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상견례 엎었어요.제가 무례한건가요?

새콤달콤2019.01.24
조회307,046

추가) 주작이란 댓글들도있던데 주작이라고 믿고싶으시면 믿으세요~

저도 주작글쓸만큼 한가로운 사람아니에요 .

일단 제동생은 생각만큼 힘들어하지않더라구요

전화번호도 바꿨구요..

제부될뻔했던사람은 동생 회사앞에서 매일 기다린다는데 동생이 끝난사인데

더이상은 찾아오지말라고했다네요..

그리고 요즘은 핫요가 끊어서 저녁시간때는 운동하고지내고

저한테 계속 고맙다는말만하네요

언니아니었으면  정말 시집살이에 이혼했을지도 모른다구요,

아마 제가 결혼하고살고있으니 미래가 훤히 보여 초장에 엎은것도있어요

무튼 동생은 생각보다 잘이겨내고 지내고있는거같아요

가끔 힘들면 저한테 술한잔하자고해서 저희집에서 저희남편하고 같이 술한잔하고 그러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에 32개월 아들 4개월된 딸 아이둘 있는 엄마에요

다름이아니고 제가 무례한 행동을한건지 봐주십사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28살 여동생이있어요 ,

3년 교제한 남자친구가있었고 결혼얘기가 오가고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상견례 날짜를 13일로 잡았고

상견례를 했어요 ,

근데 예비 사돈되실분들 무례한 행동때문에 제가 엎어버렸어요.

 

1.저희 부모님께서 인사드렸는데 고개만 까딱함.

 

2.신랑 아침,저녁밥은 무슨일이있어도 동생보고 무조건 차리라함 (모든 집안일은 동생이 하길원함,동생은 결혼해도 일그만둘 생각없고 맞벌이)

 

3.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서 시간 보내길 원함.

 

4.무리한 예단요구

(제부 될 사람 모은돈이 많이 없다고함 4천? 나이는 32,심지어 제부 차도 바꿔주길원함)

 

5.명절,시댁행사에는 무조건 시댁에서 머물길 바람.

 

이외에 막말 시전하시길래 가만히 듣다못해 내가 따짐

 

말씀중 죄송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인사하셨을때 왜 고개만 까닥하신건가요?

그러니까 자기도 안녕하세요라고했다함

그래서 그자리에서 들으신분 말씀좀해주세요 이러니 아무도 대답안함

 

그리고 제부될 사람도 손이있고 발이있는데 왜 제동생이 밥차려주고 설거지도해야줘야하는거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동생이 더 벌고있지않냐고 , 맞벌이이기도한데 왜 제부는 차려주는 밥상만 받아야하는거죠? 반대로 제동생한테 밥차려줘도되지않나요? 밥차려주면 손이 부러지나요?

제부 될 사람한테도 물어봤어요 , XX이가 해주는 밥상 받기만하고 손하나 까딱안할꺼냐고

그러니까 아니래요 , 그러면서 엄마도 나한테 밥 안차려주면서 왜그러냐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사돈될분 얼굴 빨개지셔서 또 아무말씀 못하시더라구요 ..

 

또 일주일에 한번씩 왜 시댁에 방문하길 원하시냐하니까 

이제 며느리도 딸인데 같이 시간보내면 좋지않겠냐 이러시길래

딸같은 며느리는 없다고 , 시누되실 분께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방문하냐 물어봤더니

아니라함 .. 시누도 엄마 왜 자꾸 시집살이 시키려고하냐고 함..

 

 

그리고 차바꿔주고 뭐해주면 대출없이 집 사가지고 오실꺼냐

그리고 제동생한테 다이아로 다 맞춰주실꺼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다이아는 못해주신다고함

그래서 그럼 다이아는 해주지말고

제동생 차바꿔달라함 외제차로

그러니까 그래도 차는 남자가있어야하지않겠냐고

요즘은 남자여자 따질거없이 차 다가지고다니는데 그게 무슨상관이냐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동생도 부모가있는데 왜 시댁에만 머물러있길 바라냐고

그런 이기적인 생각하지마시라고 사돈댁 딸이 친정에못가고 시댁에만 머물러있으면

기분 좋으시겠냐고 .

난 이런 지옥같은 불구덩이에 시집못보낸다고

엄마아빠도 이런집에 XX 시집보낼꺼냐고 물어보니

안보낸다고하셨음 ..

 

그래서 이 상견례자리 없던걸로하고

결혼없던걸로하자고했음 .

그러니 제부 처형 제가 잘하겠다고하길래

다필요없다고하고 동생한테도 물어봤음 ..

 

XX 아 너 결혼할꺼니?

이러니 울면서 안한다고함

 

그래서 동생이랑 부모님 다 데리고 나옴 ..

우리 신랑도 나오면서 딱 한마디했음 .

아들가진거 유세부리시는거 아니라고 ..

 

그리고 애들 데리고나옴 ..

 

동생이 울면서 힘들지만 언니때문에 불구덩이 안들어간거같아 고맙다고함

우리 부모님도 나한테 잘했다 칭찬하심 ..

 

무튼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질진 몰라도 제 입장에서는 동생 구제해준거같아요 ..

얼마안남은 명절 잘 보내시기바랍니다

댓글 165

ㅇㅇ오래 전

Best저렇게 사돈앞에서 나댈정도로 속보이고 멍청한 시댁이면 그래도 걱정을 안함. 쓰레기들은 사돈앞에서는 교양있는 척하지만 며느리만 남으면 그게 맞는거고 안하면 사람의 도리 못하는양 압박하면서 쥐잡듯이 잡지.

ㅇㅇ오래 전

Best동생한테 가족 복이 있네요. 똑부러지는 언니와 아닌건 아니라고 바로 편들어주는 다른 가족들까지....잘하셨어요,

ㅇㅇ오래 전

Best소설같긴한데 통쾌하긴하다 ㅋㅋㅋ

z오래 전

주작일수 있겠지만 저기서 동생분이 정신 차리고 파혼하겠다 한게 신의 한수였다. 남자에 미쳤으면 시어머니 될 사람이 저따위로 나와도 결혼함.

ㅇㅇ오래 전

이 글을 봐야하는 사람 : 가사활동은 여자가 해야한다 : 맞벌이여도 여자가 해야한다 여자가 돈을 더 못버는데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이거도 이미 같은시간 같은 강도 노동이라도 차이나서 차별임)

ㅇㅇ오래 전

주작 너무티남. 다엔 좀더 자연스럽게 써주세요

33직장인男오래 전

시원하긴한데 우리 신랑도 나오면서 아들 가진거 유세부리는거 아닙니다 .. 라고 한거 보니 자작글 같긴함 ; ㅋ

ㅇㅇ오래 전

뭐지?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많은데.. 남자 직업이 빵빵함? 아님 시댁이 빵빵함?? 무슨 이유로 상견례에서 처음보는데 저럴수가 있지.. 자작이 아니라면 ... 거참 첨보네

ㅇㅇ오래 전

잘했스...

ㅇㅇ오래 전

지난 번에 이 글 보고 참 대처 잘 하셨다고 생각했는데 똑부러지게 아주 질 하셨네요! 후련합니다.

111오래 전

잘하셨어요!! 주작 아닌거 느껴져요 의외로 막장 많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전 엄마가 파혼하고 싶다는거 밀어 붙여 했네요 역시나 예상대로구요 못난이 두 아들 돈사고 케어에 본인들 200은 벌면서 돈 달래요 결혼준비 같이하고 오히려 전 서울에 있는 집 가지고 결혼했는데 저보고 예단비 안줬다고 니들 부모는 보고 들은것도 없냐고 뭐라하시네요 님이 현명하게 잘 하신거예요

결혼은미친짓오래 전

동생분 참 현명한 언니를 두셨네요^^ 부러워요. 이 글을 읽고 나니 제 아이에게 동생 꼭 낳아줘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히 드네요. 동생분 반드시 더 좋은 시댁 좋은 남자분 만날거예요. ^^

ㅎㅎ오래 전

남자지만 저런 X 같은 마인드 가진 시댁에는 안보내는게 맞음. 아오~ 속 시원하다. 쓰님.ㅋ 잘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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