 느껴짐.
우리 부모님 모시고 수도권으로 놀러나갈 때
주차장이 멀리 있어서 우리 내려놓고 주차하러 갔는데
예를 들면 차에 파우치 두고왔다 갖다줘 하면 그 외에 더 필요할만한것들 싹다 가져옴.
차에 있을 때 "나 밧데리 10프로 남았어~"이런 말했던걸 기억해서 충전기 챙겨오는 세세함.








4. 위 내용으로만 보면 응? 다들 그래 할 수 있는데
친정에서 저녁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여동생(처제)가 지나가는 혼잣말로
식전커피 마시고 싶어~~~~~~ 한걸 흘려듣지 않고 슬쩍 나갔다가 손에 커피 들고옴.
그리고 처남을 정말 친남동생처럼 생각해서
아내인 나 없이도 동생 데리고 다니면서 밥도 사주고 놀아도 주고 함.(둘이 10살 차이)
(이런 모습에서 처제나 처남이 완전 감동하면서 쌍엄지척한다 ㅎㅎ)








5. 이런것도 그런데 특히 우리 부모님한테 10배로 잘함.
우리집와서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해주는건 기본이고 설겆이도 하려고하고(엄마가 만류함)
술도 못마시는데 아버지 술친구도 해드리고 .. 엄마가 11월에 수술하셨는데
자청해서 간병까지 함 ㅠㅠㅠ
심지어 대박사건은 누구나 피곤한 월요일이었는데
12시쯔음에 제 고등학교 앨범을 들고 들어오면서 '우리 XX 고딩 때 귀여웠네?ㅋㅋ'하는거에요?
엄마 퇴원하시기전에 친정집에 세균이 있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회사퇴근하고 저한테 말안하고 친정집가서
저희 아버지랑 둘이 책장정리, 집정리 싹 하고 온거임 ㅎㄷㄷ
아버지가 제 졸업앨범 갖고가라해서 들고온거임 ..ㅋㅋㅋ

신랑 회사랑 저희 집이랑 차로 1시간반 거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쓰면서도 찡허네 ㅠㅠㅠ뭐만하면 너무 다 감동적이고.. 그래서 너무 고마움






6. 강아지 원래 싫어하던 사람이었는데 엄마가 수술하는바람에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우리 신혼집에 데려왔는데
훈련도 시키고 영양제도 주문해주고 놀아주고 밥주고 함.(그래도 씻기고 똥치우는건 못함...ㅋㅋ)
+ 추가로 신랑 친구가 수의사인데 그 친구는 더 착해서 한번 가면 뭐 맨날 30만원어치씩 챙여줍니다ㅠㅠ
너무 고마워서 블로그 포스팅 두번 해줬어요 ㅠㅠ








7. 결정적으로 아내에게 너무너무 잘함 진짜 왓따임 백점만점에 만점임.
다정한 애정표현은 기본이고 신혼 2년째에도 맨날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심쿵)
아프면 밤새 간호해주고 어디 가고싶다, 뭐 먹고 싶다 하는걸 절대 흘려듣지 않고
나중에라도 다 챙겨줌.. 그래서 가계 거덜날까봐 내가 컨트롤 해줘야함 ㅠㅠ









8. 회사에서 엄청 능력 인정받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함.
회사에 적이 1명도 없음. S기업에서 0.1프로만 뽑히는 지역전문가에
첫지원에 한방에 붙었는데 회사 동료들이 "너니까 축하해 줄수 있어"했다함.
(그래서 이제 곧 ... 떠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큰시큰)








9. 집안일도 너무 잘함 회사도 늦게 끝나는데 집에 들어오면
눈에 보이는 집안일은 자기가 찾아서 함. (체력닿는데까지..)








10. 한마디로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어떻게 이런 남자를 데려왔나.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감사해요







이제 곧 우리 1년 떨어지게 되지만 걱정이 없음
신랑이 이렇게 잘하니까 나도 덩달아 신랑이랑 시댁에 잘하게 됨.
이게 누가 먼저랄게 없음 그냥 내 배우자한테는
조건없이 잘하면 서로가 행복하게 되는 그림인듯 .





신혼부부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

댓글 49

나두오래 전

Best저도 자랑ㅎㅎ 최고 자랑은, 연애 10년하고 결혼한지 6년 넘었는데 한결 같음. 집안일 나보다 꼼꼼하게 잘 함.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집안일 남편이 다~~함. 출근은 나보다 몇시간 빠르고 퇴근은 몇시간 늦어서 더 피곤할텐데 첫째 열나면 새벽에 남편이 옆에서 자면서 간호함. 아이한테도 잘 해서 아이도 아빠 바라기, 육아도 화 안내고 차분하게 나보다 잘함. 가족이 최우선인 사람이라 퇴근하면 무조건 집~ 개인 약속 없음. 그래서 술 거의 안마심. 그런데도 업무 평가는 잘 받아서 연봉 계속 오름. 명절에 어머님이 음식 거의 다 해놓으셔서 할 일이 많지 않은데 그마저도 남편이 많이 함. 나는 명절 스트레스 전혀 없음~ 처갓댁에서도 어떻게 손님처럼 가만히 있냐고 밥 먹으면 설거지 함. 시부모님 좋은분들이기는 하나 살아온 세월이 다르니 가치관 차이로 부딪힐 때 있는데 저는 이러이러한 생각이다 하고 말씀드리면 받아들이심. 결혼 할 때 연애랑 결혼이랑은 다르다고 몇년 살아보고 얘기해라, 애 낳아보고 얘기해라 등등 안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저희 남편도 변하긴 변했어요. 아이 낳고 더 부드럽게 변함ㅎㅎ 이렇게까지 가정적인 남편일줄 몰랐어요. 자랑 할 꺼리가 아니라 생각해서 주변엔 이런 이야기 잘 안하는데, 저도 여기 댓글에 붙어 봤어요ㅋㅋ 미혼 여성 여러분~ 좋은 남편도 많아요~~~

오래 전

Bestㅋㅋㅋ이제 곧 1년동안 떨어져있는다에서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일년동안 남편분은 몰래 온갖짓 다하겠고 님만 모르고 애틋하겠군요 ㅋㅋㅋㅋㅋㅋ딱 우리회사 대리가 지역에서 알아주는 애처가인데 주말부부 일년하고 이혼당했지 ㅎㅎㅎ

ㅇㅇ오래 전

남편자랑하는 사람들은 다 패턴이 똑같넹. 잘생겼다(아님 자기눈에만 그럼.오징어지킴이 인증) 가정적임(남들도 그만큼 하고 산다) 우리부모한테 잘함. 세심하다 등등 별로 남들볼때 별로 공감안가요. 그냥 둘이 잘 살면 보기 좋다고 해주니까 제발 주기 입으로 남편자랑 하지 마세요.

샤방샤방오래 전

ㅎ 저희남편도 엄청난 사랑꾼이에요 경찰특공대인데 일이고되고힘들지만 집에와서 집안일에소홀하지않고 요리하는걸좋아해서 항상 밥차려주고요 말도 항상 상냥하게 해주고요 술담배안하고 취미는 월급받음 저한테 선물해주기고요 평소필요한거있나 봐뒀다가 해주더라고요 회식자리있어도 술조절잘하고 일찍들어오구 먼저잠든적이없어요 ㅎ 같이자야한다고 항상일찍오는데 ; 늦어도상관없는데 일찍오네요 ; ㅎㅎ

냐냐오래 전

저도 댓글에 묻혀서 자랑 ㅎㅎ 결혼 4년차 매일매일 더더욱 행복해지고 있는 임신6개월 예비맘임! 신랑 키는 나랑 비슷(아마 내가 더 ㅋ....)하지만 작고 귀여운 댕댕이 외모!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음 ㅜㅜ 뭔짓을 해도 귀엽고 심지어 싸우는 도중에도 너무 귀여워서 힘이 풀림 ㅋㅋ 임신출산 위해서 퇴직하고 집에 있는데도 마누라 힘들까봐 동동거리면서 집안일 맡아하고, 같이 있는 내내 꿀 떨어지는 눈으로 사랑을 듬뿍 퍼부어줌 ㅎ 대가족인 처가가 쉽지 않을텐데 항상 신경써서 챙겨주고 같이 시간 보내주고! 나는 우리 애기가 신랑 판박이로 태어나주길 너무너무 바라는중! 사랑해 우리 도롱이~~

아오오래 전

이 말 들으면 결혼하고 싶고 또 저 말 들으면 평생 혼자 살고 싶고.. 모르겄다 모르겠어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ㅡㅡ오래 전

중간까지읽고 욕하고싶었는데 욕할수없이 좋아보이네요. 행복하세요~~~

ㅋㅋ오래 전

좋겠수다

ㅇㅇ오래 전

저도 연애 4년에 결혼 5년차 되가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남자랑 살고있어요 선물같은 사람이예요 왜 나같이 못된여자 만나서 고생하고사나 자는 모습 볼때는 측은하기까지 하고 눈물 날 정도로 착한사람 근데 한국남자는 아니예요

실화오래 전

이거 진짜 실화에요??? 부럽네요 ㅜㅜ 복도 복이지만 쓴이분도 그만큼 잘하시나봅니다@! 행복하세요^^, 저는 외국인 남편이랑 사는데.. 다음 생을 노려봅니다.. 이번생에 나라를 구해야하나요

L오래 전

저도 결혼해서 연애때보다 더 행복한1인입니다. 도시락 싸다니는 회사다니는 와이프 도시락싸주고 매일매일 아침에 출근시켜줌 (나 태워주고 다시 돌아와서 1시간자고 다시출근 ㅠㅠ편도20분거리) 또 저녁에 운동마치고 나면 또 데리러옴(아침저녁 출퇴근 다시켜줌) 내가 먹고싶다한거 갖고싶다한거 하나도 안까먹고 다 해결해줌 주말마다 연애하는 기분 잃지말자고 나들이 코스 꼭꼭 짜놓음 집안일중에 조금이라도 힘이 들만한건 다 못하게함 시댁식구와 트러블 생길까봐 모든연락은 본인을 통해서만 할수있게끔 길을 만듬 다시태어나도 무조건 이사람과 결혼할거같음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제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