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친구가 잠수를 탔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인간관계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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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취업하는 취준생으로 힘겹게 사는 20대 학생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가족보다 친구가 좋은적도 많았고 평생가겠구나 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이제 취업에 뛰어들자 친구들이 힘겨운건지 다들 자기이야기만 집중을 하더군요
학점이야기를 해도 야 회사가 더 힘들어
알바이야기를 해도 야 상사가 어땠는지 알아?
가족이야기를 해도 그정도는 다 겪는일이야

이런 대화들이 모두 오갑니다
친언니가 그러더군요 인간관계가 2번 정리되는 시기가 있다고
취업시기랑 결혼할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인간관계 하나하나가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싫어도 참을 수 있는 관계는 붙잡고 같이 만나면 정말 즐거운 친구들은 맨나 연락하도록 하며 소중히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말로 제 인생의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서론이 많이 길었는데, 제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친구가 연을 끊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끊어서 약 4개월에서 5개월 가량이 되는군요.
전화를 해도 안받고 페이스톡 카톡 전화 다걸어봤는데 안받습니다.
어머니 카톡도 알아서 연락도 해보고 동생도 연락처를 알아서 연락을 해봤는데
잘지낸답니다.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근데 연락은 안받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같이 친한 친구들도 다같이 연락이 끊겼는데요.


이친구는 정말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서 가장 착하고 남들을 배려하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늙어서 나이를 먹는다면 얘랑 같이있지않을까 상상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친구였지만 16년 초부터 교수에게 시달리는 등 여러가지 일을 겪더니 점점 친구자체가 위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는 제가 유학을 가있어서 연락을 자주 못했었는데 문제는 그 때부터입니다.

다른 친한 친구 2가 있는데 연락끊은 친구 1이 자꾸 2한테 심리상담을 받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친구2는 심심하니 가보았는데 동네언니라는 분이 와서는 친구 1과 함께 심리상담을 시켜주었고 결론적으로 무슨 성경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대충 보시면 살짝 감이 오시지않나요?

전 딱봐도 신천지임을 느꼈습니다.
제가 신천지같은 이단을 정말 싫어해서 제친구2에게 당장에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1도 데리고 나오라고했는데

친구 1이 왜나가냐면서, 이거 재밌지 않냐고 필요하지 않냐고 이랬다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살짝이 아니라 매우 많이 아 설마 얘도 신천지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 1한테 직접들은것도 아니고 개입할 수 잇는 선이 있어서 더 자세하게는 말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그때부터 문제였을까요???

그리고나서 제가 한국을 왔는데 약속을 잘만 지키던 친구가 하루전에 약속을 파토내고
다같이 놀러가기로 해서 알바도 2달전부터 빼놨는데 당일 취소를 하고
어디를 가면 간다고 하고 못간다고 또 취소하고 이런 날들에 반복이였습니다.

친구들도 저도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왜냐면 이 친구가 바쁜 걸 알기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걸 알기에, 또 돈이 없어서 빌리기 싫어서 그러는 걸 알아서 그냥 배려랍시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참다가 터져서 따지게.된 날도 있었습니다

대체 왜 약속을 안지키느냐,
자꾸 왜 당일날 약속을 취소하고
당일 약속이있는데 전화를 안받고
우리랑은 안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이랑은 잘 만나냐

이러는데 친구는 아무말을 하지못했습니다.

4시간 가량 그렇게 물어보는데 한마디도 하지못하더군요.

그러면서 울더라구요. 자기가 우울증이 있어서 그렇다면서

저는 처음보는 친구 모습에 정말 놀랬었습니다.

우는 모습에 놀란게 아니라 그렇게 누가 화내듯이 따지면 한마디도 못하는 친구가 아니였거든요
따박따박 억울한거 다 말하면서 본인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줄아는 친구였습니다.
근데.저희가 달래도 보고 따져도 보고 화도 내고 장난치기도 하면서 물어보는데 한마디도 못하더군요. 그게 정말 충격이였어요


그러면서도 우울증도 우울증이지만 신천지나 이단때문에 저렇게 된것이 아닌가하는 의심도 생겼었습니다
그친구가 우울증이 심해도 저한테는 다 말하던 친구였는데 너무 변한 모습에 놀래서 결국 제대로 플지도 못하고 그냥 우리도 너무 몰아쳐서 미안하다면서

연은 끊지말자고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잘 만나는가, 약속을 잘 지키는가 싶더니 연락이 안되네요.
잠수를 타고 연락을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안받으니 집에 찾아갈까 싶기도 합니다.
전 정말 그친구가 평생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배신감도 들고 왜그러는지.묻고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다드는 날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음달이면 일본으로 취업을 하는데
그 전에 이 일을 해결하고싶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간관계가 힘들다 하지만 친구들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정말 처음입니다
애들이 어렸을 적과 달리 고집도 늘어가고 공감대도 달라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유일하게 연끊지말고 잘지내자 하던 친구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이 긴글 읽어주신 분이 있을까 하지만
고민되는 마음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만약에 제가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으면 하고 혹시 이 글있는 신천지 분들 있으면 걔 좀 설득해주세요.

제발 해결됐으면 좋겠다. 연락이라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